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 우연한 사건이 운명을 바꾼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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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시기를 불문하고 서점가의 스터티셀러다. 저자와 판본이 다른 다양한 해석을 담을 수십가지의 삼국지가 존재한다.

삼국지는 영화에서 등장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심지어 게임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옛날에 뚱땡이모니터시절에 집에서도 삼국지와 관련된 cd게임을 한적이 있었다. 이책의 저자 천위안은 이런 삼국지 이야기를 심리학을 활용해 재해석 했다. 나에게는 생소하고 관심없고 어려운 역사이야기였지만 심리학으로 재해석 하니 조금 흥미롭게 다가오게 되었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1>도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2>에서는 제갈량의 어떤 면모를 담았을지 궁금했다.

심리학자 천위안은 닝보대학 특임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미디어 그룹임원으로 재직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대만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의 창시자로 통한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다룰까, 근거지가 없어 떠돌이 신세였던 유비에게 천하를 셋으로 나누어 한 곳을 차지하게 만든 천하삼분지계는 지혜의 화신 제갈량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 준다. 또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관우와 장비를 마음으로 승복하게 만든 리더십의 표본이기도 하다. 삼국의 제왕이었던 유비, 조조, 손권보다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지금까지 발휘하고 있다. 최근 대통령 선거 정국에서도 제갈량의 비단 주머니가 화제가 될 정도다. 오늘날 자주 인용되는 많은 고사성어중에 하나도 제갈량과 관련이 싶다. 영웅중의 영웅이라는 표현을 쓰면될 것 같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2>에서는 제갈량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위기를 지혜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의 기회를 사용하는 면모를 다룬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이다. 초두효과를 뒤엎으려면 근인효과를 이용하면된다. 다시말해 최근에,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괄목상대할 만한 성취를 거두면 이전의 나쁜 인상을 완전히 뒤엎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첫인상의 뿌리는 깊게 남는다. 속담에 강산은 쉽게 바뀌어도 본성은 바꾸기 어렵다 라는 말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인식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한번 굳어진 인상을 바꾸려면 엄청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p.31

보통 내면의 태도가 외부의 행위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다시 말해 행위도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외부의 어떤 동력이 작용해 과거 자기 내면의 태오와 상반되는 행동을 하면 자신의 언행을 일치시켜 내면의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내면의 태도를 바꾼다.

p.51

인생 최대의 적은 '자신'이다 .가장 어려운 싸움은 자기 내면의 갈등을 이겨내는 것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도, 나아갈 길을 찾는 문제도 모두 자신에게서 출발한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길 방법을 제갈량에게 배워보자.

p.160

*출판사 '리드리드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심리학이제갈량에게말하다2 #천위안 #삼국지 #제갈량 #심리학 #리드리드출판 #현대심리학 #도서리뷰 #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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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흔들림 없이 나답게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
츠지 슈이치 지음, 한세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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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이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는법, 외부에서 나를 비춰줄 자기존재감을 찾는것이 아닌 내면의 나에게 깨달아서 찾는 방법,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남들과 비교당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책을 한번쯤 읽어보는건 어떨까.

지금 딱 퇴사를 하고 이직준비를 하며 매일 항상 다른 사람들과 하나하나 비교를 하며 나를 깎아내고 있는 나에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나는 나대로 열심히 꾸준히만 하면 된다고 말을 해줄 수 있는 친구같은 책이었다.

이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이 돈을 벌어야 하지만 즐겁게 일하고 싶은, 다른사람들은 잘 나가는것 같아서 우울한 사람들,

꿈을 이루고 싶은데 내꿈이 뭔지 모르겠는 사람들, 성공하고 싶지만 인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조바심이 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하는데 이 모든 항목들이 뭔가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꼼꼼하게 곱씹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이렇게 적어가며 읽었다.

나는 일단 sns 중독같긴하다. 아침에 눈을 뜨는 항상 인스타그램부터 켠다. 밤새 세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친구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이 좋아요 숫자에 목매게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는 이미 남에게 주는 좋아요 이든 남에게 받는 좋아요 이든 이런 지표에 중독되어 있다.

우리는 이렇게 이런 어떠한 행위, 특히 성과를 냈을 때 실시간으로 칭찬받고 인정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

최근 사주를 보러간적이 있는데 거기서 나에게 했던 말 중에 하나가 나는 누가 칭찬을 많이 해줘야 잘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말을 한적이 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약간 뭔가 생각이 많아졌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좋아요 수를 숨기는 기능을 만들었는데 이런것에 자존감이나 자기긍정감을 느끼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이 부류에 속한것 같기도 하고, 죽을때 까지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면서 살수 있을까 싶다.

자기존재감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원래부터 내가 가진것을 깨닫기만 하면 됩니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 말입니다. 자기긍정감이 우리를 괴롭히는 이유, 그리고 자기존재감은 어떠한 사고방식이며 어떻게 해야 자기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지 알기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이제까지 여러분이 걸어온 인생을 돌아보며 읽는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입니다.

p.11

자기긍정감을 올림픽이나 일류 대학교, 다이어트, 팔로워 수 같은 것으로 기르는는 것은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개개인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 아닙니다.

p.21

외부에서 나를 비춰줄 빛을 찾지말고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빛을 찾으면 내 안에서 밝은 빛이 우러나와 나 스스로 밝게 빛납니다.

p.38

이책에서 스포츠와 자기긍정감과 연계시켜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 또한 말하자면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자존감이 초반에는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스포츠를 통해 나름 긍정적인 사람이 된것 같기도 해서 우리가 어떻게 자존감이나 자기긍정감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존재감은 보편적이고 변함없는 것이므로 나를 긍정하느라 초조함을 느낄 일이 없으며 무엇보다 안정감을 줍니다. 다시 말하면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가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존재감을 기르려면 나의 가치 기준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으며,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과 만났던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느낀 것들로 이루어집니다.

p.101

*출판사 '밀리언서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나자신에게좋아요를눌러주세요 #쓰지슈이치 #밀리언서재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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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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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고 끔찍하게 반응하는 대상을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 바퀴벌레가 어지간해서는 쉽게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모두가 그토록 혐오하는 바퀴벌레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 책에는 어릴 때부터 자연관찰과 곤충 채집을 좋아하던 저자가 유일하게 싫어하던 곤충인 바퀴벌레와 사랑에 빠진 후,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인정을 받는 연구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나는 사실 다리가 4개이상 달린 생물체는 정말 싫어한다 이책의 주제가 바퀴벌레라는 내용인것과 일러스트그림이 사실 실제사진이었다면 아마 나는 이책을 읽지도, 읽으려도 시도조차 하지않았을것이다. 사실 바퀴벌레는 오해하고말고 관심이 없고 궁금하진 않지만 일단 바퀴벌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는 되었다.

내가 바퀴벌레를 이토록 싫어한다는것은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집에서 특히 나타나면 안되는 생물체로 인식이 되어있고 어렸을때 주먹만한 바퀴벌레가 눈앞에서 날아다니는것을 직관한 이유로 특히 더욱더 싫어한다 가끔 화장실 하수도를 타고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정말 극도로 싫어하며 살충제를 가져와 박멸하려고 애쓰는 나인데 바퀴벌레를 오해했다는 책을 읽을 줄이다. 어쨌든 바퀴벌레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책의 저자가 왜 바퀴벌레에게 빠져들었는지 그 의도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바퀴벌레가 종류가 있는줄 몰랐는데 이책을 통해서 120가지가 있는지 알게되었고 해충으로 분류되었던 바퀴벌레의 매력을 알게되었다.

근데중간중간 바퀴벌레의 종류를 그린 그림들이 있는데 그림들마저도 너무 힘들었다. 팔에 소름이 돋았다. 아무래도 나는 이책을 다 읽어도 바퀴벌레는

계속 싫어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저자처럼... 느끼는 바퀴벌레를 좋아할 정도로의 매력은 아닌것같고, 그냥 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정도였던것 같다.

바퀴벌레는 식물종라를 퍼뜨리는 역할도 한다. 홋카이도 부터 난세이 제도까지 분포해 있는 수정란풀은 산바퀴가 씨앗을 먹도록 유인한다. 그리고 산바퀴의 배설물로 배출된 종자는 여기저기로 퍼진다.

p.23

바퀴벌레는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오키나와현 야에 야마열도의 이시가카섬, 이리오코테섬, 고하마섬에 서식하는 야에야마야마가니라는 게는 마다라바퀴의 친척들을 포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에메랄드고키부리바치라는 벌은 바퀴벌레를 사냥해 유충에게 먹이로 준다. 이러한 생물들도 바퀴벌레가 있기에 생존할 수 있다.

p.23

바퀴벌레를 만약 사육하게 된다면 사육방법도 나와있다. 각각의 종류의 바퀴벌레의 특징도 표현되어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간단한 설명으로도 말이다.

곤충을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어보면 흥미롭게 느낄수 있을 것 같다.

사마귀같은 육식 곤충의 일부는 동족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래서 한 마리 한 마리를 각각 다른 케이스에서 사육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롭다. 그러나 바퀴벌레는 사체를 먹을지언정 살아있는 개체를 사냥해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막 탈피를 끝낸 말랑말랑한 개체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물과 먹이를 제때 주면 거의 일어나지않는 일이다.

p.91

*'리드리드출판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내가바퀴벌레를오해했습니다 #야나기사와시즈마 #젊은과학자 #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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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꿈꿔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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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money'라는 말은 직역하면 돈을 보여줘 이고 ,의역하면 돈 내놔, 여기서 조금 더 부드럽게 해석하면 그래서 넌 내게 어떤 이득을 줄수 있는데? 라는 뜻이죠.

p.9

MZ 세대의 인문학 멘토로 활동하는 저자는 모두가 부자를 꿈꾸는 시대에 과연 부자가 되면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부터 던진다. 부모와 아이의 성격에 맞는 ‘부자 유형’을 제시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는 ‘해피리치의 해피 마인드’ 개념을 설명한다. 행복한 부자라는 목표를 이룬 저자가 그 과정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물론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잘못된 부의 상식을 바로잡으며 돈을 다루는 능력을 어떻게 키울지를 다양한 예시와 근거를 통해 전달한다. 진화심리학, 뇌과학, 철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행복한 부자가 될 그릇을 키우고 구체적으로 ‘돈’과 ‘행복’을 모두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깨달음을 준다.

"가즈아! 돔황챠!"

이 두단어는 지난 몇 년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유행어 입니다. '가즈아'는 자산가치가 오를 때의 흥분이 담긴 가자에서 응용된 표현이고, 돔황챠는 자산가치가 하락할 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도망쳐'에서 응용된 표현입니다.

p.18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국민이 사는 나라는 바로 미국이며, 한국사회는 종종 미국 보다 더 미국적인 '작은 미국'이라도고 불린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한국을 비롯한 17개 선진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대부분은 가족을 의미있는 삶의 큰 원천으로 꼽았다. 그런데 17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인은 다른 가치를 꼽았다고 한다. 바로 물질적 풍요라고 하는데 이처럼 우리 사회는 돈에집중하고 물질적 풍요로움을 삶의 중요한가치로 생각한다. 나는 나의 삶의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본 결과 '지금의 행복'이 나의 삶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행복을 뒷받침 할 수있는 요소는 돈이다.

지금 우리의 mz세대는 끊임없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60-70살이 될때까지 돈을 벌어야 살수 있을 것 같다. 이렇듯 한국인의 삶의 가치가 물질적 풍요간 된 이유에는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속한 사회경제 발전을 단기간에 이루기도 했으며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회에서는 돈의 크기가 그사람의 가치로 여겨진다고 한다. 이렇기에 요즘 라이프 스타일중 파이어족이 등장하기도 하는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파이어족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이 줄 수 있는 이점을 잘 활용해 보다 의미 있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검소한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높은 경제적 소양을 쌓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죠.

p.40

기술이발달하고 생리적 욕구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현대인들은 그 이상의 욕구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존재 지향적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죠. 쉽게 말해서 어떤 특정한 무엇을 소유하지 않아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 입니다. 이런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제는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 일하기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타인과 깊게 교류하며 존재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삶의 방식도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p.55

해피리치의 라이프스타일이 가진 특징 중의 하나는 그들에게 '은퇴'는 없다는 것입니다. 해피리치는 인생의 행복을 일에서도 크게 추구합니다 .다만 경제적 자유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는 자아실현에 가까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죠.

p.99

따라서 해피리치는 쓸데없는 데비용을 들이지 않아 절약에 익숙하고, 일을 사랑하며 마음의 평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분명 돈이 많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수 있겠지만 돈이 있어도 행복하게 살수 있는 것은 아닌것같다. 부에 대한 막연하고 비합리적인 통념을 부수고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는 이책은 일단 우리들의 이런 평범한 소망인 돈과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렇게 다룬 책이 없다고 생각해서 이책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경제와 관련되면서 우리들의 심리와 관련된 책같았다. 돈을 끌어당기는 마인드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마인드를 잘 조화시켜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을 했다.

*출판사 '미디어 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슈퍼리치보다해피리치를꿈꿔라 #청소년을위한부자인문학 #인문학 #한지우 #미디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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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HEAR -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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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 듣기의 기술 말주변이 없어도, 말센스가 없어도,사람을 단번에 움직이는 비결!

최초의 자기계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는 친구를 얻고 사람들을 움직이는 비결의 핵심은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라고 했다. 리더십의 권위자 스티븐 코비 역시 인간관계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고 했다. 현대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는 어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솜씨보다 중요한 것이 잘 듣는 것임을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듣기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말은 자신의 의지로 해야 하고 논리적으로 잘 말하기가 쉽지 않는 것과 달리 듣기는 귀를 막고 있지 않는 한 저절로 들리기 때문이다. 듣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므로 말하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혀낸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은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4년여에 걸친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해 가장 위대한 성과를 내는 팀에게 가장 두드러진 특성 하나가 있음을 알아냈다. 바로 ‘서로가 어떤 비판이나 비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즉 심리적 안전감이었다. 이것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의 영역이다. 내가 어떤 말을 하든 잘 들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말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상대가 내 말을 어떻게 들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 비웃지 않을까, 이렇게 말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지지 않을까, 이런 아이디어를 내면 코웃음치지 않을까, 이런 제안을 하면 단번에 거절하지 않을까?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면 말하기가 머뭇거려질 수밖에 없다. 리액션이 좋은 사람들 앞에서는 어떤 말이나 행동이든 자신 있게 할 수 있지 않은가. 이처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인간관계는 물론 성과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나는 말주변이 없기로 소문난 사람이다 (지금 이미 자체적으로 소문내고 있는 듯함) 말센스도 없고 누구를 설득시킬 수 있는 말의 기술도 없는것 같다.

이런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았다. 일단 나는 대화할때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는 일단 내가 말을 하면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생각하고 준비한 말들을 까먹지 않고 말하기 위해 어쩔때는 다른 이들이 보기에 말을 끊고 말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것 같다.

이책에서는 '뭐든 이야기하고 싶게 만드느 사람'을 보면 심리학적으로 공통된 잘 듣는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용과 공감 자기일치가 필요하다.

듣는 기술은 본질적으로 내가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가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이야기학 만들 것인가 이다. 대화를 이끌어나갈 자신이 없어도 되며,

말주변이 없어도 된다고 한다. 이책은 심리상담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듣는비버 중에서 업무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정리했다.

앞으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릭고 생각하는 법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법, 질문하는법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대화에는 반드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 이유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혹은 둘 모두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역시 말주변이 없으니까 그런 거지라며 말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듣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p.41

자기자신을 수용하려면 타인의 수용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편안한 마음이 없다면 자신을 돌볼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p.51

문제나 고민거리가 생기면 곧장 상담사를 찾는 '상담 쇼핑'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이야기일수록 동감하기 쉽지만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려면 공감하는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상대가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108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과 관련된 모든 것에 이 예시들을 대입해 볼 수 있다. 친구와의 대화 상사와의 대화 하물며 클라이언트와의 대화까지 말이다.

책 제목은 듣는다는 단어가 있어서 듣기와 관련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줄 알았는데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상대방을 파악하고 이야기하고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담긴 책이었다. 말을 잘하기 이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잘 듣는 연습이 더중요한것 같다. 내가 먼저 이야기로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지 않아도 잘들어주는것 만으로도 상대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듣기비법(?)의 책이었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히어 #야마네히로시 #밀리언서재 #베스트셀러#말센스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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