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이지만 집순이는 아닙니다
라비니야 지음 / 부크럼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내향인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선호하는 건 아니다. 비사교적인 성격이지만, 야외에서 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내향인도 있다. 단지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신 새로운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흥미 있는 전시회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등 혼자만의 외부 활동을 좋아할 뿐이다.

P.프롤로그

오늘 하루는 진이 다 빠질 만큼 지쳤을지 몰라도 밝게 뜬 달이 마음을 위로하는 작은 브로치가 되어 줫으면 좋겠다고. 그 반짝임이 오늘도 열심히 살아내는라 지친 누군가에게 영광스러운 훈장이 되어 주기를.

P.26

발 디뎌 본 적 없던 영역으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가 본적 없는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남으로 써 시작된다.

자신의 가치관과 나아가는 방향을 분명히 정해 둔 이들과 대화를 할 때 면 집중도가 높아진다. 좋아하는 분야에 깊깊이 몰입하여 말하는 이의 얼굴에선 보기 드문 생기가 이는데, 생동하는 감수성을 보고 있으면 울컥 감정이 치민다.

P.35

 

<내향적이지만 집순이는 아닙니다>의 저자는 내향적이지만 여행을 좋아한다. 혼자여행을 떠나는것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주변 사람들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내향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의문을 담는다. 나도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친구들은 항상 너가 어딜 돌아다니고 누구를 만나러 다니고, 모임을 여러군데를 한다는 사실을 보며 너는 내향적인 사람이 절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것을 좋아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은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너무 외향적인 사람들과 있으면 그냥 그 자리에 있는것만으로도 기가 빨린다. 친구들과 수다떠는것을 즐겨하지만, 집에 갈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겉으로 보이기엔 여러사람과 함께 있을때는 내향인도 내향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겠다.하지만 내향인은 꼭 휴식이나 스트레스를 풀거나 마음의 안정을 찾을 때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나도 <내향적이지만 집순이는 아닙니다>의 저자가 말하는 내향적인 모습과 비슷해서

이책이 공감이 갔고, 아직 나는 혼자여행할 용기가 없는데 이책의 저차처럼 언젠가는 혼자 여행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늘 반복되는 일상이 지친다면 잠시 숨을 돌려도 좋다. 그럴때면 나는 바다의 파도를 보러간다.

아무생각없이 해안가드라이브를 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고층호텔의 숙소를 잡고 그 숙소에서 멍하니, 밖의 뷰를 보기도 한다.

예전에는 내가 쉬고 있을때 다른 사람들은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고,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뒤쳐져 버린다고 생각했다.

이런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나를 쉬어도 쉬어지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했다. 그러니 더 지치고 힘들었다. 내향적인 사람의 이야기지만 또 그냥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행이라는 것이 별거아닐지 몰라도 나는 여행의 추억으로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위로와 휴식을 그리고 즐거운 추억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든다. 무조건적으로 성취에만 매달리는 삶보다 때로는 천천히 마음을 쉬어주는 일도 나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글이 마무리 될때마다 한편의 4컷의 작은 일러스트속의 문장도 나를 위로해주었다.

저자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나도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그리고 여운과 여행의 묘미가 무엇인지 보여준것 같다. 일할때 잘 일하고 쉴때 잘쉬는 사람이 인생을 잘살아가는 사람일 것이다.

*출판사 부크럼에서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부크럼출판 #내향적이지만집순이는아닙니다 #내향적 #집순이 #MBTI_I #라비니야 #도서리뷰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