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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는 11명의 직장인들의 치열하고 가슴뭉클한 삶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11명의 나의 부모님 세대뻘 작가님들이시다. 처음 글쓰기를 배우고 책 제안에 고민하고 망설였던 작가들이 평범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작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에 선보인다. 아들셋을 둔 어머니, 조청을 만들던 옛날이야기, 코로나19이후의 삶에서 변화한 남편등 평범한 이웃들이 보내는 일상을 돌아본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지만, 그들만의 문체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좀 더 진실되고 한자한자 마음을 담아서 인지 우리의 마음의 공감과 위로를 주기도 한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리고 그들의 추억을 회상하는 부분들은 마음한켠이 따뜻해진다. 부모님 세대의 분들사이에서 그들의 추억이야기를 듣는듯하고, 이책의 11명의 저자들은 다 인천교육청 공무원이신데 일할시간 외에 틈틈히 글쓰기를 했다는것이 멋있었다.
원래도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셨는데,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 및 워크숍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키웠다고 한다.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이책의 저자분들 모두다 공무원을 20년이상은 하신분들이고, 모두 살아가면서 만난 이야기와 사회생활, 추억이야기들을 글로 짧게 풀어내었는데 각자의 문체가 다 달라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
배신일 작가님의 밤마다 사라지는 남자 와 손문숙 작가님의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일 두가지 라는 제목의 글이 제일 재밌고 와닿았다. 내용은 짧으니, 말하면 스포가 될것 같지만 이분들 말고 잔잔하게 여운을 주거나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들이 많으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블로그 인디캣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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