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 - 자꾸 미루는 버릇을 이기는 7단계 훈련법
스티브 스콧 지음, 신예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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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제목을 보자마자 양심에 조금 찔렸다. 이미 난 게으름과 미룸이 습관이 몸에 베어있는 사람중 한명인데, 그런 내가 이책을 읽게 되니 뭔가 웃겼다. 이책의 저자 스티브 스콧은 경제경영ㆍ자기계발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습관’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습관에 관한 2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책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수십만 부 팔려 나갔다. 그의 책을 읽고 각성해 인생을 다시 살게 됐다는 이들의 리뷰가 곳곳에 넘쳐 난다.

이책의 목차는 일단 게으름을 떨치지 못하는 여덟가지 이유에 대해 소개해준다. 읽어보면 변명같이 들리는 이유들뿐인거같아 보인다. “제가 좀 완벽주의자거든요” |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아요” | “그냥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 | “주의가 산만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 “언제나 시간이 부족한걸요” |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쉬운 일부터 하는 게 좋죠” | “너무 어려워서 시작조차 못 하겠어요” 그리고 내가 일을 미루게 되는 이유 확인하기 로 시작한다.

1단계: 일단, 할 일들을 모두 펼쳐 놔라

2단계: 딱 다섯 가지만 뽑아라

3단계: 3개월씩 스마트 목표를 세워라

4단계: 미루기 싫다면, 거절하라

5단계: 주간 계획표와 한 몸이 되라

6단계: 게으름이 파고들 틈을 메워라

7단계: 미루는 버릇을 완전히 고치려면

 

총7단계의 주제들로 이루어져 게으름을 떨칠 수 있는 실천방법들을 알려준다. 단계마다 마지막부분에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요약정리가 되어있는 부분도 있다. 리고 참고사항으로 큐알코드도 들어있다. 그다음에는 연습하기라는 단락이 있어, 눈으로만 보는 방법들이 아닌 내가 직접 연습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새해가 된만큼 이런 책들이 자주 눈에 띄는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점만 골라 정리해서보여준다.

90일 습관 플래너가 같이 동봉되어있어 이 플래너를 활용해 실천할수 있다. 어쨌든 습관을 고치려면 내가 실천을 해야한다. 누가 대신 고쳐주지도 않고 옆에서 잔소리해주지도 않는다. 작심삼일이었던 계획들이 올해에는 장기적인 습관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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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핵심 가치관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심어 놓은 온갖 프로그램들을 지우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기 시작해야합니다. p.089

습관에 관한 절대적인 법칙이라는 건 없습니다. 대략적으로 많은 경우에 적용되는 지침일 뿐이라닌 점,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p.119

내 말을 믿어도 좋아요. 오전 9시 이전에 가장 힘든 일을 이미 완료했다는 걸 깨닫는것. 이는 분명 살면서 가장 고무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p.192

#RHK북클럽1기 #알에이치케이코리아 #자기계발 #자기계발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게으름이습관이되기전에 #신년목표실천하기 #스티브스콧 #신예경옮김 #90일습관플래너 #습관전문가 #결심 #실천 #가치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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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1년 열두 달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은 것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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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인트리그 에이전시 대표,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텔,보잉,NASA등 수백 개 기업과 기관, 그리고 전세계 수백만명이상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왔다. 2003~2004년에는 ‘뛰어난 강연자 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조선일보 주최)에 연사로 초청되어 강연을 하기도 했다. 샘 혼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외에도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Got Your Attention?,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Take the Bully by the Horns, 『설득의 언어, 엘리베이터 스피치POP!: Stand Out in Any Crowd』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자기계발 분야에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써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미국 전역의 국립공원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은퇴 이후로 미루고 오로지 일과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아버지가 은퇴 후 일주일 만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일을 겪고선, 자신 또한 아버지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일과 가족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내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1년 동안 온전한 자신만의 행복을 찾기로 선언한 후, ‘물가에서 1년 살기 프로젝트’를 하며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깨달은 점을 《오늘부터 딱 1,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에 담았다. 샘혼이 들려주는 삶의 주도권을 담는 방법들이 적혀있다.

1. ‘오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 지금의 삶 평가하기

2.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만이 알 수 있다 : ‘언젠가의 꿈’이 아닌 오늘의 꿈’ 만들기

3. 인생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단호하게 없애는 법 : 낡은 믿음과 행동 삭제하기

4. 미루기를 멈추고 모험에 뛰어들어라 : 삶을 진전시킬 매일의 행동 시작하기

5. 당연함을 버리고 감사함을 채워라 : 바로 여기, 바로 지금의 삶 축복하기

6. 많이 주고, 많이 받는 사람이 되어라 :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기

7. 좋아하는 일을 돈으로 바꾸는 법 : 열정과 일을 결합하기

8. 습관적 배려에서 벗어나 나를 우선순위에 두어라 : 바라고, 필요하고, 마땅한 것을 요구하기

9.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과감한 선택으로 혁신하기

10. 여기보단 어딘가에 : 더 푸른 초원으로 옮겨가기

10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소주제들로 나뉘어 1년 열두달을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을 수 있는것들을 알려주고 그것들을 또한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머리말에는 이책을 최대로 활용하는방법이 나온다. 펜을들고 여백에 메모를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읽으라고 한다. 그래서 나 또한 메모를하며 읽었다. 책을 눈으로만 생각하며 읽는것 보다 메모를하며 읽으니 내가 실천해야할것들에 대해 좀더 한눈에 알수있었고,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수있었고 마음가짐을 좀더 잘할수 있었다. 이책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모험과 경험을 통해 힘겹게 얻은 지혜와 통찰들이 담겨있다고 한다. 그들은 그지혜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고싶어한다고 하니 머리말을 읽을 수록 이책을 더 알아가고 싶어졌다. 여러사람들의 명언들도 소주제에 맞게 적혀있다. 심리학자, 미래학자, 평론가, 예술가 ,발명가등 직업은 다양하다.

1장에서는 '오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지금의 나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 보도록 도와준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때, 그리고 몇분만 투자해서 언젠가가 아닌 지금 당장 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 일을 찾아내도록 이끈다. 4 4영역 행복퀴즈로 말이다. 사실 나는 계획만 잘하는 계획성인간이었는데 이 퀴즈를 적으며 반성이 되었다. 하고싶어서 하고있는일은 많았는데, 해야하는데 하고있지 않은 일들도 더 많았기 때문이다. 퀴즈에 답하다보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된다. 이 책속의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다.

 2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들에 대한 꿈 열정들을 이끌어줄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만이 알수있다 ' 라는 주제로 언젠가의 꿈이아닌 오늘의 꿈을 만들수 있는 목표의 방법들을 제시한다. 나에대한 행복의 기준도 찾아가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과정들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행복을 기준으로 과거를 평가하고 삶에 목적을 부여하는 꿈을 만들었으니 이제는 필요없는 것을 삭제하는 (내려놓는)법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삶을 진전시킬 매일의 행동을 시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도와준다.

5장에서는 바로 지금의 삶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다뤄진다

6장에서는 주위사람들과의 인간관계 , 어울리는 방법들을 어디를 가든 의미있게 관계를 이루고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7장에서는 열정과 일을 결합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사실 7장은 실천하기 어려웠다. 나의 생각은 취미는 취미로 두었을때가 제일 재밌고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직업도 처음에는 취미가 전공이 되고 전공이 직업이 되었는데 현대사회속에서는 열정이었던 것들이 일이라는 돈과 관련이 되어버리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싫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내가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사는것을 보고 그러한 취미를 일로 바꿔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은적이 많은데 일로 바뀌면 더이상나에게 재미있는 취미가 아닌 억지로 해야할 재미있어 보여야할 취미가 될거 같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면에서 좋게 활용한다면 좀더 일을하는 것이 재밌어지고 열정적이 될거같긴했다. 7장의 첫번째 소주제의 마지막장에 있는 질문들을 답하면서 그렇게 느꼈다.

8장은 개인적인 삶과 업무의 균형을 원하는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자신을 변호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을 다룬다.

9장은 과감하게 석택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새로시작하기에 늦은때는 없고, 상황이 바뀌지않는다면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10장은 새로운 시선을 갖는 방법을 알려준다. 만약 10장까지 보았는데도 내가 원하는 삶을 찾지 못한다면 내가 시작한곳으로 돌아가 다음에 오는 것들을 환영하고 전진할수있는 원동력을 제시해 준다.

이렇게 10장까지 이루어져있는데 나는 중간중간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페이지와, 메모하고 내 삶의 목표를 찾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방법이 적혀있고 그것들을 적어내려가며 내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찾게 되어서 좋았다. 서평을하기 위해 중간중간 하지 못했던 질문들은 다시 천천히 돌아가서 읽어보며 나에 대해 찾아가야 겠다고 느꼈다. 시중에 있는 자기계발서들보다는 다르게 읽으면서 저자와 소통하고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다. 벌써 2020년이 3주나 지나 갔는데 올해에는 이책의 제목처럼 이기적으로 나의 삶의 주도권을 찾으며 좀더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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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리모컨이 없다. 스스로 일어나 바꿔줘야 한다. /작자미상 .p.96

인생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가끔씩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으면 인생을 놓쳐버리고 만다. 영화<페리스의 해방>中 주인공 페리스 뵐러의 대사 p.31

이렇게 오래 살줄 알았다면 나 자신을 더 잘 돌봤을 텐데 _미키 맨틀 ,야구선수 /p. 175

#오늘부터딱1년이기적으로살기로했다 #비즈니스북스 #샘혼 #자기계발서 #삶의주도권찾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자기계발 #목표 #성취 #행복찾기 #나에게하는질문 #생각 #인생 #인간관계 #꿈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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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일상을 찾아, 틈만 나면 걸었다
슛뚜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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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이 사랑한 유튜버 슛뚜가 걷고,쓰고, 찍고 머물렀던 여행의 모든 순간

쳇바퀴같이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 '여행'이라는 핑계를 대고 무작정 떠난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도시 런던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 까지 4년간의 여행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어린나이에 혼자 독립해 살아온 슛뚜는 늘 바빳다. 여느 대학생과 같이 학교에 다니며 수업을 듣고 과제를하고 학교행사를 맡아 진행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몇 개 씩이나 해야만 생활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모든 것을 중단하고 잠시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은 떠난다는 그자체로 달콤한 것이었다. 태어나 처음으로한달간 갔던 유럽여행이 그녀에게 4년간의 여정을 모두 묶어 하나의 이야기로 출판하게된 계기가 되지않았을까. 첫이야기부터 마지막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시야와 생각이 바뀌는 모습들을 볼수 있었다.

그녀는 유럽여행을 결심하자마자 친구와 함께 휴학계를 냈다. 일단 저질러놓으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태 그래왔듯 아등바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500만원이라는 돈을 모았다. 1년치 월세에 상응하는 돈을 한달 만에 써버린다고 생각하니 이미 비행기표를 끊었음에도 고민이 되었다고 한다. 이 500만원이 유럽에서의 한달과 맞바꿀 가치가 있을까... 라고

 

생애첫 1달 유럽여행을 시작으로 ,런던,코펜하겐,파리 ,스페인,로마등 여러나라를 여행한다. 낯선공간과 낯선사람들과의 만남들이 담겨있다. 이책에는 유명하고 화려한 관광명소는 없다. 하지만 도심속 잔디에 누워 마음 맞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센강 근처에 앉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사람들, 매일 걸었던 바닷가의 풍경, 에어컨 아래에서 낮잠만 자도 충분했던 근사한 호텔 풍경,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바등 평범하지만 따뜻했던 여행의 순간들을 만난다. 슛뚜와 함께 유럽여행을 했던 친구가 부럽게 느껴졌다. 이책을 보면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다시금 생각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도 간간히 주말마다 여행을 하면서 여행장소를 사진으로도 남기고 영상으로도 남기며 나만의 여행추억을 남기고자 영상편집을 하여 여행브이로그를 남기는중이다.

글로든 영상이든 여행을 했던 좋은 추억들은 이따금씩 다시 열어보면 그때의 좋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슛뚜가 직접 찍고 보정하여 그녀만의 감성들로 담겨진 사진들도 만날수 있었다.

그녀의 여행브이로그를, 꾸밈없고 담백한 글들로 이루어진 그녀의 여행일기를 글로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글들을 대변해주는 그때의 그 감정들이 담긴 사진들과 같이 읽다보니 지금에서라도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여행을 하려고 마음 먹기는 쉽겠지만 막상 여행을 준비하는것은 쉽지않은 것 같다.

나도 대학교다닐때 휴학을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 제대로 여행을 다녀와볼껄 이라는 후회도 되었다.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떠나지 않았던 해외를 다녀온 기억들로 또다른 여행을 꿈꾸고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국내여행이라도 자주 다녀오려고 했었던 지난날들이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슛뚜의 여행에세이를 보면서 그냥 이유없이 가고 싶었던 여행지들이 이유가 생기게 되었다. 지금은 당장 여행을 갈수 없으니 나름의 위로를 하며 이책을 읽었다. 슛뚜처럼 쳇바퀴같은 일상 속에서 나름대로의 해방감도 느끼고 대리만족도 느꼈다. 그리고 올해 휴가에는 꼭 혼자라도 여유롭게 여행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낯선일상을찾아_틈만나면걸었다 #슛뚜 #상상출판 #여행에세이 #여행 #에세이 #상상팸8기 #서평 #서평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여행의모든순간 #유튜버슛뚜 #감성사진 #일상 #여행브이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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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
장래이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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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없이 태어난 은성이라는 인간은 1세대, 자연인이다. 그의연인인 박재희라는인물은 3세대 즉 , 영생을 약속받은 몸이자 , 미래인류연구소의 연구원이다. 재희의 연인 은성은 동물처럼 태어나서 동물처럼 무방비하게 살다 갔지만, 죽을때 만큼은 유일하게 사회에 보탬이 되었다. 그들의 몸이 과학자들의 연구재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환경을 돌이킬수 없이 파괴되고 인류문명은 스스로에게 제동을 거는데 실패한다.

인공지능의 능력은 인류를 이미 능가한지 오래다. 자연그대로의 인간은 1세대, 생명공학의 수혜를 입고 몸을 업그레이드 한 사람들은 2세대, 그리고 2045년 연방정부의 비호 아래 극비리에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마침내 새로운 인간이 탄생한다.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연산능력과 무한에 가까운 신체 재생력 , 이들은 바로 3세대이다.

1세대들은 기대수명이 길지 않다. 3세대인 재희는 영생을 약속받은 몸이었지만, 은성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 너랑 같이 있을게 ."

은성이 죽기 바로직전 재희에게 했던말이다. 이별은 필연적인줄 알았는데 임종을 맞으며 은성은 이러한 유언을 남긴다. 갑작스러운 허락에 재희는 해킹까지 하면서 은성을 복구하는데 필요한 생체 데이터들을 모은다.

연구소에는 은성의 평생 데이터가 모아져있다. 단한가지 은성이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꾼 죽음직전의 데이터를 빼고 말이다. 재희는 연구원인 엄마 박민경에게 죽음의 데이터는 왜 모아지지않느냐며 묻는다. 박민경은 3세대들에겐 죽음이라는것은 존재하지않으니 굳이 필요하지 않은것이라고 말한다.

죽음은 구시대적인 현상이라고, 너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엄마는 말했다. /p.38

재희는 죽음이라는 기억이 자신에게도 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재희가 대여섯살 무렵 , 재희의 친오빠는 일고여덟살정도 되었을때이다. 엄마의 친구들과 1박2일로 산악 종주를 다녀왔고 화강암 능선을 기어다니며 보온병에 눈을 담아 몇번이고 마셔댔다.

그리고 그들은 이른새벽 열이 40도를 넘나들고 있었다. 3세대 특유의 재생능력을 발휘하며 항체를 쏟아내는 그들의 혈관속에서 바이러스는 2년전에 유행했던 b형 인플루엔자였다. 그들은 혈관속에서 할체의 거울 쌍이라도 되는 것처럼 함께 무한대로 증식했다. 과학자들은 이 신인류의 실험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닷새째가 되던 새벽 말끔히 소강되었다. 이것이 재희가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흐릿한 인상이었다.

재희의 오빠 박범재는 가상현실 플랫폼 '홀린'을 운영중이다. 범재의 가상현실안에는 웹상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1세대들이 넘쳐났다. 오빠의 손을 직접 더럽히지 않고 1세대의 신원계정을 잠시 빌려주어 데이터를 빼돌려 은성의 죽음데이터에 대한 연구를 위한 자료를 쓰려고 생각한다.

그때 , 은성의 사망과 비슷한 시기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 연구소로 배송되어 온 이가 있다. 재희의 오빠 박범재이다. 재희의 엄마와 재희가 그것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어간다.

은성의 죽음직전의 데이터는 어디로 갔는지, 박범재를 죽음에 몰아넣은 사람은 누구인지, 이책의 제목인 박범재의 가상현실 플랫폼' 홀린'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 이책을 읽다보면 깨닫게될것이다.

홀린을 읽는동안 왠지 정말 몇십년 후에는 이러한 세대가 올거같아서 , 판타지 소설이자 SF소설이지만 약간의 현실감도 있어서 좋았다. 한번쯤 상상해봤던 무한의 삶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해나가며, 그 속에 교훈도 주고 감동도 주었다. 내용에 대한 서술이 풍부하여 읽으면 내용이 그대로 상상되어서 좋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들도 있어서 지루하지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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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 #장래이 #장편소설 #SF소설 #판타지소설 #고즈넉이엔티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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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당신의 모든 날을 - 눈부시게 빛날 당신의 매일
권민창 지음 / 부크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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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속에서 차근차근 이루어 가지만, 어쩌면 남들도 했던 고민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위로해주는 '응원해요 당신의 모든 날을 '이라는 책은 작가의 소소한 경험을 토대로 저자도 했던 고민이며,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수많은 고민들에 대해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위로해준다.

저자는 행복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일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좋은지 제시해준다.

3가지의 주제들로 나뉘며 Chapter 1'당신의 삶을 응원할게요'에서는 우리의 삶의 주인공은 나자신이며, 응원해주고 나만의 행복을 찾아 추구하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Chapter 2 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이야' 라는 주제로 나와 타인과의 대화속에서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하면 조화롭게 살아갈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Chapter 3 에서는 '마음에도 립밤이 필요해' 라는 주제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며 그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작가 주변인들과의 사건과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작가가 접하는 모든것들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생각했던 감정들을 이책에 담은것 같다. 바쁜 하루속에서 앞만보며 제 자신은 정작 제대로 돌보지 못하며 살아온 사람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 , 고민많고 위로가 필요한 모든 우리들에게 필요한 책인것같다. 작가의 글 하나하나가 공감이 되면서도 어떻게 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긍정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이구나 라고 느꼈다. 그러면서 작가님처럼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말고 긍적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며 내 생각을 변화시켜야만이 내가 좀더 덜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인간관계나 사랑 일등 내가 처한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한 고민을 다시하게 되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 한해는 더 욱더 잘보내야지 라고 다짐을 했는데 그 마음가짐을 좀더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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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자기 자신을 억누르고 가두게 된다면, 누구보다 상처받고 힘든건 자기 자신입니다. 나중에 ' 그때 했어야 됐는데.'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그때 참 재밌었지'라며 흐뭇하게 과거를 회상하는 편이 백배 낫습니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후회하지 말고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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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행복은 좋은 사람과의 '만남' 입니다. 음식, 영화 ,책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만들어낼수 있는 행복이지만, 사람과의 만남은 그렇지 않습니다.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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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 열심히 사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대답합니다. 그 의미가, 미래에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있다는 말처럼 들려 안타깝기도 합니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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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명쾌한 해답보다 공감의 침묵이 필요하다./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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