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영화 공식 원작 소설·오리지널 커버)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강미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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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한편의 소설이다

작은아씨들 中

이책은 2월12일에 개봉한 '작은아씨들' 이라는 영화의 공식원작소설 책이다.

개봉하기 전부터 예고편으로 많은 이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이야기였기 때문에 나도 개봉하면 꼭보러가야지 ! 하고

기다렸던 영화인데 코로나때문에 가지못해서 이렇게 나마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남북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네자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 그리고 이웃집 소년 로리라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렇게 그들에게 7년의 시간이 흐르고, 가난한 가정교사와 사랑에 빠진 첫째, 작가가 되겠다며 자신의 꿈에만 관심이 있는 둘째, 피아노를 좋아하지만 몸이 약한 셋째, 다들 별로 내켜하지 않지만 넷째의 꿈을 위해 프랑스로 가기도 한다. 그 사이의 이야기들은 왠지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중이기 때문에 더 자세히 파고들기엔 스포(?)가 될것같다.

어쨌든 이책을 읽다보면 그 시대의 시대상을 알수 있는 대화들이 나온다.

작은아씨들 영화 예고편에서도 보았듯이 대고모가 네자매들에게 하는 말이나, 여자들은 성공하려면 결혼을 잘해야 된다는 말같은 시대상을 알수있는 대화들이 등장하며 그때의 시대속에 여성을 어떻게 나타내었는지 알수있었다.

"독일인들처럼 결혼한 사람들은 손을잡고 신혼부부를 둥글게 에워싸고 돌면서 춤을 추고, 우리 미혼 남녀들은 원밖에서 쌍쌍이 짝을 지어 껑충껑충 뛰는 겁니다." /p.514

"우리가 엄청난 미인이거나 부와 지위가 있는 여자라면 뭐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가 마음에 안 드는 남자들에게는 인상을 쓰고 마음에 드는 남자들에게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기라도해? 모르긴 해도 우리만 별난 청교도 취급을 받게될껄? " /p.600

중간중간 영화의 장면도 나오며, 그 장면들이 의미하는 대사가 사진속에 적혀있다.

영화를 보고 이책을 봤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1000페이지에서 27페이지 조금모자른 973페이지로 이루어져

집중해서 읽기에는 다소 힘들었지만, 영화를 보기전에 보았으면 이 책속 각각의 인물들을 소화해낸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은 궁금증이 생길것 같고, 영화를 보고 이책을 읽었더라면 이부분에서 이런 장면이 있었고 이런대화들을 했었구나 라고 영화내용을 상기시키며 글로 읽는다면 조금 더 새롭게 와닿았지 않았을까 싶다.

네 자매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를 하루빨리 영화로 만나보고 싶다. 좋아하는 배우(엠마왓슨)도 나오기 때문이다..

각각의 다른 성향과 꿈을 가진 네명의 자매들의 성장과정을 담고 , 신여성의 면을 보여줬던 것 같다.

때로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현실에 부딪혀 타협하기도 하고, 각자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들로 인생을 당당하게 사는 면들을 보며 많은 감정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잔잔하게 여운을 주며 영화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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