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라 해낼수 있었고 함께 살아가는게 중요했기에 가능 했던일. 열명의 사장들이 동고동락하며 을지로 인쇄 골목에 만든 가게 각자 월급의 십분의 일을 회비로 내서 가게 이름이 십분이 일이 된 이곳. 2016년 1월 부터 사작해 그해 12월 정식오픈을 했으니 가게 하나를 만드는데 꼬박 일년이 걸린셈 1부 월급의 십분의 일만 내면 되는데 2부 약간 인더스트리얼풍의 회색빛이 도는 3부 간판이 없는데 어떻게 오셨어요 4부 구질구질해도 혼자보단 나으니까 드라마 제작사에서 피디로 일했던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일년전부터 남몰래 퇴사를 고민하고 있었다. 어느날 현장에서 벌초를 하던 그는 난데없이 벌에 쏘인다. 그리고 그를 안타깝게 보던 선배하나가 퇴근을 명했고 그렇게 퇴근하던 도중 큰 교통사고를 당한다. 정말 천만다행인건 얼굴뼈가 부서지고 무릎이 아작이 났는데도 다행이 머리와 뇌는 모두 정상이었다. 그가 사고나던날 평소에 그를 쥐잡듯이 긁었던 선배는 사고 소식을 듣고 엉엉 울었다고 한다. 하지만 촬영장은 아무일도 없단 듯이 촬영은 계속 되었고 그때 그는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를 하자마자 인도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돌아와 백수가 되었다. 대학시절 스터디 모임을 하던 아로파가 생각이 났다고 한다. 아누타 섬처럼 다같이 버는데 수익은 똑같이 나누는 일을 하자는 제안이 생각났고 그렇게 농담처럼 시작한 일이 현실이 되었다. 이책의 저자가 을지로 , 지금의 힙지로라고 불리는 그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십분의 일이라는 와인바 어디에서나 볼수 없는 운영방식으로 십분의 일이라는 와인바가 생기기까지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이글들을 읽으며 나는 생각을 바로 실천했던 용기와 대담함이 부러웠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무수한 역경을 겨쳐 차별성과 실력 만으로 승부를 걸어 성공했다. 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담은 것은 아니지만 우연한계기와 다사다난한 우여곡절 끝에 오픈하게 된 과정들이 담겨있다. 사업이든 뭐든 새로운 시작하기 위해선 어떠한 계기가 필요하고 동기가 필요해야 되는 것같다. 그에 따른 우연한 일들도 생기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고난들이 생기면 더더욱 좋은 도전정신이 드는 것같다. 어쩌다가 열명의 사장을 가진 을지로의 와인바 업무일지들을 이렇게 읽다보니 그가게를 가보고싶다는 흥미도 생겼다. 단순이 동업을 위해 돈을 벌기위해 하는 일들이 아닌 같은 가치관들을 공유하며 서로서로 든든하게 서로를 보듬어주며 살아가는 이 곳을 말이다. 평범하지 않은 방식으로 운영을 할수 있고 이렇게 가치관이 비슷한 열명이 모여 돈을 위해서가 아닌 그들의 행복과 우정이 보였던 책이었다. 이렇게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앞으로 하고싶은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만약 내가 이책처럼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무언가를 시작하게 된다면 나와 생각이 맞을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나의 일과 꿈에 대해 다시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름도 짓고 로고도 만들었다. 마음이 든든했다. 회사에서 퇴사할때까지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하지 못했는데, 나와 멤버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이 드라마는 참 마음에 들었다. P,151 내가 이걸 진짜 하는 구나. 대박. 간절하 원하면 아주 가끔은 이루어지기도 하나 보다.P,88 #서평단 #서평도서 #십분의일을냅니다 #을지로와인바 #힙지로 #와인바_십분의일 #이현우지음 #알에이치케이코리아 #RHK북클럽1기 #열명의사장을가진와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