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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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홍성원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명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기아자동차 (주)에서 인재개발 업무와 경기대학교,중원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현재 인사관리 컨설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선 현재의 사회는 정보화시대와 산업혁명으로 많은 기술이 개발되었고, 주변을 둘러보면 사람이 했던 일들을 기계들이 대신 하는 것들을 많이 볼수 있다. 패스트 푸드 점이나, 카페에서 무인자판기 나 무인계산대를 보면서 몇년 사이에는 기계가 사회를 지배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로봇카페라고 이제 커피를 만드는 것 마저도 로봇이 대신하는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광경을 보면서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책에서는 이런 두려움을 갖지말고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니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서 더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지, 인간만의 영역인 '생각하는 힘'을 기를수 있는 방법들에는 무엇이 있을지 설명하고자 함이 담겨있다.


이책은 총 3가지 주제를 다룬다. 1. 생각하는 기계와 대결하는 인간 / 2.시대 변화에서 오는 직종별 미래가치 / 3.지금부터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로 말이다.

1장에서는 생각하는 기계와 인간의 고민들을 다룬다. 인간의 고민들에 대한 사례도 나온다.저자는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일자리를 갑자기 빼앗는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일자체의 성격이 변하는것이라고 말한다. 2장에서는 개인이 일하는 직종에서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현실적으로 다룬다. 3장에서는 생각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요소들이 필요한지 근거를 들어 설명해준다.

기계와 인간의 가장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생각하는 힘이다. 기계도 사람의 사고 패턴을 입력하게 되면 수많은 변수와 마주치더라도 그동안의 여러가지 방법을 토대로 변수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마주치게 된다면 기계는 이를 해결 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그러한 변수마저도 생각하는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장 큰 예는 이세돌 바둑기사와 로봇의 대결이 있었다.

현재의 생각하는 기계들은 자율주행차, 알파고,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머신러닝등이 있다.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대신하고 단순 반복작업을 하던 기계가 인간처럼 판단하고 결정하는 지능을 가지게 된 것이다. 과거 산업화시대에는 인간을 기계화 하려 했지만 지금은 기계를 인간화 하려고 하는것 같다. 이책은 미래의 기술과 인간사회에 대해 개개인의 대응방안과 대안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방송이나 매체에서는 앞으로는 기계들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것이라고 위협을 하는 것 같다. 계산을 하고 커피를 만들던 직원들같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고, 그 자리를 기계들이 대신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를 두려워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준비해야 하는지 어려워 한다. 정보가 다양해지고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인간들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려 하지않는다. 인터넷을 켜고 찾으려는 주제에 대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그에 따른 알고리즘으로 여러가지 지식들이 나온다. 생각해보면 내가 중고등학생 시절때까지만 해도 영화관 매표소가 있고, 지하철 매표소가 있었다. 간단한 은행업무도 이제는 atm기로 충분하게 해결할 수 있다. 산업혁명 이후 자동화가 발전하면서 변화된 우리의 일상이다. 내가 이미 말한 이세돌 바둑기사의 이야기도 이책에 등장한다. 생각하는 기계 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른 사례였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 현재 고소득 인기 직종이 몇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예언, 직업에 따라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직장인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를 긴장시켰다.

p.27

사실 이세돌이전에 인간 대 기계의 대결이 있었다고 한다. 러다이트 운동 , 존 헨리의 전설, 체스 대결, ibm 왓슨의 승리들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기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 그 와 동시에 인간의 능력을 어디에서 발휘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현대는 '기계의 인간화'로 빠르게 진행중이다. 지능형로봇, 휴머노이드, 사이보그 , 로봇 사피엔스가 등장한 지 오래다.

p.41

지능형 로봇 등 높은 수준의 기계들이 개발되고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기 시작하자 결국에는 기계에 인간이 지배당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러한 불안은 증기기관, 자동화기계, 컴퓨터 등 새로운 도구가 만들어질 때마다 돌출되었다. 이를 슬기롭게 넘어서기 위해서는 역사와 선인들의 지혜를 끌어모아야 한다. 새로운 기계, 도구의 등장을 어떠한 관점으로 받아들일지 질문하고 고민해야 한다.

p.71

결론적으로 이책이 우리에게 주는 깨달음은 기술이 발전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다르게 사고하고 능력을 어떻게 발전시키게 된다면 산업화의 시대에서 기계에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답을 주는 것같다. 인간들이 아무것도 사고하지않고, 발전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몇십년 아니 몇년 안에라도 기계에 지배당할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인 우리들이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미래에 기계들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깨닫게 되고 실천한다면 반대로 우리들이 기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러한 한가지 주제로 이책을 참고해 토론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및 정원석 님께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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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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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카르스텐두세는 독일 본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이며 수년간 방송 작가로 일했다. 그는 무엇보다 유머에 관심이 많아 독일 텔레비전 상과 독일 코미디상을 여러번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소설은 저자의 첫소설이다 출간되자마자 독일 아마존 종합베스트 셀러1위를 차지해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높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이 소설의 시작은 단지 메모지 여섯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명상살인2도 이후에 발표되었으며 명상살인3 역시 얼마전 독일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죽여야 사는 변호사와 살인이야기라니 대립되는 주체와 단어들이 이끌어내는 이야기는 어떨까 너무 기대되고 궁금했다.


명상살인이란 제목처럼 명상을 하고 있을때 살인을 저자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책의 주인공인 비요른 디멜은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을하는 여느 평범한 직장인 이었다. 아내와는 마주칠때마다 싸웠고 딸은 거의 얼굴을 보지못하며 살아가는 일상의 나날들 이었다. 비요른 디멜은 42살때 처음으로 살인을 했고 일주일 뒤 여섯건이 추가된 살인을 했다. 아내 카타리나가 주인공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명상을 하게되었고 명상을 하게도와주며 첫살인할수있도록 도와준 상담사를 만나게 된다.

명상은 '삶이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명상은 '살아남아라!'라는명령이다. 그리고 이것은 명상을 행하지 않는 타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p.25

인간관계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못해 그 원흉이 되는 사람이 사라지길 바라는 경험을 안해본 직장인은 없을것이다.

이책의 주인공 비요른 디멜은 평소같은 주말을 보내고 딸과의 여행을 가던중 또 처리해야 할 일들이 생기면서 언제나와 같이 비요른에게 뒷처리를 해야하는 일들이 생긴다. 명상을 통해서 마음을 비워내고 긴장을 푸는게 시원하게 와닿지 않았는데 명상을 통해서 사건들을 해결하려고 한다.

분명 어딘가는 통쾌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있지만, 살인을 하는 범죄자라는 것은 틀리지 않는다. 명상을 통한 살인이라니 뭔가 모순되는 단어들의 조합으로 저자만의 문체로 재치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림같은 침묵을 깨뜨리는 것이 마음 아팠다. 나를 짜증나게 했던 의뢰인의 일부를 하나씩 분쇄기에 던져 넣었다. 시신 조각이 푸른 호수에 흩어지며 보랓빛 분수를 만들었다. 늦봄의 하늘은 오랜지색으로 변했다. 멋진 광경이었다. 드라간이 이렇게 화려한 모습은 처음 보았다.

p.141

이 문장을 단순한 피와 살인의 현장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어딘가 기괴하고 이상한 문장조합이지만 저자 특유의 재치있고 유쾌한 문체로 이야기를 어둡게만 흐르지 않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주인공 비요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만들어 명상살인을 시작하게 만든 계기인 조직범죄자와의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이야기의 막을 내린다. 하지만 여전히 비요른의 삶에는 엉킨 실타래 같은 일들이 있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명상살인2에서 또다시 다루게 된다고 한다. 명상살인이라는 소재가 너무 기발하고 독특했는데 이 이야기의 전개방식과 흐름마저도 상상하지 못할만큼 흥미진진했다. 왜 명상살인이 한국서점 베스트셀러에도 올라와있었고 많은 독자들이 극찬한지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범죄소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읽다보면 비슷한 전개방식으로 진행되어 지면서 끝이 조급 급박하게 끝나는 경우의 소설들도 있었는데 이 명상살인은 뭔가 통쾌하기도 하면서 긴장감을 주는 범죄소설? 이었던것 같다. 명상살인2가 출간된다면 빨리 이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출판사 '세계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세계사 #명상살인 #카르스텐두세 #죽여야사는변호사 #범죄소설 #독일소설 #슈피겔베스트셀러 #영화화확정 #신간도서추천 #도서리뷰 #도서서평 #책스타그램 #스릴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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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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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티븐 킹은 1947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며넛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시작했다. 첫장편소설로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쓴 작품이 '캐리'라는 소설이었다. 이 작품으로 경력을 쌓았고 이후 30여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모든 책이 거의 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쇼생크탈출, 그것 IT의 원작이 스티븐킹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어딘가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 않았는데 좋아하는 작품들이 이저자의 작품이라고 하니 이번 <피가 흐르는 곳에>라는 소설에 더 마음이 이끌렸던것 같다. 이 소설은 4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번째 이야기의 제목이 이책의 제목이 되었다. 첫번째 이야기 해리건씨의 전화기는 재력가 해리건 씨가 은퇴후 작은마을에서 노후를 보내게 되는데 그는 어린나이에 글을 잘 읽는 크레이그를 눈여겨보곤 자신의 집에서 책을 읽어주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그렇게 크레이그는 해리건의 제일친한친구이자 기묘한 우정을 쌓아간다. 해리건씨는 매번 복권을 응모했는데 어느날 그 복권에 당첨이 되면서 그 당첨금의 일부를 크레이그에게도 나눠준다. 크레이그는 그 당첨금으로 해리건씨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하게 된다. 해리건씨는 처음에는 그 스마트폰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느샌가 부터는 다양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한다. 얼마후 해리건씨는 노환으로 숨을 거두게 되고 크레이그는 시신에 몰래 그의 전화기를 숨겨둔다. 그리고 생각날때마다 묘지에 묻힌 그에게 전화를 거는데 이상하게도 답장을 받은 듣한 해리건씨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사실 크레이그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해리건씨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있었다고 생각이 되었다.

두번째 이야기 척의 일생은 "39년동안의 근사했던 시간! 고마웠어요 척!"이라고 적혀있는문장으로 시작된다. 지구종말에 가까워진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마티는 온갖 광고판에서 척에게 감사하는 문장들을 보게 되는데 하지만 아무도 척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 그렇게 의문을 품게되는데 사실 이야기의 중반부에는 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슨이유 때문에 모든 광고에 척에 대한 이야기가 담기게 되었는지 이 소설을 읽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세번째는 이책의 제목인 <피가 흐르는 곳에>라는 제목을 담은 이야기이다. 피가흐르는곳에라는 제목의 USB가 담긴 봉투를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학교에 설치된 폭발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는 뉴스특보와 현장소식을 전하는 기자가 이야기에 등장하면서 홀리라는 주인공이 이전에 본것 같은 '이방인' 이 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 까라는 추리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간다. 이 단편소설 부분이 책에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제일 흥미로운 전개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쥐>라는 제목의 소설은 새로운 작품 집필을 위한 구실로 한적한 시골에 자신만의 작업을 하러 온 작가와 커다란 쥐한마리와의 만남에 담긴 이야기이다. 쥐와 이야기하는게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잠에서 깨어나보니 자신을 이름을 부르고 있는 쥐를 마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흘러나간다.

스티븐킹의 소설의 묘미는 독자에 따라 이야기를 보는 시각과 해석방법이 다다른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해리건씨의 전화기는 아이폰의 기초모델이 등장하고 생매장에 대한 것을 주제로 담은것같고, 척의 일생은 그냥 문득 떠오른 문장하나로 이야기를 쓰여나갔다고 한다. 쥐는 사악한 동화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스티븐킹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도 있는 소설로 나온것 같다. 장편소설은 사실 읽다보면 집중력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4가지의 이야기로 스티븐킹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해보니 스티븐 킹의 다른 장편소설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이책은 베스트셀러 '아웃사이더'의 단독 속편을 포함한 최신 중편소설집이라고 한다. 스티븐킹의 상상력이 궁금하다면 <피가흐르는 곳에>라는 소설을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나처럼 스티븐킹의 소설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출판사 '황금가지'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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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효과 - 당신이 침묵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나비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음, 박준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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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효과

[ Bystander effect ]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책임이 분산되어 오히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덜 돕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구경꾼 효과’라고도 한다.

이책의 제목처럼 <방관자효과>에 대한 사례와 사건, 이야기들을 다루고 그에따른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책의 표지에는 당신이 침묵의 방관자가 되었을 때 일어나는 나비효과 라는 문장이 쓰여있으며 " 당신은 그때 왜 행동하지 않았는가?" 라는 문장도 보인다. 방관자효과는 군중심리에서 작용되는 것 같다. 어떤 다른이는 해주겠지, 내가 이사건에 연류되기 싫어서 의식적으로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의 저자 캐서린 샌더슨은 암허스트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삭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심리적 기제이면서 동시에 전 세계를 뒤엎고 사회적 이슈가 된 침묵과 방관, 무관심이 불러온 나비효과를 보며 가졌던 "왜" 라는 질문이 이책 <방관자효과>의 시작이었다. 저자는 방관자효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행동으로 옮길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한다.

저자는 자신의 첫째아들인 앤드류의 방관을 보며 이러한 행동들이 어떤 근본적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연구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심리와 행동을 교정해 나가도록 도와주고 있다. 저자는 이책을 집필한 목적은 사람들이 좋지 않은 행동 앞에서 침묵하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 이면에 깔린 심리적 요인을 이해하도록 돕고, 나쁜 행동이 지속되도록 허용하고 침묵하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리고자 이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우리가 행동하지 못하게 막는 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우리 삶에 가해지는 압박에 저항하는 실용적 방법을 얻게 되길 바려면서 이책의 내용을 통해 우리들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침묵하고 방관하고 무시하려 하지 말고 분연히 옮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전한다.

서문_ 우리는 왜 행동하지 않는가

PART 1. 선한 사람들의 침묵

1. 괴물에 대한 환상

2. 이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3. 침묵을 부르는 불확실성

4. 침묵과 행동의 저울질

5. 우리는 미움받을 용기가 없다

PART 2. 주변에서 일어나는 방관

6. 따돌림이라는 사회적 무기

7. 그건 사랑이 아니다

8 낡고 닳은 조직 문화

PART 3. 행동하는 양심이 되는 법

9. 도덕 저항가에 대한 이해

10.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람은 군중 속에 있을 때 혼자서는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저지른다는 점이다.

p.20

소수의 나쁜 행위의 사례는 다수를 위해 무시되거나 간과되었다.

p.46

우리 같은 좋은 사람들이 침묵하고 행동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요소를 이해한다면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p.47

이책은 다양한 사례와 다양한 방관자 효과들을 제시한다. 아이들의 심리부터 성인들의 심리까지 보여준다. 저자는 악한 사람만이 나쁜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선한 사람들도 군중심리와 어떠한 무의식의 심리에서 사건을 무시하고 방관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악함이 있기 때문이 아닌 사람의 심리적효과때문에 발생한다고 이야기 한다. 사회면을 흔들었던 여러가지 사건이나, 저자의 연구를 통해 이러한 심리적인 모습이 일어나는 이유와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독자들인 우리를 이해시킨다. 나도 가끔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무시하거나 가서 도울수 있는데 선뜻 나서지 못했던 경우들이 있었다. 내가 이사람을 돕기 싫어서가 아닌 내가 선뜻 나섰다가 안좋은 일에 휘말리면 어떡하지, 나말고 다른 사람도 있는데 나는 안도와주도 되겠지 라는 내면의 무의식이 그 상황들을 모면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 제일 최근에 당산역에서 어떤 다른 분과 부딪혀 넘어진 할머니를 보았는데 주변에 있던 몇몇의 사람들이 먼저 달려가서 그분을 도와주셨는데 나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주춤하다가 도와드리지 못하고 그 장소를 지나쳤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 나서서 먼저 도와주지 못한 내가 창피해졌다. 이런 심리적행동에 대한 요인을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같은 일이 또 다시 생긴다면 이책을 읽고 나서는 전처럼 행동하지 말고 본연히 행동으로 바로 옮기도록 실천했음 좋겠다고 저자의 바램이 담겨있는데 이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어떠한 심리적압박과 요인때문에 주저하는 행동이 생기고 , 무시,방관하는 행동이 생기는지 이유를 알게 되기 때문에 생각의 변화를 줄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

사회적 태만은 교실, 일터, 정치 등 다양한 환경에서 나타난다. 대학생들이 팀 과제를 싫어하는 이유를 사회적 태만으로 설명할 수 있다. 팀 과제는 분명한 이익을 얻지 못하면서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되고, 다른 누군가는 타인이 노력한 덕을 보기 때문이다. 많은 레스토랑이 여섯명 이상의 단체 손님에게 의무적으로 팀을 부과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p.59

자기 범주화 이론에 따르면 정체성은 성별, 인종, 국적, 학교, 스포츠팀, 직종 등 자신이 속한집단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정체성의 공유는 물러설 수 있는 군중속에서도 타인에게 도움을 주도록 한다. 집단의 구성원가 연광성을 느끼는 경우 행동하지 않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마크 레빈과 동료들은 아주 간단한 정체성의 공유, 즉 동일한 스포츠팀을 응원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가설을 입증했다.

p.71

인간은 본성적으로 사회적 무리에 속하길 바란다. 하지만 남들에게 모가 나 보이지 않도록 침묵하는 경향은 집단 내구성원 대부분이 반대하는 행동을 찬성하고 있다는 잘못된 허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p.136

가끔은 한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한사람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p.317

*출판사 '쌤앤파커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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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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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독서, 하루 1권 읽기, 300개의 지식 바인더, 36개 테마 일기장의 주인공이 공개하는 나만을 위한 서재 갖는 방법에 대해 담겨있는 책이다. 나는 3년간 꾸준히 서평단과 서포터즈 활동 결과 책장 하나를 꽉꽉 채울 정도 분량의 책을 가지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책 정리를 한다. 초반에는 색깔별로 책을 정리했다가 주제별로 분류했다가, 층마다 최애칸과 차애 칸을 구별해서 책을 분류했다가 하는데 이제는 그냥 여기저기에 테트리스를 맞춰 넣는 것 같다. 나는 아직 종이책에 욕심이 많고 좋아하는 책들은 읽고 또 읽어서 문장들을 쓰고 곱씹는다. 그리고 자취를 한다면 서재를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다. 이 책 또한 나만을 위한 서재를 갖는 로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나만의 서재를 갖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생의 해답과 결정을 하기 힘들 때 나는 가끔 책 속에서 용기를 얻고 답을 찾는다.

한때는 서재 인테리어, 책방 인테리어 이미지를 찾는 데에 꽂혀서 며칠 동안 서재 인테리어 만 검색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살기도 하고 나의 방에 책만 둘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니 분류를 잘 하기 어려운데 자취를 하게 된다면 나만의 작은 책방,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요즘은 정보를 인터넷만 켜면 쉽게 얻을 수 있고, 지식을 찾을 수 있다. 누군가가 찾아서 정리해둔 지식을 우리가 눈으로 읽는다. 하지만 나는 때때로 어떤 분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면 그 분야와 관련된 도서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내 기준에 맞춰 그 분야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사고하는 것이 우리의 능력과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된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던 것 같다. 만화책마저 싫어해서 방에 책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된 이후로 갑자기 어떠한 계기로 서평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시작이 지금의 내가 되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이 늘었다. 전에는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이렇게 키보드와 관심 주제만 있으면 주절주절 생각을 담을 수 있다. 책이 좋아서 서평을 하게 되고 서평을 하다 보니 글솜씨를 얻은 것 같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전문가인 저자는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 자리에 오기까지 20년간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 속에서 꾸준히 지식을 축적하고 자신만의 서재를 만들어온 과정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책을 어떻게 선정해 구입하고 어떻게 배치하며 읽을지, 넓고 깊게 읽는 방법, 독서 이후 책의 내용을 기록하고 흔적을 남기며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독서를 통해 얻게 된 지식들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데이터화시킬지 내가 그동안 궁금했던 궁금증 들을 풀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독서 이후의 책의 내용을 이렇게 서평으로 간단히 책 소개와 함께 기록하고 책 속의 문장들은 캘리그라피나 필사로 종종 남겨서 보관하는데 나의 방법이 괜찮은 방법이었는지도 궁금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지금껏 누구로 시도하지 않았던 '전 국민 , 전 세대 서재 만들기'를 제안하며 서재는 삶의 방향을 탐색하고 방법을 연구하며 다음의 도약을 분지하는 전진기지, 베이스캠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저자의 서재들을 탐구한다.

저자는 베이스캠프와 같은 서재를 어떻게 꾸려가고 독서의 영향력과 변화 가능성이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통해 보여준다. 두 번째 만남이라는 주제에서는 독서기록의 시작과 독서기록으로 타인의 삶을 돕고 나 자신을 멘토링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서재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분류 차원으로 접근하여 독서의 목적에 따른 책 선정 방법 등을 알려준다. 네 번째는 서재와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재로 시대를 읽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미디어를 접하고 자신만의 서재 아카이브를 만드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렇게 꾸준하게 서재를 만들어온 저자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이 책처럼 방대한 나의 베이스캠프, 아카이브를 만들 자신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독서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과부하 된 내 책장에서 나만의 책장이 될 수 있도록 나만의 내 취향 아카이브를 만들고 싶어졌다.

하루 한 권의 책을 읽고, 읽은 책에 대해 제목, 저자, 날짜, 추천대상, 대상 특성, 연관 도서 등 최소한의 정보를 간단히 입력한다. 이렇게 하루에 한 권 읽기와 한 줄 기록을 습관화하였다. 20년이 지난 지금, p의 서재에는 그러한 내용이 축전된 바인더가 빼곡하게 꽂혀있다. 그렇게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해 주는 일도 많아졌다.

p.95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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