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어떻게 말하느냐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실한 말을 우리는 신뢰하며 기억에 남는 말은 오래 간직한다.

달콤한말은 친밀감을 주고 현명한 말에는 공감한다.

끌리는말투 호감가는 말투 中

이책 <끌리는 말투 호감가는말투>는 우리가사회생활에서 직면하는 말하기 능력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담았다. 일상교제, 대화, 감정교류, 설득,연셜,토론, 협상 ,구직 등 총 8가지 상황으로 구분지어 일상의 사례에 이론과 실천을 결합했다. 저자는 이책을 말하기 지침서로 활용하라고 전한다. 이책을 잘 사용하여 말하기 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다양한 생활에서 말로 인간관계를 좀 더 만족스럽게 맺고 직장에서 여유를 좀 더 가질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제1장 교제편 끌리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2장 대화편 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대화가 즐겁다

제3장 감정편 감미로운 말이 사랑을 키운다

제4장 설득편 뛰어난 말재주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낫다

제5장 강연편 대중앞에서 말하기는 하나의 공연예술이다

제6장 토론편 논리적인 말은 토론의 비밀무기이다

제7장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말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제8장 말로 자신을 보여주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

사람사이의 관계의 종류는 많겠지만 그중에서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첫 문장을 인간관계로 이야기 한다.

인간관계는 이토록 생각하면 쉽겠지만 또 어렵기도 하다. 특히 친하지 않은 상대보다 친한상대와의 관계가 더어렵다. 친분이 두터운 사이에서 거절하고 거절당하는 일은 서로를 난처하게 만들고 오해와 갈등의 축이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교묘하게 빠져나갈수 있는 방법이 완곡한 거절이라는 법이다. 상대방에게 이해를 구하면서 실망과 불쾌감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나는 이런 완곡한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첫문장부터 이책이 말하기가 어려운 나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완곡한거절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상대의 부탁이유를 거절사유로 전환하는 방법, 다음기회를 약속하며 거절을 표하는 방법, 상대의 감정을 먼저 읽어 대응할수 있는 방법, 화제를 돌려 거절을 표하는 방법, 이 앞 방법들이 통하지 않을 때는 때로는 동문서답이 통할수 도 있다는 방법 여지를 남겼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거절하는 방법등이 나와있다. 다양한 예시의 에피소드와 함께 말하는 방법을 서술하니 이해가 쉽고 어떤 순간에 적용해야 겠다는 게 머리속에 정리되었다. 에피소드 또한 특별하고 특이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속에서 만날수 있는 이야기들이어서 이 방법들을 써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이책에서 알려준 말하는 방법을 적용해봐야겠다.

이수많은 거절방법에서 공통점은 하나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방법들만 보면 쉽다고 생각이 드는데, 왜 매번 비슷한 상황에 닥쳤을때는 하지 못했던 것일까.

얕은 지식이라도 내가 모르는 지식을 가진사람들을 보면 유식해보인다. 거절하는 방법에 속담이나 격언을 활용하는 방법도 나와있었다. 무리한 인용은 금하돼 속담을 알고 그 의미를 알고 적용을 한다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될수 있을 것 이다. 쉽고 재미있는 비유적 표현을 사용해 말할수 있기 때문에 직언보다 순화되고 완화되어 상대가 받아들일 때 기분 나빠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한때 뭐든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던 적이 있는데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대하고 주관없는 사람으로 만든적이 있었다. 이부분을 다룬 페이지도 있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결정하는 것이 어려워 뭐든 괜찮다고 말을 했었는데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는것도 아니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방법도 아니라고 한다. 그 이유는 이런 방법을 자주사용하게 되면 나에 대한 부정적이 감정이 확대되고 있으나 마나 한사람으로 인식되기 쉽상이라고 한다. 그러고 앞으로는 나의 이야기를 의견을 참고하려 하지않는다고 하니 앞으로는 괜찮다라는 의사표현을 되도록이면 안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말재주를 다룬 부분을 살펴보았다. 저자는 친구나 가족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서 직면하는 상황은 대부분이 설득 과정의 연속이다. 따라서 설득하는 언어의 예술을 익히면 좀 더 말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다. 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설득하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데 사회생활에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면모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처음 설득하려고 입을 떼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모습속에는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염려와 그에 따른 실망이 두려운 것이 내포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의외로 설득하는 것은 간단하다고 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여러가지 제안들을 이제 부터 알게 된다면 좀 더 설득력 있는 사람이 될수 있지 않을 까. 부탁은 단도직입적으로 하면 받는 상대는 당황스러워진다 따라서 가까워지고 나서 요구를 청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완곡하게 요구를 표현한다면 부탁은 어느정도 잘 반영될수 있다고 한다. 그의 입장에서 문제에 접근해봐야한다. 또한 설득하기전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하는것이 우선인데 상대의 심리를 파악해 그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좀 더 자신의 논리를 상대방에게 잘 이해시켜줄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무거나 다 괜찮다는 말보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표하고 이를 들어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자.

사랑과 우정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방법이다.

P.52

파블로프는 함축된 언어로 자신의 사랑을 드러냈다. 혹시 상대에게 거절당할까봐 직접 고백하지 못한다면 파블로프의 방법을 사용해보자. 우회적으로 마음을 고백하면 유머러스 하게 분위기를 유도하며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P.111

우리가살아가면서 만나는 크고 작은 설득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앞으로 어떻게 말하기를 해야하는지 저자의 경험담과 예시문장으로 이해할수 있었던 책이었다. 내가 말하기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연습할수 있는 도서다.

*출판사'리드리드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끌리는말투호감가는말투 #리우난 #박나영옮김 #말하기 #온오프라인전국서점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특별판리커버에디션 #리드리드출판 #도서서평 #도서리뷰 #책스타그램 #도서스타그램 #끌리는말투 #호감가는말투 #말잘하기 #자기계발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 '글밥' 먹은 지 10년째,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이하루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의 저자 이하루는 기자,카피라이터,기획자,사내방송 작가로 10년 넘게 글씨기로 밥벌이를 해왔다.

주로 대단해 보이느 사람들의 인생을 글로 옮기거나 그런 사람들이 할 얘기를 글로 정리하는 일을 했다. 글로 옮겨지는 인생은 따로있는걸까, 작고 시시한 삶은 글감이 될수 없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담기로 마음을 먹고 이책을 썼다고 한다.

어른이 된 저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자의 삶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20대에 성공해서 30대에는 자서전을 출간할거야라는 말로부터 16년이 지났고 어른이 되고 보니 시시한 것 투성이었다. 나도 생각해보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돈을 벌며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부러웠고, 돈을 벌어서 사고싶은것을 사는 삶이 부러웠다.

25살이 되면 결혼을 할줄 알았고, 30살이되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30살이 된 지금, 결혼도 커리어우먼도 먼 이야기인것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다양한 에세이를 읽어왔다. 여행에세이, 삶을 바꿔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에세이를 읽고 나면 공감가기도 하고 생각도 많아지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인생이 부러웠다. 어쨌든 과거보다 더 나아진 현재를 살고 있고 그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에세이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게 되어버린것도 있는것 같다.

시시하고 소소한 삶은 글로 적을수는 없는 법칙같은것은 없지만 이런글을 쓰면 많은 사람들이 봐주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했다.

그래서 나는 이하루저자에게 엄지척을 보내고 싶다. 소소하고 사소하지만 이런 평범한 사람의 하루도 에세이가 될수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준 이야기니까 말이다.

이책은 글을 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글을 보기좋게 써야지, 멋져보이게 있어보이게 써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면 막상 글을 쓸수가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리뷰 또한 그렇다. 하지만 애쓰지 않게 되면 편하게 글이 술술 나오는것 같다. 저자는 그냥 시시한 삶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편안한 말투로 소개한다. 글쓰기 루틴을 찾는방법, 집순이들의 이야기 마저도 글이 되고 책이 될수 있다는 이야기, 첫문장을 시작하는것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첫문장을 시작할수 있는 방법을 일상에서 글감을 찾고 몇십년의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요약하는 방법이 제일 첫장에서 나온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야 라고 해도 분명 무언가 하나라도 다른 일상이 우리의 매일이다. 2장에서는 미묘하게 전부다른 매일의 이야기를 담았다. 떠오른 글감을 놓치지 않고 행복했던 이야기만이 아닌 아픈이야기도 써야하는 방법 글감찾기가 어려우면 고민부터 하도록,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용기와 여럿이서 함께 글을 쓰면 좋은 점들이 나와있다.마지막3장에서는 쓸만한 이야기를 쓰는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과 에피소드들을 담아 이야기를 해서 좀 더 집중력있고 공감되고 재미있는 에세이였다.

나도 시시한 삶하면 손가락에 들거같은데 이런 나의 이야기도 에세이로 담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책을 읽으니 금방알겠다.

시시해도 잘 정돈되고 짧은글을 쓰다보면 언젠간 한권의 책이 될만한 글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장이 끝난 목차뒤에는 삶을 에세이로 만드는 저자의 꿀팁들이 적인 페이지가 목록별로 나눠어져 있다. 여기서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어도 좋고, 한권을 다 읽고 생각나는 부분을 다시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갔다. 나이를 더부룩하게 먹었다. 주름은 눈에 띄게 늘었다. 불안감도 내 삶을 장악할 만큼 커졌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 삶이 알아서 즐거움을 찾아낼 줄 알았다. 자연스럽게 행복을 깨닫게 될 줄 알았다.

P.19

나는 글쓰기 초보자에게 '첫문장'을 쓰느라 힘빼지말라고 권한다.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으면 첫 문장이 아무리 좋아도 잘 읽히지 않는다. 때문에 첫문장을 고민할 에너지로 '이야기를 끝내는 경험'을 늘리라고 하고 싶다.

P.46

인생이 따분해서 쓸 이야기가 없다는건 아직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귀를 열고 질문해본 적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P.80

글쓰기 좋은 시대다. 앞서 설명한 플랫폼들 외에도 글을 독자에게 보여줄 기회와 공간이 늘었따. 상을 받지 않고도, 등단한적없어도'작가'로 불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나 같은 인간 개복치도 용기 내 표현할 수 있는 시대다.

P.230

*출판사'상상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내하루도에세이가될까요 #이하루 #에세이 #글쓰기 #에세이쓰기 #책스타그램 #도서스타그램 #도서리뷰 #도서서평 #책추천 #에세이추천 #상상출판 #쓸만한매일 #글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정장애에서 프로 결정러가 되기 까지

어떤 선택이 나를 위한것이라고 어떤 결정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 몰랐었던 저자처럼 나 또한 생각이 많고 쉽게 결정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이책이 앞으로의 나에게 도움을 줄거같아 읽게 되었다. 다른사람의 의견을 따르려고 하는 편이었고, 내 의견을 정확하게 다른사람들에게 주장하는것이 눈치보였으며, 중요한 결정이 필요할때마다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결정을 하려고 했던 과거의 내모습이 떠올랐다. 좋게 말하면 배려심이 있다고 할수 있겠지만, 팩폭을 하자면 내가 결정하는 것에 대핸 책임을 지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의 시선과 기준을 맞추려고 했던것 같다. 나는 내가 이러한 점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금방 개선하고 고쳐나가기가 어렵다. 하지만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듯이 3일을 해내려고 마음을 먹으면 앞으로 더 몇일이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된다. 3일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습관이 되어서 결정장애였던 내가 프로결정러로 변화되어있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그동안은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 지 몰랐기 때문에 할수없었지만, 이책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것들을 정리해두었고, 그의 노하우가 담겨있기 때문에 참고하면서 학습해 나가다 보면 나도 저자처럼 프로결정러가 될수 있을 것 같다. 결정을 잘하도록 나도 내자신을 트레이닝 해서 중요한 결정들을 허무하게 날려먹지 않고, 오해받지 않고 싶다.

Part 01 선택과 결정 앞에서 왜 우물쭈물하는가?

Part 02 최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한 다섯 단어

Part 03 스마트한 선택과 결정에 필요한 큐레이션

Part 04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기회를 만든다

Part 05 선택과 결정은 실행으로 완성된다

Part 06 인생은 결정력이다


또 선택의 순간, 누군가 다그치거나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선택과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왜 이렇게 속수무책이 되는가?

p.20

나를 직면하여 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싶은것과 하기싫은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만이 결정력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내 삶의 주체가 남이 아닌 내가 된다면 된다. 때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매사에 매번 신중하려하고 고민하다보면 후회와 미련만 남게 된다고 한다. 다양한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런 선택불가증후군이 심해지면 다른사람에게 우유부단하다는 소리까지 들을수 있다. 결정장애세대에 나온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내가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보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바꿀수 있는지 알려준다.

사람들과 만나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면접을 볼때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이 질문을 받으면 속으로 생각한다. '수도 없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할까?' '이런 것까지 후회한다고 말해야 하나?'

p.39

선택과 결정을 잘하는 사람을 떠올려보면 선택장애인 우리와의 차이점은 단하나라고 한다. 바로 내가 내린 선택과 결정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것이다. 이미 자신이 선택한것에 대해 믿고 실행하는데 집중하는 반면에 우리는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먼저 걱정을 시작하는것이 문제일것 같다. 또한 자기확신을 가지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자기확신은 갑자기 어느 순간 짠 하고 생기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 충고와 조언보다는 마음속에 있는 나와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이다.

p.59

'단순하게 생각하라'는 결정을 할 때도 적용된다. 너무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지 말고 정말 내가 바라는것만 생각하면 된다. 이 선택을 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만 판단하는 것이다.

p.66

선택과 결정에서 자기확신을 이야기한 이유는 단하나다. 선택과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72

나의 인생이라는 과정속에서 충실했다면 모두 다 괜찮다는 마음을 갖기로 했다. 우리는 절대 신처럼 완벽해질 수 없다는것을 받아들이자. 그래야만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 앞에서 당당하게 프로결정러의 삶을 살아갈수 있다.

p.81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을 만나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소한것부터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만한 것들에게 까지 말이다.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후회와 실패도 하겠지만 성공도 얻게 될 것이다. 이책에서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선택과 결정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읽고 익히다보면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잘맞고 어느것이 더 효과적일지 말이다. 저자의 경험과 관점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이다. 선택과 결정을 할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잘할수 있는 방법, 쓸데없는 수백가지 생각들에 대해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어서 유용했다. 저자가 이미 겪어보고 시행착오 끝에 터특해낸 그의 지침서 같은 책이었다.

*출판사'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첫번째 시소' 는 사계절의 다채로운 분위기가 풍겨나는 시와 소설을 한편씩 선정하여 좋은 작품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다. 8명의 작가들이 담아내는 좋은 시와 소설, 그리고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이책속에 담아내었다. 목차는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주제로 담아내었고, 각각 개성있는 작가들이 모인 자음과모음의 계간지이다.

어떤 의미나 문법을 찾으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무슨 말인지 알 것만 같은, 내가 쓴문장들처럼 읽혔어요.

p.17 인터뷰 中

내가 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담긴 문장이 안미옥x김나영의 인터뷰에서 나와서 문장을 발췌하게 되었다. 안미옥작가의 <사운드바>라는 시는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 생각하지 않아도 직접적으로 나에게 다가온 문장들로 쓰여져 인상 깊었다. 책의 초입부분 첫번째 시소를 알리는 시로 담기기에 적당했달까, 시와 소설이 번갈아가며 나오면서 시는 임팩트 있고 인상적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소설은 뒷이야기가 궁금할정도로 아쉬울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던것 같다. 매년, 매달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오는데 정말 글을 잘쓰는 작가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소설이나 시속의 주인공을 이렇게 선정한 이유나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인터뷰로 담아서 소설이 진행되어지다가 갑자기 급한 맺음, 열린결말에 아쉬워하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질수 있었고, 시와 소설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할수 있었어서 좋았다.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바라볼수 있다는 점이 이 첫번째시소에서 녹여내진것 같아서 , 앞으로 자음과모음계간지에 대해 더 흥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영상으로도 만나볼수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소설을 계속 읽다보면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데, 시와 소설이 번갈아가면서 분위기전환을 하니 좀 더 쉬어가는 타임을 만들면서 집중력을 유지시킬수 있었고, 인터뷰부분으로 흥미로움을 올렸던것 같다.

봄의 시소는 가족,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여름의 시소에 등장하는 시는 시속의 인물을 다양한 시각으로 설정하고 읽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그리고 여름의 소설은 회사에 관한 주제인줄알았는데 그렇게 시작해서 꿈, 가족,여성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내용이었다.

나는 아무런 감상평도 덧붙이지 않았다. 엄마도 매번 그랬듯 시같으냐고 묻지 않았다. 물었다면 나는 뭐라고 답했을까. 시 같다고 하면 우리의 하루는 어떻게 되는지. 그러나 엄마는 묻지 않았고, 그러므로 이건 시가 아니라 일기인지도 몰랐다.

p.179

가을의 시소는 영원에서 나가기라는 조금은 긴 산문같은 시로 시작한다. 친구들을 부르며 과거의 우리와 미래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담았고, 작가의 인터뷰 또한 인상깊었다. 중학교때부터 봐온 친구들의 결혼과 출산을 보면서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벌써 우리의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를 새삼 느끼고 있었는데 이런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시같았다.

맞아요.사실 가까운 여성들, 친구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나 여자들의 삶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은 자연스럽게 가질 수 밖에 없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몸의 일부처럼요.

p.225 인터뷰 中

겨울의 시부분은 너덜너덜한 저자의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그런면을 이어붙인다는 생각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절망하는 사람의 이야기였고, 다른한편으로는 진심에 대해 말하는 시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 시의 작가는 본인의 시가 건조하고 재미없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하지만, 나는 이시가 겨울의 시소에 담길만하다고 생각하고, 건조하지만 차분하게 그리고 마음과 진심이 담긴 시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사실 저는 단편소설을 쓸 때 자꾸만 분량이 길어진다는 부담감을 늘 갖고 있어요. 완성해놓고도 꼭 뭔가 부족한 듯해서 구상단계로 다시 돌아간다든가, 에피소드를 더 넣는다든가 이야기의 빈곳을 계속 채우느라 분량만 길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운데, 그래서 항상 단편을 쓰기 전에 매번 결심합니다. 딱 80매만 쓴다. 여기서 꼭 자른다 하고요.

p.380 인터뷰 中

다양한 작가분들의 다양한 시와 소설을 한권으로 읽을수 있었어서 흥미로웠고, 전혀모르고 있다가 알게된 작가분들이어서 앞으로의 그들의 행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끔 집은 내가 되고 - 나를 숨 쉬게 하는 집
슛뚜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과의 관계에서뿐 아니라 집과 그 집에 사는 사람의

관계에서도 상호작용은 중요하다.


내가 집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집은 정말 내가 정의 내린 공간이 되어버린다.

p.10

이 책 <가끔 집은 내가 되고>는 그의 공간의 가치를 기록한 에세이이다. 그의 유년 시절의 공간부터 자취를 해서 자기만의 공간이 생기고 나서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지나온 공간과 자리를 돌아보고, 또 자신만의 취향으로 공간을 구성하며 자아를 확립하는 저자를 만날 수 있다. 집이란 무엇일까, 나의 집이란 내가 생활하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구보다 둔하지만, 자는 환경은 예민한 편이라 내방이 아닌 곳에서는 쉽게 잠들지도 깊게 잠들지도 못하는 편이다. 집의 모든 공간이 나에게 편한 공간은 아닌가 보다. 또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내방을 꾸미지 못한다. 내 방에 있는 가구들은 온전히 나와 20년 이상을 함께 해오던 것들이다. 서랍의 바퀴가 부서지더라도 버리지 못하는 그런 친구가 되어버린 가구들과 언제쯤 헤어질 수 있을까, 가구를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엄마의 잔소리가 크다. 어서 독립해서 나가서 가구를 구하라고 멀쩡한 가구를 왜 버리냐고 해서 20년 동안 동고동락하고 있는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자주 티격태격을 해서일까 중학교 저학년 때 각자의 방을 갖게 되었다. 유난히 집순이인 나는 집에서 쉬는 날이 되면 방 밖으로 1m 이상도 나가지 않는다. 누가 일주일 동안 방에서 나가지 않고 생활하라고 하면 한 달이고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나는 집에만 오면 방순이가 된다. 내방은 보기에는 정신없어 보이지만 나만의 규칙을 담고 있다. 친구들 눈에는 내방은 도서관이자 문구점 같은 비주얼이라고 말한다. 내가 어떤 취미가 있는지,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지 내방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처럼 저자 슛 뜨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또한 집 또는 방과 같은 우리가 머무르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의 정적이고 섬세한 글들이 이 책에 좀 더 빠져들게 만든다. 집, 과 방이라는 공간에 대한 일을 하다 보니 이 책이 더 재밌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와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 이케아와 다이소에 대한 이야기도 초반 부분에 나와서 그럴 수도 있다. 저자 슛 뜨는 가정환경 때문에 원래의 공간에서 나와 자기만의 공간을 찾아갔지만, 그리고 나 또한 나 자신만의 공간이 있으면 어떨까 기대도 되지만 상상이 잘 안 가는 것 같다. 앞으로 살게 될 집이 생긴다면 어떻게 꾸미고 공간을 어떻게 나눌지, 어떤 공간으로 사용하고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낼지 머릿속에 이미 몇 가지의 설계도면이 그려지지만 잘 상상은 안 가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부모님은 가구가 고장 나거나 하면 척척 새것으로 바꾸시곤 했는데 지금은 일을 하면서 가구의 원가를 들을 때마다 놀란다. 이거 하나를 사려면 얼마를 모아야 하고 몇 개월 할부를 해야 할까라고 말이다.

이 책에서도 사회 초년기의 우당탕탕 첫 자취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러한 소재가 재밌었지만, 내가 만약 저자였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요란스러운 어쩌다 보니 살아낸 하루였을 것 같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를 들으며 음식을 하는 행위는 나에게 일종의 원동력을 줬고, 혼자 사는 사람을 묵묵히 지탱해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자취라는 단어부터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당연한 건가 싶기도 했다.

p.43

욕심이 생겼다. 이렇게 예쁜 동네에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공원에서 베베와 산책을 하고, 여름엔 집 앞에 강처럼 흐르는 바닷물을 보며 벤치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시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매일 저녁 노란 알전구가 가득한 골목을 지나 집으로 들어가는 상상을 했다. 신기한 일이었다. 며칠 전까지는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도시인데 하루아침에 마음을 빼앗기다니.

p.55

생각해 보면 나는 공간이든 물건이든 간에 정을 잘 주는 것 같다. 사람에게 정을 퍼주는 것도 모자라 공간과 물건이라니.

이 문장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언젠간 저렇게 마음을 뺏기게 되는 공간이 나에게 생길 수 있을까, 습관적으로 오늘의 집을 자주 보는데 그곳에서는 자기만의 공간을 자신과 잘 어울리게 꾸미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저분들은 인테리어를 전공하지도 않았을 텐데 감각 있고 개성 있는 공간 구성을 볼 때면 내가 시대에 너무 뒤처져 있는 건가 싶기도 할 때가 있다. 책의 중간중간엔 이 책의 저자 슛뜨가 지내고 있는 공간의 사진들이 나온다.

공간만 보면 안정적이고, 따뜻한 기분이 든다. 수많은 수행 착오를 겪고 만들어낸 공간인 것이 보인다. 그의 일상 이야기와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문장들이다.

'내 집 마련'이라는 것은 단순히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 혹은 더 이상 월세가 오를까 걱정하거나 늘 이사를 염두에 두고 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넘어 집안일 중에서 설거지만큼은 끔찍이 싫어하는 내가 드디어 주방에 식기세척기를 둘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p.102

하물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에서 지나치는 디자인도 이렇게나 각자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데,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의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p.117

저자가 처음 인테리어를 하는 것 보았을 때가 엄마가 하는 인테리어라고 하는데, 생각해 보면 나는 내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 사는 이 집에 이사 왔을 때 인테리어를 조금 도와달라고 하신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내 의견을 모두 묵살된 채 이상한 걸레받이 마감과 화장실 줄눈을 보고 경악을 했었지만 생각해 보면 이 집에 제일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디자인하는 것이 제일 맞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마무리하고 나면 저자가 그동안 머물렀던 공간에 대한 브이로그를 담은 부분들이 나온다.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그의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다. 그녀의 집 인테리어 질문과 대답을 해주는 부분부터 공사 과정기록까지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나도 빨리 자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의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 담긴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누군가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으로만 보거나 영상으로만 봐왔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신기했고, 두고두고 다시 펼쳐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출판사' 상상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