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숲으로 여행 간다 - 전국 자연휴양림.숲체원.국립공원 야영장 50
안윤정 지음, 서은석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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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금 가장 핫한 전국의 숲 여행지를 모았다!

전국의 자연휴양림ㆍ국립공원 야영장ㆍ숲체원 중 엄선한 50개의 시설

코로나가 어언 3년째가 되가는 지금, 여행의 갈증은 심해지고 우리가 갈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함과 동시에 코로나가 시작되어서 여행의 갈증이 더더욱 심해가는데 이런 나에게 힐링이 되었던 책이다.

책의 표지부터 싱그러운 숲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청량해졌다.

<우리는 숲으로 여행간다>는 저자 안윤정이 남편 따라 캠핑을 다니다가 숲을 알았고 자연휴양림에 깊이 빠져 끈기하나로 15년동안 가족 캠핑을 다니며 전국 자연휴양림 곳곳에 발도장을 찍은 기록을 담았다. 전국 각지의 자연휴양림과 국립공원 야영장, 숲체원과 치유의 숲 50곳의 정보를 모아 담았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책이 발매되는 2022년 현재 시점에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휴양림, 새로 생기거나 정비한 시설까지 모은 진짜 최신 정보를 담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걷고 뛰고 경험해본 장소들이 담겨있었고, 시설별 기본 정보는 물론 특징, 즐길거리등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보여주면서

여행의 기대감을 높인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슬슬 벚꽃이 자리잡는 봄이 오고 있는데 이럴 때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퍽 든다.

아무래도 지금의 현생, 내가 그동안 달려온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이 필요 한 모양이다. 5개월간의 백수생활동안은 그렇게 일이 하고 싶었건만 이주내내 이어지는 야근 탓에, 한달 모든것을 때려치고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마음같아선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지만 현실은 아주 냉정하고, 아직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대유행인 지금 쉽게 여행을 계획할 수 없다.

예전에는 호텔같은 자는 환경이 편안해야만 하는 여행이 좋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사람들이 왜 캠핑을 찾는지 이해가 가기도 한다.

푸른 숲과 자연을 그림삼아 누워서 보고 있노라면 그동안의 걱정거리는 무엇이었는지, 내가 받고 있던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잠시 잊게 된다.

1장 숲 여행, 준비부터 시작

2장 전국 숲 여행 본격 가이드

Theme 1. 몸부터 마음까지 힐링 숲

Theme 2. 전망 좋고 시설 으뜸인 숲

Theme 3. 바다 곁에서 즐기는 숲

Theme 4. 산 좋고 물 좋은 숲

Theme 5. 캠핑에 특화된 숲

3장 테마별·지역별 모아 보기


여행하는 장소에 있어서 어쩌다보니 방문하게 됬던 야영장, 자연휴양림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원래는 캠핑을 정말 싫어했는데 이책을 읽다보니 캠핑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날씨가 좋아지면 ,친구들과 가족들과 캠핑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쉬자파크는 잘 꾸며진 산속 공원같다. 아기자기한 산책로, 관찰데크, 생태습지, 놀이터 등,조경도 수준급이다.

옆의 용문산자연휴양림은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면 이곳은 가족 단위의 쉬자족, 놀자족에게 안성맞춤이다.

P.67

푸른숲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소리도 묻힌다.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쳤다는 옛이야기가 떠오른다. 곧게 뻗은 숲속에서는 마음속 응어리를 맘껏 풀어 놓아도 좋겠다. 온전히 녹색에 갇힌 숲, 걷는 내내 마음도 걸음걸이도 곧게 펴지는 것 같다. 어제 억새에게 삶의 유연함을 배웠다면 오늘은 대나무에게 어떤 시련에도 당당할 지조를 배우고 간다.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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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하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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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하편) 에는 물리시간에 좋아했던 전기와 자기 파트 및 소리와 빛 ,현대물리를 담았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상편도 재밌고 이해하기 쉬웠는데 하편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다.

핵심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전 일상생활에서의 전기의 쓰임, 물리학의 쓰임을 말한다. 물리가 어려운 학생이라면 좀더 물리라는 학문에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도와줄것 같고, 성인이라도 물리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도서이다. 과목으로 배우는 물리에 대한 딱딱한 원리에 대한 이야기보다 실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순간에서 볼수 있는 물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학창시절 물리라는 과목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재밌었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않았다. 과학실에서의 실험은 재밌었으나 시험시간의 물리공부는 재미가 없었다. 딱딱한 문장과 수식으로 이루어진 물리라는 학문이 이해되기는 커녕 지루했기 때문이다. 조금 늦게 이책을 만나버려서 물포자인 나에게는 아쉽지만 그래도 한동안 잊고 지냈던 물리라는 과목의 내용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전기와 자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전기는 자기를 생성하고 자기는 전기를 생성합니다. 자기가 없으면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도 없을 거예요.

P.15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에는 마찰대전, 접촉대전, 유도대전 주로 이 세가지가 있다. 마찰대전은 전하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다만 전자가 어떤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옮겨가 전자를 얻은 물체는 음전하를 띠게 되고, 전자를 잃은 물체는 양전하를 띠게 된다. 사실상 마찰대전은 전하의 물체 간 전이현상이다.

P.18

번개는 구름과 구름 사이, 구름과 땅 사이, 구름 내부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방전 현상으로 번개 한줄기의 길이는 수백에서 수천 미터에 달한다. 번개가 방출하는 전기에너지는 굉장히 크다.

P.19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비둘기의 장거리 비행 능력, 방향 감각, 귀소본능이 매우 탁원함을 알아차렸다. 고대이집트에서는 비둘기를 훈련시켜 효율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전력으로 사용했다. 2차 대전 당시, 비록 이미 무선 전신이 발명 돼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었지만, 통신 전선에서는 여전히 전서구가 요긴하게 이용됐다.

P.29

옴의 법칙, 줄의 법칙 등 물리에서는 다양한 법칙들이 등장한다. 과목으로 학교에서 배울 땐 이 옴의법칙이 나오게 된 계기를 먼저 알게 되는것이 아닌 일단 법칙을 외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옴의법칙이 왜 옴의법칙인지도 모른채 이론으로만 지식을 쌓기에 급급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옴의 법칙이 옴이라는 독일의 물리학자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옴의 법칙은 저항이 일정할때 전류와 전압이 서로 비례한다라는 법칙이다.

중간중간 이런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로 쉽게 설명하면서 지식을 좀 더 쌓을 수 있는 지식카드로 이루어진 부분이 나온다.

줄의 법칙중 줄이라는 과학자가 양조장을 운영하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가업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고,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영국의 저명한 화학자이자 원자론의 창시자인 존 돌턴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배우는 학문에서는 알길이 없는 이야기지만, 이책에서는 이 법칙을 이 원리와 이 수식을 만든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며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응용한 최고의 발명품을 든다면 발전기가 첫손에 꼽힐 것이다. 패러데이는 전자기 유도 현상을 발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현상을 이용해 세계 최초의 발전기인 페러데이 원반 발전기를 발명했다.

P.77

사람은 박쥐가 내는 소리르 들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박쥐도 사람이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이는 사람과 박쥐의 발성 범위와 상대방의 청각 범위가 거의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과 박쥐가 대화를 한다면, 박쥐는 사람이 몸집은 커다랗고 입만 뻐끔뻐끔 벌릴 뿐 아무 소리도 못내는 괴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P.144

*출판사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미디어숲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하편 #천아이펑 #물리공부 #물리시간 #물리 #과학 #이과 #책스타그램 #도서서평 #물리학교실 #물리기본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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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윙 - 나 홀로 사회인가 우리 함께 사회인가
로버트 D. 퍼트넘.셰일린 롬니 가렛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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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업스윙>은 공동체주의적인 미국이 개인주의적인 미국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집요하게 추척해왔고, 그것을 담았다. 당시 퍼트넘은 파국을 향해 가는 미국에 대한 대책으로 공동체주의로의 복귀를 주장했다. 나보다 우리를 더 중시하던 시기로 되돌아 가는것만을 유일한 해법으로 보았다.

제1장 과거는 하나의 서곡이다 13

제2장 경제: 평등의 흥망성쇠 45

제3장 정치: 부족주의에서 공동체주의로 109

그리고 원상복귀

제4장 사회: 고립과 연대 사이에서 165

제5장 문화: 개인주의 vs 공동체 241

제6장 인종 문제와 미국적 “우리” 297

제7장 젠더와 미국적 “우리” 363

제8장 20세기의 아크弧 417

제9장 표류와 통제 467

통합이 화두인 시대이지만 갈라치기는 정치인의 유용한 득표 수단이 되며, 혐오와 차별은 단순한 밈을 넘어 거의 주류 여론의 자리에 올라선 듯 보인다. 이기주의의 극단을 추구하는 기업인은 대중에게 셀럽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찬양의 대상이 되어간다. 최고의 순간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기 보다는 최고의 순간으로 향하는 업스윙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가 주장했던 것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연구범위를 확장하여 더 큰 년 정도의 주기에서 곡선을 그렸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60년동안 우리라는 공동체사회에서 나라는 개인주의의 사회로 변한 것이 아니라 실상인 120년에 걸쳐 나에서 우리 우리에서 다시 나로 돌아가는 U자 형태의 곡선으로 변화를 겪었던 것 이다.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미국사람이 좀 더 개인주의 성향이 크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나는 이것이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변화를 겪어오면서 결국 나라는 개인주의 성향을 갖게 됬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런 분석적인 도서는 읽을때마다 어렵지만 또한 내가 모르는 지식의 일부이기에 흥미롭기도 하다.

이 수십 년 시기 동안에 미국인들은 전보다 더 서로서로 힘을 합쳐 이룩할 수 있는 성과에 집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공유된 책임 의식과 집단적 발전을 대공황을 극복하고 추축국들을 패배시킨 뒤의 여운이라 해석하지만, 단지 그것만을 이유로 드는 것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P.29

한 시대의 역사에서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교훈은 대체로 그 시작점과 끝점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책은 우리가 교훈을 얻어내야 하는 역사적 시대의 시작점이 1960년대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P.39

달리말해 진보시대의 사회적 혁신과 제도 개혁은 미국을 더 큰 경제적 평등이라는 새로운 길로 올려놓았고, 1970년대까지 지속된 대통합의 초석을 깔았다. 진보시대의 개혁가들은 행동가든 몽상가든 공립 고등학교, 노동조합, 연방 조세 구조, 반독점법 입법, 재정 규제 등에서 혁신을 만들어냈다.

P. 79

우리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던 운동의 여러 요소 사이들의 도덕적인 순환은 갑자기 역진하여 악순환이 되어버렸다. 증대되는 양극화는 증대되는 개인주의를 초래했고, 차례로 늘어나는 불평등 ,늘어나는 사회적 고립, 더욱 심한 양극화, 그리고 끝없이 하향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P. 461

나는 사실 정치,경제를 잘모른다.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이책<업스윙>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온 데이터들과 사회적인 이슈를 종합하여 국가의 흐름과 흥망성쇠를 파악한다. 그리고 미국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파헤친다. 인간에게유독한 현대사회속에서 , 우리가 최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이책을 통해 마음의 전환과 좀 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할수 있을지 알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 '페이퍼로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페이퍼로드 #업스윙 #로버트디퍼트넘 #셰일린롬니가렛 #현대사회 #뉴욕타임스 #하버드대교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리뷰 #도서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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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빠의 퇴직을 괜찮은 척했다 - 퇴직은 처음이라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퇴직이 낯선 아들이 전하는 이야기
김도영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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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아빠의 퇴직을 괜찮은 척했다>의 제목의 이책은 퇴직을 하신 아버지를 둔 가족의 이야기이다.

책의 시작은 아버지의 회상록으로 시작한다.

설자리가 없어진 것은 순식간이었고, 새파랗게 젊은 세상 앞에 시커멓게 늙어만 가고 있었다 라는 문장이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는 어머니 회상록이 나온다. 20년간 몸담은 회사를 한순간에 그만두게 된 당사자를 지켜보았던 제일 가까운 관찰자의 입장에서의 마음과 시각은 어땠는지의 회상록으로 가족들의 기둥이자 오랜시간 회사원을 하셨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떨지의 관찰을 담은 책인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처음 입사했을 때의 패기도 사라지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때쯤 '올해는 팀장급 30% 인사이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후 인사발령과 동시에 팀장의 자리에서 내려왔고, 다시 팀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일에 대한 의지나 목표를 찾지 못했다.앞으로의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만 깊어졌고 결국 퇴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p.7

1 프롤로그

2 아버지가 살아온 환경과 퇴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3 가족이 있기에 매일 아침 묵묵히 출근하던 아버지

4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의 퇴직

5 최직 후에도 아버지의 꿈은 여전히 '가족'

가족,그리고 아버지가 짊어지는 삶의 무게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변함없이 출근을 하시는 아빠의 뒷모습을 보면서 퇴직을 바라보는 아빠의 등이 때로는 외로워보일때가 있었다. 언젠간 나에게 다가올 아버지의 퇴직후의 모습을 이책으로 먼저 만나봤던것 같다. 지금까지 가족들에게는 힘든티를 내시지 않았지만 얼마나 사회생활이 힘들고 어렵고 외로웠을지는 지금의 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는것 같다. 나는 그렇게 퇴사를 하고 싶고, 돈많은 백수가 꿈이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사는데 이런 사회생활을 몇십년동안 꾸준히 하시고 계시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 이것이 가장의 무게인가 싶기도 하다. 나와 아빠의 세대는 다르다. 지금의 세대의 사회생활을 30년이전의 아빠가 생활하던 시대와는 또다른 사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아빠는 소방공무원이시다. 30년전만 해도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대우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그동안 소방관들의 노고들을 인정해주시고 알아주셔서 30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헌신을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시는것 같다. 그리고 우리 아빠는 나의 나이가 아빠의 경력이다. 그렇다 나는 올해 서른이 되었고, 아빠는 30년차 소방관이시다. 어렸을때는 아빠의 직업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렵고 힘든지 잘몰랐는데 크면서 아빠의 직업이 하는 일을 알게되고 얼마나 위험하고 헌신하는 생명을 살리는 뿌듯하고 멋있는 직업인지 차차 알게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한때는 소방공무원을 꿈꾸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현재는 다른 직업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구직 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직장에서의 세대 간 갈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직장에서 세대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라고 밝힌 사람은 무려 79%아며, 이 중에서 '세대 차이르ㅗ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65%라고 한다. 위 결과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몇십년간 기업이 겪을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세대 간 갈등이라고 보고 있다.

p.25

가족간의 대화중에 농담식으로 요즘 그러면 꼰대소리듣는다는 주제로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세대별 성장배경과 특징을 정리한 부분이 있어서 좀 더 꼼꼼하게 읽어봤던것 같다. 지금의 mz세대가 이해할수 없는 베이비붐세대의 아빠의 세대와의 갈등이 어떤면에서 시작되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었다. 서로가 성장해온 배경이 얼마나 달랐는지 알수있었고, 이해할수 있었다.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과연 아버지처럼 할 수 있을까?'로 바뀌기 시작한 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받기도 하였고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p.78

스트레스를 받고 답답한 상황이 생겼을때 나는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고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빠와 엄마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가족들에게 불평불만 없이 참고 살아왔을까, 일이 힘들때면 이일을 몇십년동안 해야한다는 생각에 막막함이 먼저들었는데, 나의 부모님은 어떻게 몇십년간 티도 내지 않고 묵묵히 버틸수 있었을지 죄송하고 반성이되었다.

감히 조언이나 정답을 제시할 순 없지만, 퇴직을 앞두고 자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몰라 좃김스러운 부모님과 부모님의 상황이 궁금한 자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p.221

갑작스럽게 퇴직을 받아들이기전 준비할수 있는 궁금한 부분들을 알수있고, 부모님의 세대의 이야기, 부모님의 생각을 이책으로 나마 이해하고 알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깊고 와닿는 도서였다.

*출판사 '바른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나는아빠의퇴직을괜찮은척했다 #김도영 #퇴직 #정년퇴직 #부모님 #가족 #에세이 #바른북스 #가족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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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정숙경 옮김 / 스트로베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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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는 전문가의 체지방을 빼는 64가지 현실적인 조언과 pt전문가가 알려주는 평생 살찌지 않는 몸만들기, 효율적으로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 스위치 만들기의 방법이 담긴 책이다. 나는 유산소운동을 좋아하는데 사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스트레스 풀기와 그냥 취미로 즐기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풋살이다. 요즘 '골때리는 그녀들'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여자들이 풋살과 축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지만, 나는 골때녀가 유행하기 한참 전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연치않게 풋살에 입문하게 되었었다.

그냥 공만 열심히차는것을 배우면 되는줄 알았다. 3년동안 풋살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는 생각안하지만 단 한가지 체력은 확실히 늘어있었다. 그리고 좀 더 오래 뛰고 싶어서 작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사실 달리기는 취미라고 할정도로 자주 열심히 하진않지만 날이 따뜻해지는 것을 기다리며 여름이 오면 다시 러닝을 시작할 계획이다. 러닝어플과 함께 온라인마라톤대회와 함께 2번의 5k 완주와 한번의 10k완주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달리기는 꾸준히 하면 분명 몸에서 여러가지 신호들을 보여준다. 군살이 사라지거나 체지방이 빠져있거나 체력이 좋아져 있다. 그리고 혼자 달리면서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좀 더 내 자신과 대화를 할수 있다.

이책의 저자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달려도 계속 달리면 몸은 변화한다고 한다. 그리고 <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의 3단계를 말한다. 한걸음 내디디다-습관화한다-몸에 지방을 빼는 자극을 준다 이다. 총 5가지 주제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체지방이 빠지는 트레이닝& 스트레칭 방법까지 나와있다. 사실 달리기는 무작정 뛰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꾸준히 달릴수 있는지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었다.

다양한 운동중 제일 시작하기 쉽고, 어디서든 할수 있는 것이 달리기 이다. 운동기구가 필요하거나 특정 장소에서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방법을 알고 익혀야 운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들중에서도 제일 쉽고 장소의 영향이 없는것이 바로 달리기이다. 아무리 운동 신경이 둔한 사람이라 해도 결심한 그날 부터 시작할수 있는것이 달리기이다.

한 주 단위로 성과를 실감할 수 있는 것도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한 번 달릴 때마다 심폐기능이 올라가기 때문에 어느새 지구력이 생깁니다. 지난주보다 이번주, 이번 주보다 다음주가 숨이 차지 않게 되고 다리가 편안하게 앞으로 나가는 등 주 단위로 자기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p.15

지방을 태우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완전히 몸에 받아들이면 지방을 효율적으로 에너지로 바꾸어 줍니다. 그러면 지방 소비량이 올라갑니다. 즉 심폐기능의 향상은 효율적으로 지방을 태우는 스위치가 켜졌다는 증거입니다.

p.29

내가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력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를 할수 있고, 만약 근력이 부족해서 무릎에 영향을 준다면 또한 무릎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달릴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해답도 제시한다. 달리기를 하면서 생기는 신체변화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들을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스트레칭을 한다면 달리고 난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 뒤 가벼운 정리운동을 하면 관절의 유연성이 좋아지고 피곤함이 남지 않기 때문에 다음날도 뛰고자 하는 활력이 솟습니다. 거꾸로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 좁아지므로 달리면 무릎과 넓적다리 관절, 발목 등에 부담을 주어 다치기 쉬워집니다.

p.59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면 달리기에 필요한 신발같은 지식들을 경험자와 전문가의 입장에서 알려준다. 요즘은 물론 유튜브가 검색창에 쳐도 쉽게 알수 있지만 좀 더 전문적이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달리기를 할때 왜 신발이 중요한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 나에게 어떤 제품이 맞는지 그리고 누군가 이제품이 좋다고 추천해도 나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신발을 고르기가 제일 어려웠는데, 이번만큼은 달리기의 제일 첫번째 준비물로 어떤 신발을 골라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는 몸무게에 집착을 했었는데 요즘은 유산소운동을 하고 있으니 몸무게가 늘어도 그렇게 심하게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달리기가 근력이 느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지 몰랐는데 <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을 읽으면서 달리기를 하기전에 준비할 것, 해야할 운동 등을 알수 있어서 좀 더 효과적으로 달리기를 할수 있도록 꿀팁과 전문적인 지식을 알수 있었다. 운동 방법 뿐만 아니라 식단관리하는방법에 대해 서도 나와있어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가 될것 같다. 사실 달리기, 운동의 시작은 나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운동은 시작하기전에는 귀찮고 하기싫고 피곤하지만 막상하고 나면 상쾌하고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든다. 흥미를 가지고 있는 달리기를 좀 더 올해에는 습관화 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도서였다. 무리하지 않고 건강한 운동을 하고 싶은 분들, 운동을 처음 시작해보는데 막막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인디캣'으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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