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업스윙>은 공동체주의적인 미국이 개인주의적인 미국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집요하게 추척해왔고, 그것을 담았다. 당시 퍼트넘은 파국을 향해 가는 미국에 대한 대책으로 공동체주의로의 복귀를 주장했다. 나보다 우리를 더 중시하던 시기로 되돌아 가는것만을 유일한 해법으로 보았다.
제1장 과거는 하나의 서곡이다 13
제2장 경제: 평등의 흥망성쇠 45
제3장 정치: 부족주의에서 공동체주의로 109
그리고 원상복귀
제4장 사회: 고립과 연대 사이에서 165
제5장 문화: 개인주의 vs 공동체 241
제6장 인종 문제와 미국적 “우리” 297
제7장 젠더와 미국적 “우리” 363
제8장 20세기의 아크弧 417
제9장 표류와 통제 467
통합이 화두인 시대이지만 갈라치기는 정치인의 유용한 득표 수단이 되며, 혐오와 차별은 단순한 밈을 넘어 거의 주류 여론의 자리에 올라선 듯 보인다. 이기주의의 극단을 추구하는 기업인은 대중에게 셀럽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찬양의 대상이 되어간다. 최고의 순간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기 보다는 최고의 순간으로 향하는 업스윙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가 주장했던 것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연구범위를 확장하여 더 큰 년 정도의 주기에서 곡선을 그렸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60년동안 우리라는 공동체사회에서 나라는 개인주의의 사회로 변한 것이 아니라 실상인 120년에 걸쳐 나에서 우리 우리에서 다시 나로 돌아가는 U자 형태의 곡선으로 변화를 겪었던 것 이다.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미국사람이 좀 더 개인주의 성향이 크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나는 이것이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변화를 겪어오면서 결국 나라는 개인주의 성향을 갖게 됬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런 분석적인 도서는 읽을때마다 어렵지만 또한 내가 모르는 지식의 일부이기에 흥미롭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