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윙 - 나 홀로 사회인가 우리 함께 사회인가
로버트 D. 퍼트넘.셰일린 롬니 가렛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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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업스윙>은 공동체주의적인 미국이 개인주의적인 미국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집요하게 추척해왔고, 그것을 담았다. 당시 퍼트넘은 파국을 향해 가는 미국에 대한 대책으로 공동체주의로의 복귀를 주장했다. 나보다 우리를 더 중시하던 시기로 되돌아 가는것만을 유일한 해법으로 보았다.

제1장 과거는 하나의 서곡이다 13

제2장 경제: 평등의 흥망성쇠 45

제3장 정치: 부족주의에서 공동체주의로 109

그리고 원상복귀

제4장 사회: 고립과 연대 사이에서 165

제5장 문화: 개인주의 vs 공동체 241

제6장 인종 문제와 미국적 “우리” 297

제7장 젠더와 미국적 “우리” 363

제8장 20세기의 아크弧 417

제9장 표류와 통제 467

통합이 화두인 시대이지만 갈라치기는 정치인의 유용한 득표 수단이 되며, 혐오와 차별은 단순한 밈을 넘어 거의 주류 여론의 자리에 올라선 듯 보인다. 이기주의의 극단을 추구하는 기업인은 대중에게 셀럽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찬양의 대상이 되어간다. 최고의 순간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기 보다는 최고의 순간으로 향하는 업스윙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가 주장했던 것에 대한 자기반성을 통해 연구범위를 확장하여 더 큰 년 정도의 주기에서 곡선을 그렸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60년동안 우리라는 공동체사회에서 나라는 개인주의의 사회로 변한 것이 아니라 실상인 120년에 걸쳐 나에서 우리 우리에서 다시 나로 돌아가는 U자 형태의 곡선으로 변화를 겪었던 것 이다.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미국사람이 좀 더 개인주의 성향이 크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나는 이것이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변화를 겪어오면서 결국 나라는 개인주의 성향을 갖게 됬구나 라고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런 분석적인 도서는 읽을때마다 어렵지만 또한 내가 모르는 지식의 일부이기에 흥미롭기도 하다.

이 수십 년 시기 동안에 미국인들은 전보다 더 서로서로 힘을 합쳐 이룩할 수 있는 성과에 집중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공유된 책임 의식과 집단적 발전을 대공황을 극복하고 추축국들을 패배시킨 뒤의 여운이라 해석하지만, 단지 그것만을 이유로 드는 것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P.29

한 시대의 역사에서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교훈은 대체로 그 시작점과 끝점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책은 우리가 교훈을 얻어내야 하는 역사적 시대의 시작점이 1960년대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P.39

달리말해 진보시대의 사회적 혁신과 제도 개혁은 미국을 더 큰 경제적 평등이라는 새로운 길로 올려놓았고, 1970년대까지 지속된 대통합의 초석을 깔았다. 진보시대의 개혁가들은 행동가든 몽상가든 공립 고등학교, 노동조합, 연방 조세 구조, 반독점법 입법, 재정 규제 등에서 혁신을 만들어냈다.

P. 79

우리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던 운동의 여러 요소 사이들의 도덕적인 순환은 갑자기 역진하여 악순환이 되어버렸다. 증대되는 양극화는 증대되는 개인주의를 초래했고, 차례로 늘어나는 불평등 ,늘어나는 사회적 고립, 더욱 심한 양극화, 그리고 끝없이 하향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P. 461

나는 사실 정치,경제를 잘모른다.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이책<업스윙>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온 데이터들과 사회적인 이슈를 종합하여 국가의 흐름과 흥망성쇠를 파악한다. 그리고 미국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파헤친다. 인간에게유독한 현대사회속에서 , 우리가 최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이책을 통해 마음의 전환과 좀 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할수 있을지 알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 '페이퍼로드'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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