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 된 밀리언 셀러 작가이자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 개러스 무어의 책이다.

MZ세대들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처리한다. 휴대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문자를 전송하고, 온라인 게임을 하며 채팅을 한다.

모든 행동들이 멀티플레잉, 멀티테스킹이다. 두 가지 일을 척척해내는 행동들을 보면 대단해 보일 때가 있다. 나는 일단 멀티테스킹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게임을 할때 상대팀이 시비를 걸어오면 게임에 집중하는 나머지 채팅을 칠수 없어 그냥 메세지를 차단해 버린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누구와 대화를 할 수 없다. 영화를 보면서 누구와 대화를 하다보면 영화의 내용이 뭐였는지 까먹게 된다.

멀티테스킹은 겉으로 보면 두가지일을 해내는게 멋져 보이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산만한 행동중 하나이다. 멀티태스킹은 어쩌면 효율적이지만, 내막은 한가지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는 행동이다. 휴대폰을 쓰기 시작한 모든 인류가 하나의 일에 오랫동안 집중 할 능력을 서서히 잃기 시작했다고 한다. 짧고 강렬한 영상이 대세가 되어 긴글을 읽을 집중력을 잃기도 한다.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에서는 하루 20분 40일간의 집중력 훈련법을 알려주며 앞으로 하루에 두세 페이지를 읽고 두어 개의 관련 예제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40일만에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뇌는 가히 우주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뇌 또한 마찬가지로 무한하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는 올바른 두뇌 사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짧고 따라하기 쉬운 다양한 집중력 강화 훈련법들이 담겨 있다.

쉽고 간단한 두뇌 트레이닝 게임은 일반 지능을 향상시키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하지만 두뇌 트레이닝 방법 중 부가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기억력에 관련된 훈련이다. 대부분은 핸드폰에 전화번호 주소 생일 쇼핑 리스트 같은 다양한 정보들을 저장해 놓는다. 그리고 이런것들을 일일이 기억하기보다 온라인으로 찾는 데 더 익숙하다.

P.21

집중력 훈련법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돕는 더 깊은 지식들도 정리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알아두고 실천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담겨 있다. 그냥 가벼운 머리를 쓰는 게임같은 훈련법들이 들어있고 매일매일 다른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훈련법이 들어있어서 실천하기에 알맞다.

불면증이나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면 수면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인다. 아침에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좀 더 자는 쪽을 택한다면 숙면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늦은 시간 SNS나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 때문에 늦게 잔다면 차라리 일찍 일어나서 하자.

P.45

아침에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좀 더 자는 쪽을 택하는 행동이 숙면이 필요하다는 증거인줄은 몰랐다. 그냥 몸에 베어버린 습관같은 걸로 , 아니면 아침잠이 많아서 그런줄로만 알았다. 나는 집중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집중력 훈련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최근 성인 ADHD 테스트를 해본적이 있는데 약간 주의가 필요한 단계가 나와서 조금 놀랐었다. 평소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했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고, 나는 책을 자주 읽기 때문에 집중력이 좋지 않을 줄 상상도 못했었다. 이책<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을 통하여 뇌를 훈련하고 나의 행동이나 습관들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는 도서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송국에서 드라마 파는 여자 - 하이퍼리얼리즘 협상 에세이
송효지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송국에서 드라마 파는 여자>는 협상에 대한 주제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협상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일상에서 또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만나는 협상의 거의 대부분을 맛보게 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겪는 어려움중 하나는 학창시절과 다르게 대부분 상대가 있다는 점이다. 관련 기관, 같은 팀원, 처음 보느 고객도 모두 나의 상대이다. 이책의 저자는 해외 바이어를 예시로 상대방을 대하는 핵심 노하우를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저자는 처음 6년반동안은 글로벌사업부에서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며 한류를 전파하는 일을 했다. 현재는 국내 콘텐츠사업부에서 IOTV와 OTT 플랫폼과의 계약 협상등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전방위로 협상 업무만 10년째인 저자이다. 협상업무를 주로 하니 협상의 달인이 되어있을 것 같다. 일을 하면서 협상을 잘해야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듯이 협상 능력이 좋으면 더 나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고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협상'이란 한마디로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 제품을 바탕으로 상대의 감정을 건드려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과정이 협상입니다. 물론 협상이 감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정보 수집, 계획 수립, 목표 설정이 반드시 바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협상에서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 합니다.

P.13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연락한 경우와 상태방이 먼저 연락해온 경우의 접근 방식은 달라야 한다. 각각 취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공작새와 플라워 전략이라고 이름을 붙여보겠다.

P.41

상대방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다면 우리가 할일은 문의나 요청에 대해 은은하고 성실하게 응대하는 것이다. 상대방은 우리 콘텐츠에 관심이 있으니 연락했을 것이고 우리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공작새처럼 화려한 무늬를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아도 된다. 이때는 당기기를 하기보다 밀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협조적이라는 인상을 주기만 하면 된다.

P.45

영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협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협상 또한 어차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고, 어떻게 그 사람에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협상을 잘하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될 것이다.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지 궁금했다면 이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협상을 잘할 수 있는 방법, 협상을 잘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의 태도가 어떤 것인지 알수 있었고, 어떤 전략으로 협상을 해야 좀 더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때 통하는 전략 중 하나는 도어인더페이스 다. 이는 이미 잘 알려진 용어로서 해석하자면 '면전에서 문 닫기'다. 우리 쪽으로 들어오려는 상대방의 면전에서 문을 쾅 닫아버린 뒤 다시 조금씩 열어주며 들어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처음에 그렇게 거부당한 충격을 받고 나면 나중에는 우리의 조그마한 양보나 호의에도 감사하며 조건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P.63

사람들은 협상가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치열한 두뇌싸움을 통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상대방을 장악하고 KO패 시키는 쌈닭을 연상하기도 한다.

P.82

협상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제품 자체만을 창과 방패로 삼기엔 치열하고 복잡한 콘텐츠 시장에서 어떠한 협상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남은 것인지 이책 <방송국에서 드라마 파는 여자>를 읽으면 해답을 얻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협상은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일이었다. 상대방의 감정을 어떻게 건드리는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시키는가를 32가지 협상 전략을 담은 책이다. 어려운 단어와 어려운 설명으로 협상을 하는 방법, 태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고 재밌는 그리고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게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이책은 협상을 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때 일상생활에서든 어떠한 상황에서든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연히, 웨스 앤더슨 - 그와 함께 여행하면 온 세상이 영화가 된다
월리 코발 지음, 김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스타그램 트렌드”로 주목받는 @AccidentallyWesAnderson 계정의 내용을 엮은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책이다. 월리 코발 저자가 우연히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채널로 코로나 이슈로 여행이 힘들어진 사람들에게 대리만족과 흥미로운 참여를 유도해 현재 140만 팔로어를 넘어 일주일에 만명 이상씩 실시간으로 늘고 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에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색감과 미학이 있다. 색감 천재, 구도천재, 스토리텔링 천재로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팬이라면 그랜드 부다페스드 호텔 이후 손꼽아 기다리던 그의 후속 영화가 2020년에 개봉되지 못하고 수차례 연기되어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뿐만 아니라 문라이즈 킹덤, 호텔 슈발리에, 카스텔로카발칸티, 개들의 섬등 다양한 필모를 가진 영화감독이다.

색감있는 영화라고 하면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프로젝트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플로리다프로젝트는 색감에 이끌려 영화를 보면 조금 아차하는 내용이라고 들었는데 나는 아직 이 두영화를 본적이 없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책을 읽으며 가고 싶은 장소들이 너무 많아졌다. 월리 코발이 사진을 찍는 구도 뿐만 아니라 색감보정, 장소등이 다 내 취향과 너무 맞아서 해외여행을 하게 된다면 가고 싶은 곳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행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곳들도 있었는데 그런 곳들은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월리코발의 사진은 영화에서 만나볼 법한 아기자기한 공간 뿐만 아니라 사진만으로도 위화감이 느껴지는 곳이 많았다. 미국캐나다 부터 전세계를 돌아 남극까지의 윌리코발의 센스가 담긴 사진들이 담겨있다. 월리코발은 이 프로젝트를 2017년 아내 어맨다와 저자의 개인적인 여행 버킷리스트로 시작 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영화와 비슷해 보이는 장소들의 사진을 연달아 본 것을 계기로 그렇게 보이는 장소들에 이끌렸고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그 사진들이 어디서 찍혔는지 알아내는 일에 나서며 수천장이 넘는 사진들이 쏙아져 들어왔다. 그리고 그 장소들을 다시 월리코발이 미니 백과사전처럼 펼쳐놓게 만들었다.

저자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을 통해 모험과 탐험 정신으로 창조되는 여행의 길잡이로 삼길 바란다고 권한다. 이책에 등장하는 각 이야기 앞에는 이름 ,장소 ,연도가 적혀있다. 각 연도는 해당 건물이나 장소가 세워지고, 설립되고, 건축되고 ,만들어진 또는 대중에게 공개된 시점을 나타낸다. 어떤 장소들은 건축과 재건, 또는 폐쇄와 재개장을 여러 차례 거쳤다.

그중에 나의 이목을 이끈 몇몇 장소를 추려보았다.


맬리스 초콜릿 공장 ,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1935경

오하이오의 명물인 이 공장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클래식 웨이퍼, 초코바 등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다. 지역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땅콩버터가 든 초콜릿 벅아이즈도 그 중 하나다. 설립자인 앨버트 맬리, 일명 마이크는 펜실베이니아주 미드빌 출신이며, 어린 시절 불 위에 구리 냄비를 얹는 손쉬운 방법으로 수제 초콜릿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 델라웨어, 윌밍턴 1871년경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는 160년 가까이 델라웨어주 윌밍턴 사람들의 랜드마크이자 밤놀이 장소이며 자부심의 원천이었다. 원래 이건물은 프리메이슨 총본부의 성전이었고, 아직도 프리메이슨 이미지가 외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신의눈이 있다.

​파사드 전체가 대리석을 흉내내어 흰 칠을 한 무쇠로 만들어졌고, 건축에는 프리메이슨 상징에서 중요한의미가 있는숫자 3,5,7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파사드는 다섯 구획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 셋개의 아치와 세개의 쐐기돌이 있다. 건물 소유권은 바뀌었어도 여전히 이 건물에는 프리메이슨 사무소들이 있다.

플레트나 보트 슬로베니아, 블레트 호수 1590년경

블레드 호수 (슬로베니아어로 블레이스코 예제로)는 슬로베이나읭 수도 류블랴나 가까이에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알프스의 호수다.

낙원 같은 장소여서 한때 새로운 세계 7대 경이 후보로 고려되었다. 슬로베이나에서 가장 오래된 중세 성이 마법에 걸린 듯한 블레트섬을 내려다보고 있어, 배경을 더욱 동화처럼 만든다.섬으로 가는 전통적인 방법은 나무로 된 플레트나 보트를 빌려타는것이다. 섬으로 여행하는 플레트나는 대부분 바로크 양식으로 17세기에 지어진 층계 아래에 배를 대며, 99개의 계단은 교회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지역 전통의 결혼식 풍습에 따라 신랑이 신부를 안아들고 계단을 올라 교회까지 가여하며,신부는 아무 소리도 내서는 안된다.


색감과 구도의 사진 뿐만 아니라 건물과 장소의 역사를 알게 되어서 나에게는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내게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가?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당신은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결혼도 마찬가지다. 만난지 3개우러말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하든 아니면 오랜 연애 끝에 간신히 문턱을 넘었든, 결혼을 앞둔 쌍방은 매우 힘든 상호 검증 과정을 거친다. 위 세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서로 암묵적으로 관계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이다. 따라서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결정하는 데있어서 단순히감정이 끌린다는 이유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내가 상대에 대해 확신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나 역시 결혼하기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대에게 증명하고 확신과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책의 저자 후이는 1983년 물병자리, 중국방송대학을 졸업 후 출판, 광고, 미디어, 음악 등 여러분야에 몸담았다.

현재 공푸전예 영화사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글과 가사를 쓴다. 3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여전히 흔들리며 꿈꾸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산다. 제일 좋아하는 일은 듣고 또 듣기. 과거에 침잠된 일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서 이야기 속에 인생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손에 든 펜만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단지 하나의 인생 경험이 된다는 말을 믿는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감성적인 글로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연인, 가족,친구 낯선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속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러면서 그 세상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책으로 담았다. 이책에 담긴 글들은 섬세하고, 담백하다. 독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조언을 하는 책이 아니라 그냥 잔잔하게 이야기를 전하고 깨달음을 준다. 여러가지 분야를 경험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문체라고 생각이 되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는 온전히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과 살아가면서 겪고 알아가는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을 들려주며 외로움을 위로하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전해준다.

온전히 내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는 책이 아니어서 좋았다. 나와 어울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따뜻하기도 했다가

외롭기도 했다가 타인을 이해할수 없어졌다가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삶속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사랑에 실패하면 인생에 경험치가 쌓이고 사랑에 성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더해진다.

이러나저러나 손해 볼 것은 없는데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p.055

사랑의 아픔은 더 나은 내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실컷 울어도 좋지만 조금은 다른 나로 성장하자.

p.078

인생은 바둑과 같아서 늘 이길 수 만은 없다.

누구든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해야 할 때가 온다.

그리고 승복해야 할 떄 승복하지 못한 결과는

대게 하나같이 비참하다.

물러서야 할 때 물러서지 않는다면, 결국스스로 목을 조르는 자충수를 두게 마련이다.

p.092

우리에게는 세상을 좀 더 정돈되고 질서 있게 만들 의무가 있다.

그속에서 고결함과 천박함을 나눈다면, 함부로 비난과 질책을 쏟아 내는 것은 천박한것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고결한 것이다.

p.209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나라면나와결혼할까 #미디어숲 #나와의대화 #후이 #응원 #위로의책 #도서서평 #도서리뷰 #도서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RED 예쁨 여행 Rainbow Series
김수진.김애진.정은주 지음 / 여가로운삶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he RED 예쁨 여행>은 작가들의 개인의 취향이 담긴 국내여행지 추천 도서이다.

일찍이 외국이 일상인 노마드 김수진은 세련된 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는것이,

폭발 일보직전인 머릿속을 감추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안경을 살짝 밀어올리고

피아노 선율보다 부드럽고 가볍게 자판을 두드려 여행지를 소개한다.

2005년부터 여행기자를 거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찍이 자연인 모방운둔자 김애진은 전세계를 떠도는 유목민을 꿈꾸면서도 어느공간이든

한번들어가면 웬만해서는 나오지 않는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취향과 절대 불변 고집으로 사흘동안 쓴 원고를

단번에 지우고 씩 웃어버린다. 2010년부터 여행작가였다.

일찍이 제주살이 평화 실천가 정은주는

자연과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테이블 위 탁탁소리내는 손을 쓱

잡은 사랑에 세상 편안한 눈빛으로 웃어 보인다. 생계를 잇는 일상도,

영혼을 맑게 하는 여행도 소중히 하며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심신 안정에 중심을 잡니다.

2002년부터 여행기자를 거쳐 여행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개성넘치는 세명의 여행작가들이 모여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제 막 휴가철이고 강렬한 책표지의 붉은 색을 따라 앞으로 내가 떠나게 될 여행지를

둘러본것 같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휴가마다 국내여행을 다녔던 것 같다.

여행취향이 잘 맞는 남자친구와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그래도 유명한 곳이란 곳, 취향이 맞는 곳은 다 가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펼쳐보니 아직 가야할 곳이 무궁무진하게 많아졌다.


나는 SNS 에서 사람들이 다녀온 여행 사진과 여행영상을 보고

여행지를 정한다. 그래서 이책이 나에게 시각적으로도 여행지의 매력을 이끌어줬던것 같다.

강원도 여행, 경기도 여행은 다 가본 듯했는데

고성! 고성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고성뿐만 아니라 문경, 보령, 부산 의 매력적인 지역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보라색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신안 퍼플섬은 꼭 가고싶어졌다.

제주는 5년동안 3번이나 여행해서 그런지 이책에 나온 제주스팟은 이미 다 다녀온곳이었지만

색감좋은 사진으로 글로 다시만나니 뭔가 반가웠다.


각각의 여행지와 근처 맛집이나 카페를 알려준다.

여행작가들이 직접 찍은 개성있는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각각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짧은 글 아래에는 QR코드가 담겨있는데

이를 검색해서 들어가면 그 여행지를 담은 사이트로 이어진다.

SNS에서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서 다녀왔던 곳도 있었고

숨겨진 명소도 있어서 좋았다. 이책에서 내가 다녀온 여행지가 딱 절반인데

이제 남은 절반을 이책과 함께 여행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인디캣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theRED예쁨여행 #여행작가 #여행기자 #여행지소개 #여행지도서 #국내여행

#여름휴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리뷰 #도서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