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나를 응원해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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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게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가?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당신은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결혼도 마찬가지다. 만난지 3개우러말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하든 아니면 오랜 연애 끝에 간신히 문턱을 넘었든, 결혼을 앞둔 쌍방은 매우 힘든 상호 검증 과정을 거친다. 위 세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서로 암묵적으로 관계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이다. 따라서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결정하는 데있어서 단순히감정이 끌린다는 이유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내가 상대에 대해 확신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나 역시 결혼하기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대에게 증명하고 확신과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책의 저자 후이는 1983년 물병자리, 중국방송대학을 졸업 후 출판, 광고, 미디어, 음악 등 여러분야에 몸담았다.

현재 공푸전예 영화사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글과 가사를 쓴다. 3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여전히 흔들리며 꿈꾸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산다. 제일 좋아하는 일은 듣고 또 듣기. 과거에 침잠된 일들을 기억하고 기록해서 이야기 속에 인생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손에 든 펜만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단지 하나의 인생 경험이 된다는 말을 믿는다.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감성적인 글로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연인, 가족,친구 낯선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속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러면서 그 세상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책으로 담았다. 이책에 담긴 글들은 섬세하고, 담백하다. 독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조언을 하는 책이 아니라 그냥 잔잔하게 이야기를 전하고 깨달음을 준다. 여러가지 분야를 경험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문체라고 생각이 되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는 온전히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과 살아가면서 겪고 알아가는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을 들려주며 외로움을 위로하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전해준다.

온전히 내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는 책이 아니어서 좋았다. 나와 어울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따뜻하기도 했다가

외롭기도 했다가 타인을 이해할수 없어졌다가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삶속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사랑에 실패하면 인생에 경험치가 쌓이고 사랑에 성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더해진다.

이러나저러나 손해 볼 것은 없는데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p.055

사랑의 아픔은 더 나은 내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실컷 울어도 좋지만 조금은 다른 나로 성장하자.

p.078

인생은 바둑과 같아서 늘 이길 수 만은 없다.

누구든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해야 할 때가 온다.

그리고 승복해야 할 떄 승복하지 못한 결과는

대게 하나같이 비참하다.

물러서야 할 때 물러서지 않는다면, 결국스스로 목을 조르는 자충수를 두게 마련이다.

p.092

우리에게는 세상을 좀 더 정돈되고 질서 있게 만들 의무가 있다.

그속에서 고결함과 천박함을 나눈다면, 함부로 비난과 질책을 쏟아 내는 것은 천박한것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고결한 것이다.

p.209

*미디어숲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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