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HEAR -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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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 듣기의 기술 말주변이 없어도, 말센스가 없어도,사람을 단번에 움직이는 비결!

최초의 자기계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는 친구를 얻고 사람들을 움직이는 비결의 핵심은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라고 했다. 리더십의 권위자 스티븐 코비 역시 인간관계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고 했다. 현대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는 어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솜씨보다 중요한 것이 잘 듣는 것임을 모른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듣기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말은 자신의 의지로 해야 하고 논리적으로 잘 말하기가 쉽지 않는 것과 달리 듣기는 귀를 막고 있지 않는 한 저절로 들리기 때문이다. 듣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므로 말하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밝혀낸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은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4년여에 걸친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해 가장 위대한 성과를 내는 팀에게 가장 두드러진 특성 하나가 있음을 알아냈다. 바로 ‘서로가 어떤 비판이나 비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즉 심리적 안전감이었다. 이것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의 영역이다. 내가 어떤 말을 하든 잘 들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이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말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상대가 내 말을 어떻게 들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 비웃지 않을까, 이렇게 말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지지 않을까, 이런 아이디어를 내면 코웃음치지 않을까, 이런 제안을 하면 단번에 거절하지 않을까?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면 말하기가 머뭇거려질 수밖에 없다. 리액션이 좋은 사람들 앞에서는 어떤 말이나 행동이든 자신 있게 할 수 있지 않은가. 이처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인간관계는 물론 성과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나는 말주변이 없기로 소문난 사람이다 (지금 이미 자체적으로 소문내고 있는 듯함) 말센스도 없고 누구를 설득시킬 수 있는 말의 기술도 없는것 같다.

이런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았다. 일단 나는 대화할때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는 일단 내가 말을 하면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생각하고 준비한 말들을 까먹지 않고 말하기 위해 어쩔때는 다른 이들이 보기에 말을 끊고 말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것 같다.

이책에서는 '뭐든 이야기하고 싶게 만드느 사람'을 보면 심리학적으로 공통된 잘 듣는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용과 공감 자기일치가 필요하다.

듣는 기술은 본질적으로 내가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가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이야기학 만들 것인가 이다. 대화를 이끌어나갈 자신이 없어도 되며,

말주변이 없어도 된다고 한다. 이책은 심리상담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듣는비버 중에서 업무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정리했다.

앞으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그릭고 생각하는 법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법, 질문하는법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대화에는 반드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화가 잘 풀리지 않는 이유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혹은 둘 모두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역시 말주변이 없으니까 그런 거지라며 말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듣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p.41

자기자신을 수용하려면 타인의 수용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편안한 마음이 없다면 자신을 돌볼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p.51

문제나 고민거리가 생기면 곧장 상담사를 찾는 '상담 쇼핑'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거운 이야기일수록 동감하기 쉽지만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려면 공감하는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상대가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108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과 관련된 모든 것에 이 예시들을 대입해 볼 수 있다. 친구와의 대화 상사와의 대화 하물며 클라이언트와의 대화까지 말이다.

책 제목은 듣는다는 단어가 있어서 듣기와 관련된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줄 알았는데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상대방을 파악하고 이야기하고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담긴 책이었다. 말을 잘하기 이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잘 듣는 연습이 더중요한것 같다. 내가 먼저 이야기로 상대방을 설득하려 하지 않아도 잘들어주는것 만으로도 상대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듣기비법(?)의 책이었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히어 #야마네히로시 #밀리언서재 #베스트셀러#말센스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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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첫 강의가 불안한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성공비법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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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은

쉬셴장이 불안한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시간관리를 하는 비법을 담은 강의 이다.

평소 공부를 할때나 일을 할때 선배들이 하나같이 하는 조언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효율이 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할때 시간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나지만 시간관리를 잘 하고 있지는 않다고 느꼈다.

하버드 청춘들의 준비된 시간은,

최고의 대학 하버드에서는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는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목표가 뚜렷한 사람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하루 24시간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은 불안해하지 않는다.

애플의 ceo 팀쿡은 새벽 4시면 일어나서 메일을 보내고

헬스장으로 나가 아침 운동을 시작한다.

테슬라 모터스의 ceo이자 미국의 혁신 아이콘인 엘론 머스크는

주1백 시간 업무를 하면서도 육아에 소홀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는 분 단위로 시간계획을 세우며

업무에 집중 하는 반면 건강한 수면과 좋은 아이디어를 위한

장시간의 휴식을 취하는 데도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놀기도 잘한다는 말 처럼

같은 24시간을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관리를 해서 성공을 할 수 있었을까

이책을 통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을 어디에 낭비하고 있는지 알수 있었다

효과적인 목표설정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효과적으로 효율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시간관리를 어떻게 계획하고 활용하는지 방법을 알고 실천할 수있도록 도와주었다.

업무위임을 배우고 중요한 일을 처리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주었다.

일을 하면서도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전에 회사에서 차장님이 어떤 책을 소개해준적이 있다.

대충 내용은 시간관리를 잘해서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방법이었는데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았다. 물론 차장님이 소개해준 책은 지금 내가 읽었던 이책은 아니었을것이다.

하지만 그 책이 아니었더라고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했던 내용은 다 담고 있는것 같다.

효율적으로 정해진 시간내에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습득해서

2023년 올해는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사람,

가치는 높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리드리드 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하버드첫강의시간관리수업 #쉬셴장 #리드리드출판 #시간관리 #효율적시간관리 #하버드 #도서추천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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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젤렌스키 대통령 항전 연설문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지음, 박누리.박상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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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2019년에 치러진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 6대 대통령으로 당선한후, 2022년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이끌고 있다. 그는 단호하고 용기 있는 태도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강력한 목소리를 통해 전세계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책은 대통령이 공식 승인한 유일한 저서로, 그는 이책에 실린 연설문을 직접 골랐다.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 전쟁의 상황을 전 세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21세기에 전쟁이라니 정말 참혹하고 슬프다. 대한민국도 분단의 아픔을 갖고 있으며 휴전중인 전쟁을 쉬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전쟁이라는 단어에 나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국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무슨 죄가 있을까, 전쟁은 정말 비극적이다.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에게 비극을 안겨준다. 우크라이나를 검색해보니 기원전 5,000년전 농경생활을 하는 정착민이 최초로 나타났으며, 기원전 10세기부터 기원 전후에 이르는 기간 중에는 키메리, 스키타이, 사르마티아 인들이, 기원후 첫 1,000년 동안에는 고트, 훈, 불가르, 아바르, 하자르, 마자르, 페체네그 족 등이 현 우크라이나 영토를 지배 했다고 쓰여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과 영토의 일부점령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의 국가 총동원령 및 전국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을 선언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발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전쟁이 공식적으로는 전쟁이 아니라 단지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입장이다.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의 관계가 단교 되며 서방의 우크라이나의 외교공관이 임시철수 되었다. 2022년 2월24일 오전 4시50분경 시작되어 지금까지 일어나고 있는 이전쟁은 최소 누적 3만5천명이상의 사망자와 최소 62229명 이상의 부상자를 낳고 있다.

이책을 읽기 전과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을 하고 싶어졌다. 먼나라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나는 이전쟁이 벌써 1년이지나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21세기에 전쟁이라니 내가 살아있는 시대에 이렇게 큰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것이 믿기지가 않았지만 특별하게 관심을 갖지 않았었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축구팀의 구단주가 친러시아 사람이어서 구단을 매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현재까지 전세계국가가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그리고 군사적으로 돕거나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우리들도 경제적으로 영향이 있다는 사실들로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이제는 관심을 갖고 이 전쟁에 대해 이전쟁의 참상을 이해하고 싶어졌고 이번기회로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 민주주의에 대해 어떠한 전쟁도 결코 남의전쟁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대통령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앞으로의 전세계 국민들의 마음에 세겨지고 이렇게 개개인의 삶을 자유를 표현해야 겠다고 느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렇게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나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어떻게 해야할까, 이책을 읽은 지금의 생각으로서는 우리의 생각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개개인의 삶을 표현하고 우리의 자유를 떳떳하게 전쟁에 맞서 표현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의 용기를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우크라이나 국민과 대통령의 용기와 그들의 굳건함이 정말 대단하고 부디 이 전쟁에서 꼭 승리를 해서 앞으로도 한 국가로써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관심이 없었다면 오늘부터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푸틴의 총보다 힘이 셌고 세계 곳곳의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질기게 수도를 방어하며 1년가까이 지속된 공격에도 굳건하게 그들의 땅을 지키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이 있고 200일동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깥세계를 향해 총 81번의 연설을 했다.

그 연설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참혹한 분쟁의 침상을 묘사하고 시적으로 그 본질적 의미를 환기시켰다. 독립된 국가, 1년 가까이 지속되는 전쟁에 세계 곳곳의 나라들은 처음에는 우크라이나를 불쌍한 국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의 연설을 본 이후에는 우크라이나를 돕자는 것이 아닌 우크라이나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 국가의 대표로서 인간으로서의 삶의 자유를 당당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숭고하게 맞선다.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 더이상의 사망자도 피해자도 없었으면 좋겠다. 국가들의 싸움이 전쟁이 아닌 대화로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타임> 표지에 제 얼굴 대신 암을 정복하기 위해 일하는 의사의 얼굴이 실렸더라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정치인이 아닌 기아와 지구 온난화, 생화학 전쟁이나 세계를 위협하는 핵의 위협을 해결하려 애쓰는 과학자로 채워졌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p.8

우크라이나는 2022년 초에 섹 지도에 처음 등장한 나라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러시아연방이 침략하는 순간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존재해왔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존재할 것입니다.

p.10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모두 여기 있습니다 .우리의 군인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시민 사회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독립을 지켜낼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독립 국가일 것입니다."

p.17

만약 이 전쟁의 목적이 우크라이나를, 우크라이나의 국가로서의 지위와 정체성을 말살하는것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바로 그날 이미 패배했다. 젤렌스키가 그 첫번째 영상에서 말했듯 우크라이나는 '여기에'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p.33

*웅진지식하우스 '웅답하라3기' 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온메세지 #우크라이나전쟁 #젤렌스키대통령 #우크라이나 #웅진지식하우스 #웅답하라 #웅답하라3기 #도서리뷰 #화이트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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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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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안의 다른 도서중에 심리학이 조조에게말하다를 이미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라는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심리학자 천위안은 닝보대학 특임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미디어 그룹임원으로 재직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대만에서 연구 및 강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의 창시자로 통한다.

일단 제갈량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제갈량은 중국 후한말에 태어난 인물로 자는 공명, 작위는무향후,시호는 충무이다.

대부분의 삼국지는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해서 제갈량의 사망으로 끝난다고 한다.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정치가 겸 전략가. 명성이 높아 와룡선생(臥龍先生)이라 일컬어졌다. 유비(劉備)를 도와 오(吳)나라의 손권(孫權)과 연합하여 남하하는 조조(曹操)의 대군을 적벽(赤壁)의 싸움에서 대파하고,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점령하였다. 221년 한나라의 멸망을 계기로 유비가 제위에 오르자 승상이 되었다. 제갈량의 지략은 초인적이어서 대부분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기익하지만 유비의 신임을 받아 중용된 것은 소설과 역사서의 기록이 일치한다고 한다.

삼국지에는 수많은 인물이 복잡하게 등장하고 피비린내가 나는 전쟁과 권력투쟁이 수없이 벌어진다. 각 등장 인물이 보여준 다양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은 그들 나름의 생존기술과 지혜를 보여준다. 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현재의 우리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기도 한다. 저자 천위안은 현대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의 인물로 우리에게 가장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조,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의를 선택했다.

심리학을 통해 이들의 삶과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방식은 이제껏 접근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이고 삼국지의 역사와 심리학이라는 두가지주제를 조합한 또다른 주제의 책인것 같다. 그들의 심리를 들으며 우리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반영하고 참고할 수 있는면이 색달랐다. 심리학은 근현대에 발전한 사회과학이다. 이것으로 2천 년 전 난세 영웅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흥미롭고 학문적 의미도 크다.

시대는 영웅을 원한다. 나라를 구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재는어느 시대나 등장한다. 그에 따라 세상의 판도가 바뀌고 역사의 흐름도 바뀐다. 이 영웅의 영향력은 후대에 까지 미치며 위세를 자랑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영웅의 출현에 기대를 품는다.

p.16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언제 올지도 모른다니 그럼 도대체 아는 게 무엇인가! 이렇게 구매하기 어렵고 불편학데 만들수록 구매자는 더욱 구매 의욕을 불태운다. 이것이야 말로 심드렁한 판매자 책략을 성공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p.45

투자의 함정은 실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만약 투자한 회사엣 손실이 나면 사람들은 이 손실을 메우고 수익을 내기 위해 추가로 투자한다.마찬가지로 자신이 산 주식이 원가손실을 입게 되면 과감하게 팔아치우지않고 오히려 손실을 메우기 의해 주식을 더 매입한다.

p.65

유비와 제갈량의 태도와 이야기가 현대사회에서 어떤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예시와 번갈아가며 등장하고, 이런 방법이 어떤 방법과 유사한지

이런 심리상태가 어떤것인지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알려준다. 신기하게도 같은 삶이라 그런가 비슷한 사례들 참고할 수 있고

대조해서 비교하며 파악할 수 있는 사례들이 나란하게 등장한다. 제갈량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악하며 삼국지를 알게 되고

제갈량의 면모를 알게 된다. 그리고 이에 따른 심리학을 적용해 심리학적으로 들여다보며 우리의 현재의 마음가짐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는지 알려준다.경쟁자보다 하나를 더 알아보고 한수 앞을 더 내다본 제갈량의 닮고 싶은 면모는 현대 심리학에서 시대를 초월하며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이책이 재밌게 읽혔다.

*출판사 '리드리드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심리학이제갈량에게말하다1 #리드리드출판 #천위안 #삼국지 #정주은옮김 #심리학 #와룡선생 #책스타그램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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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 미술전시 감상에서 아트 컬렉팅까지 예술과 가까워지는 방법 뉴노멀을 위한 문화·예술 인문서 4
김진혁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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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는 저자가 미술작품과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책인데 일단 첫번째로는 미술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두번째 갤러리인다. 갤러리 다음에는 아트페어, 비엔날레를 둘러본후 뒤이어 대안공간,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공공미술까지 감상한다.

어느샌가부터 미술관, 전시관은 인스타그램을 업로드 하기 위한 곳으로 전략한 것 같다. 나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러 간건지 미술작품앞에서 인생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러간건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북적일때면 인류애가 상실하곤 한다. 그래서 정말 가고싶은 미술관전시면 전시기간이 끝나갈때쯤에 방문을 했던것 같다. 물론 작품앞에서 사진을 찍고 작품을 찍는것이 또다른 감상의 이유가 될수도 있다. 뭐 그건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를테지만 말이다.


내가 생애 최초로 갔던 전시가 언제일까 묻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내가 생애 최초로 갔던 전시는 어디일까, 기억을 되돌려보면 사실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인상깊었던 전시들이 떠오를 뿐이다. 미술관의 전시가 진행되어지는 과정 프로젝트의 성립과정등이 이책에 나와있다. 누군가 궁금해 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몰랐었을 지식들이라고 해야할까, 미술관 전시일정이 어떤 단위로 발표되는지 알게되면서 뭔가 좀 더 미술전시 뿐만 아니라 미술관에 대한 흥미도가 생겨났다. 나는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는직업을 갖고 있고 때로는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 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가구를 배치하고 놓는 일을 한다면 갑자기 전시디자인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래서 갤러리의 작품배치나 미술관에서 상설전시를 할때 배치되는 작품의 위치들은 어떻게 배치를 하는걸까 , 작품전시를 위해 공간을 구성할 때는 어떻게 계획하고 할까 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런 궁금증을 상쇄시켜주고 환기시켜준다고 할까 그런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아트페어란 여러 갤러리가 한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장입니다. 보통 코엑스나 킨텍스와 같은 대형 홀에서 진행되는데요. 질서 있게 열을 맞춘 칸막이가 주욱 늘어진 모습이 누운 아파트 같기도 합니다. 하얀 가벽은 각각의 독자적 공간을 만들고 참여 갤러리는 그 안을 자율적으로 채웁니다.

p.42

복합문화공간은 두가지 이상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수 있는 시설을 말합니다. 여러 스포츠를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든 종합운동장 처럼 큰 동선 변화 없이 문화 생활을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예술가의 작업실이자 전시 공간이 되면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살롱이 있어 강연이나북토크를 진행 할 수 있지요.

p.74

요즘 힙스타들의 성지라고 뜨는 곳 중에 복합문화공간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여러가지 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수 있기에 나또한 관심을 갖고 있는곳인데 요즘 또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찾아서 방문하는 재미가 있는것 같다. 예전에는 감상형 작품들이 있었다면 요즘은 체험형 작품들이 많이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되어 진다. 작품이 전시되어 지는 공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직접 가지 않아도 볼수 있는작품을 이책속에 담아두었다. 이제는 그래도 코로나에게서 조금 자유로워 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미술작품 하나만 보러 해외여행 계획을 세울 순 없으니 이책으로 미리만나서 감상해보고 직접 눈으로 만나게 되면 더 더욱 좋을것 같다고도 느꼈다.

뒷부분에는 중간중간 큐알코드도 있는데 이것을 찍어보면 그림으로 사이트로 연결되어 단어의 뜻이나 의미들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정말 집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고 감상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작품감상을 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았다. 건축을 주제로 담은 페이지는 좀 더 관심이 갔는데 저자가 인상 깊었던 미술관들을 나열해 둔 부분인데 제일 첫번째 소개가 구겐하임미술관의 이야기여서 흥미로웠다.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전시를 보고와서는 리뷰를 꼭 남기길 제안합니다. 전시 감상만큼이나 재밌는 취미로 발전할 수 있고 언젠가 그때의 감정과 감상을 기억나게 하니까요. 결국 리뷰 하나하나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p.279

이런생각은 하지못했는데 다음부터는 전시를 보고 리뷰든 인상깊었던 부분을 그림이든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미술작품을 감상하는것을 두려워 했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뭔가 좀 더 미술작품을 편하게 감상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 초록비책공방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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