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풍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
장 지오노 지음, 박인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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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스럽지만 자기를 보전하는 삶을 살 것인가, 자기파괴적이지만 정열적인 삶을 살 것인가. 쥴리를 통해 타나토스적 충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사랑에 균열과 붕괴가 수반된다면 기꺼이 나 자신을 무너뜨리며 살리라 다짐한 적이 있었는데...이제는 범상하고 좀스럽더라도 좀 덜 아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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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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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천재 체호프!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위로받았다. ‘관리의 죽음‘과 ‘내기‘가 가장 흥미로웠지만 ‘미녀‘는 다른 의미로 엉뚱한 충격을 주었다-남자들이 미인에게 이 정도의 감동과 전율을 느낀다고...?!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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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6-15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녀’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100자평입니다!

등대지기 2024-06-16 11:55   좋아요 1 | URL
저도 제법 미인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 ㅋㅋㅋ

페넬로페 2024-06-19 16: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녀의 기준이 엄청 궁금한데요?
민음사판 체호프 단편집도 읽고 싶네요^^

등대지기 2024-06-20 07:52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저도 궁금해요🤔 점잖은(?) 체호프가 미녀를 열심히 묘사하는 걸 보니 잔잔한 충격이 있었네요ㅋㅋ 민음사판 얇아서 들고 다니기 좋았습니다! ㅎㅎ
 
프리다 칼로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18
안드레아 케텐만 지음, 이영주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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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가 만드는 솔직하고도 강렬한 이미지가 좋다. 자전적인 그림이 많다보니 그림과 관련한 일화나 생애 서술이 주를 이루는데, 고통 속에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구나 싶어서 더욱 애착이 갔다. 피학적인 욕망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준 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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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찰스 사치, 아트홀릭 - 우리 시대의 가장 독보적인 아트 컬렉터와의 대화
찰스 사치 지음, 주연화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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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아트 컬렉터 찰스 사치의 인터뷰집. 투기꾼일뿐이라고 얕잡아봤는데 생각보다 진심인 양반 같아서 좀 반성. 그런데 어마어마한 자본력을 토대로 작품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사람이 예술계 인사들 작품 보는눈 없다고 비난하는건 다소 오만한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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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4-06-14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터뷰 할때 질문도 유머러스하고 대답도 웃기면서 진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찰스 사치 꽤 재밌는 사람이구나 했어요

등대지기 2024-06-15 07:14   좋아요 1 | URL
저도 소탈하면서 유머러스한 모습에 인간미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 즐겁게 읽었어요 ㅎㅎ 작품 대량 판매에 대한 비판에 솔직히 답해준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저만해도 좋아하는 책 중고로 되팔고 또 새 책을 사니까 그런 거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예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일뿐인데 그 명성으로 지나치게 비판받으니 지칠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네요 ㅎㅎㅠㅠ
 
적어도 두 번
김멜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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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김멜라 삼창하면서 덮었다. 완성도 높고 흡입력 있는 단편집. 말랑말랑하거나 유쾌한 내용은 아니다. 불가해한걸 더듬거리고 끔찍한 고통을 직면한다. 이 용기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김멜라의 모든 책을 읽어봐야지. 김멜라 김멜라 김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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