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뼈
송시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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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우님의 작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다음 작품도 기쁘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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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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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책중에 가장 아름다운 소설. 읽는 내 머리속에서 피아노소리가 숲이 되고 바람이 되고.나무 냄새가 나고.. 묵묵히 갈 길을 가는 이들의 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조금은 알게 된거 같다. 그리고..아이가 더는 치지 않아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우리 피아노가 가엾어서 견딜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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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다루는 법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2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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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헤어진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살아났을 때, 그것도 이미 부패와 손상이 진행된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을 때 나는 어떤 마음일까를 생각하게 되고 말레르가 기사에서 이건 사랑의 문제라고 했던 것이 가장 와닿는다. 흔한 좀비물과는 전혀 다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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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폭풍 - 황희 미스터리 단편 수상집
황희 지음 / 손안의책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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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내 머릿속에서 일어났던 일들, 언제 어디서든 충분히 있을 법하면서도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 그래서 더 무섭다. 그래서 읽고나서 맛보는 여운이 길고 몹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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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셸리 킹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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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좋아하고 엄청 아낀다.  절대 접거나 뭘 묻히거나 해서는 안되고 비닐포장을 하기 전에는 안심하고 읽을 수도 없다.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 때를 대비해 요즘엔 책커버를 사용해서 읽지만) 책에 낙서를 하거나 밑줄긋는 그런건 생각도 못한다.  알라딘 중고매장은 깨끗한 책과 정돈된 분위기가 맘에 쏙 들어 무지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지금 보다 훨씬 더 어렸을 때는 책에 그 책을 샀을 때의 날씨나 기분 같은걸 날짜와 함께 써놓고 본문 옆에 느낀 점 같은 걸 적어놓기도 하고 그랬다는게 생각이 났고, 이 사랑스러운 드래건플라이 같은 서점이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기 시작했고, 매기가 변화했듯 나도 변하고 싶어졌다.

역시 책은 많은 사람에게 읽혀져야 하고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이고 사람을 변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낀다.

휴고의 죽음후에 CIA화장실 세명이 남긴 메모를 보고는 바로 한달 쯤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울었다. 나도 어디 붙여놓고 두고두고 읽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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