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애들이랑 본 영화다. 

 울 지성이는 갈수록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서 이젠 내가 늘 묻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이 영화도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조화라고 꼭 봐야 한다고 개봉 전부터 찜을 해 둬서 놀토에 애들을 데리고 극장으로 간 것. 

 사실.. 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제대로 책으로 읽은 적이 없다.  

들은 풍월로 대충의 줄거리를 알고 있을 뿐이잊 세세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영화로 본 내용이 원작과 어느만큼 다르고 각색이 되었는지 비교가 불가능하다. 

 요 책을 사긴 했지만 아직 읽지 않아서리..;;; 

 대신 영화를 보고 와서 정성이가 급 관심을 쏟아 붓는걸 보니 아마도 나보다 먼저 읽을듯 싶다. 

 하여간 누가 읽든, 언제 읽든 읽긴 읽을테니 책아, 기다리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와 CG가 정말 잘 어우러져 있었다. 



앨리스를 부르는 조끼 입은 토끼의 움직임이나 이상한 나라로 빠지는 구멍에서나 붉은여왕의 병사들, 하얀여왕의 병사들.. 모두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저들이 CG효과라는걸 자꾸 잊어먹고 봤다. 



조금 아쉬운 점은 원작을 안 읽어본 상태에서 책의 내용이나 동화책이라는 점을 생각할때 앨리스가 조금 더 어린 아이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영화의 앨리스는 너무 어른이다 ㅜ.ㅜ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정성이랑 '앨리스가 너무 커. 너 만한 애들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야..' 라고 말했다. 

붉은여왕의 분장은 정말 기발했다. 그렇게 자연스러울수가.. ^^;;

하얀여왕의 손동작도 계속 흉내내고 싶은 우아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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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1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보셨군요.^^
전 DVD 나오면 빌려서 보려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책은 못 샀고요.ㅜ.ㅜ
조니 뎁 빨리 보고싶어요~ ㅋㅋㅋ

무스탕 2010-03-16 13:00   좋아요 0 | URL
조니 뎁은 얼굴을 완전히 못알아보게 변장을 했더라구요. ㅋㅋㅋ
얼렁 DVD가 나와서 후애님의 애타는 마음을 달래주길 바랄께요 ^^

꿈꾸는섬 2010-03-16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로 보면 더 재밌겠어요. 전 책으로만 보았지요. 우리 어릴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만화도 있었는데 말이죠.^^

무스탕 2010-03-16 16:20   좋아요 0 | URL
더빙으로 볼수 있으면 애들이랑 같이 봐도 재미있을거에요.
전 티비 만화로도 안봤지 뭐에요, 글쎄..

순오기 2010-03-17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 봤는데~~~ 지성군이 관심을 나타냈다니 보고 싶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후편인 거울나라의 앨리스까지 갖고 있지만 우리 애들만 읽었어요.

무스탕 2010-03-18 08:41   좋아요 0 | URL
영화 재미있어요. 애들이랑 보셔도 애들도 좋아할거에요.
영화 보고 와서 정성이가 앨리스 책을 꺼내 보더라구요. 저도 자꾸 눈이 꽂히고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