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을 해보니 '박살1' 이 2006년에 개봉을 했더라. 그 당시 애들이랑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서 이번에 2가 나온다기에 볼 영화 목록에 올려놨다 어제 애들이랑 같이 봤다. 

 어제는 일요일, 게다가 동네 극장이니 동네 꼬맹이들, 아빠 엄마들로 극장은 오랜만에 만원이었다. (정말루 매표소에서 '매진이에요~'를 외치더라는..)  

 사실 그동안 속편이 나와서 전편을 능가하는 혹은 맞먹을 만큼의 인기를 끈 영화가 그닥 많지 않은걸 알기에 이번에도 8~90% 전편만 못할거야.. 각오를 하고 갔지만 정말 그래서 슬쩍 입맛을 다시면 왔다. 

 차라리 1편을 안보고 2편만 본다면 더 재미있을수 있을듯 싶다. 간간히 뭔 소리야.. 싶은 장면도 있겠지만 크게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였다.

  

제목에 충실하고자 한 덕분인지, 1편에서 살려낸 전시물들의 인기를 더 욕심낸 것인지 하여간 오만것들을 살려낸 이번 박살2는 차라리 어른이 보기엔 재미가 좀 덜했다. 

같이 간 정성이는 신이나서 보느라 화장실 가고 싶은것도 참아가며 봤지만 난 몰입할수 없었고 그래서 '재미있었어!' 라고 말할수가 없다. 



오랜만에 본 로빈 윌리엄스가 반가웠고 최초의 여성 파일럿으로 대서양을 건넜다는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등장은 좋았다. 알 카포네의 화면 처리는 특이하고 적절했다.   

배경이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이라는데 가본적도 없고;; 그닥 관심도 없었던지라 그 박물관에 무엇이 있고 규모가 어떤지는 몰랐다. 영화에서 보여준 규모대로라면 정말 크고 별거별거 다 있어 보였다.  

스틸컷에선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스미소니언 박물관엔 그림도 많이 전시가 되어있는데 몇년전 뉴스에서 떠들썩 했던 '행복한 눈물' 그림과 비슷한 느낌의 그림이 나와서 잠시 -_-a 요런 표정도 지었었다. 

하여간 지성정성이 재미있었다니 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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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6-0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눈물 흘리는 저 여인,은 무스탕님인가요? ㅎㅎ
아이들이 재미있게 봤군요.

무스탕 2009-06-09 18:1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저렇게 이뻤다면 역사가 바뀌었을거에요. (퍽퍽퍽!!!)
애들은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어쩌면 극장에 가는 자체가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

마노아 2009-06-08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살'이라고 하니까 무척 살벌하게 들려요.^^ㅎㅎㅎ
저는 1편이 좀 재미없어서 2편은 관심을 안 가졌어요. 극장에서 보았다면 좀 달랐을 텐데 조그마한 모니터 화면으로 보자니 흥미롭지 않더라구요. 주인공 남자는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들고 주연을 하더라구요.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3주 연속 본 적도 있답니다.ㅎㅎ

무스탕 2009-06-09 18:12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에 누군가가 '박살이(2)' 라고 말해서 못알아 들었어요. ㅎㅎㅎ
1편이 훨 나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애들만 들여보내고 전 관둘걸 그랬어요. 그래야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을텐데 말이에요..
저 남정네.. 코믹 전문 배우라도 같은 부류의 짐 캐리보단 호감적인듯 싶어요. 제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