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6243627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빗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네

온 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떼기

앞집의 병열이 녀석은 딱지를 맞았다네

만화가게 진원이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담배 하나 사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 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아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씰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발걸음 소리 맞춰 뒤따라 걸어간다

틀려서는 안되지 번호 붙여 하나 둘 셋

아 위대한 손 나의 끈기

바로 그때 이것 참 야단 났네

골목길 어귀에서 아랫동네 불량배들에게

그 아가씨 포위됐네 옳타구나 이때다

백마의 기사가 나가신다

아 자자자자자자자자

으 하늘빛이 노랗다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지금은 그때보다도 백배는 예쁘다네

나를 보며 웃어주는 아가씨

나는 정말 I LOVE YOU

아 자자자자자자자

아 나는 지금 담배 사러 간다. 

 

 

꽤 옛날에 들은 노래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이런것들이 있네..

동영상 보고 한참을 웃었다 ^^

윤도현밴드가 다시 리메이크 했다고도 하는것 같은데 고건 들어본적이 없으니 패스~

송창식 아저씨의 노래들은 참 재미있는게 많아서 좋다.

'참새의 하루'도 간단한 리듬이면서 재미있는 가사가 들으면 슬쩍~ 웃음이 지어진다.

누군가 송창식 아저씨는 노래해서 먹구 살 팔자를 타고났다고 하더라. 이름도 그렇다고.

<Song 唱 食>  영어로나 한자로나 노래해서 먹구 살아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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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7-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송창식이 그렇게 풀이되는군요.^^

무스탕 2008-07-10 12:45   좋아요 0 | URL
정말 말 되죠? ^^

소나무집 2008-07-1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송창식 아저씨 노래 좋아해요.
부르는 아저씨의 모습도, 노래 가사도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요즘 나이 든 송창식 아저씨 모습도 보고 싶은데 잘 안 나오지요?

무스탕 2008-07-10 12:46   좋아요 0 | URL
저도 송창식 아저씨 그 크지도 않은 눈 지그시 감고 노래 부르던 모습이 생각나요.
참 외모나 노래나 모두 즐거운 분이신데 요즘 정말 티비나들이가 적죠?

세실 2008-07-1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 됩니다. ㅎㅎ
윤도현밴드 노래도 좋아요~~~

무스탕 2008-07-11 17:56   좋아요 0 | URL
이름 참 잘 지으셨다니까요 ^^
윤도현 밴드는 언제 찾아서 들어봐야 겠어요. 어떻게 다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