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정성이는 바둑학원에 가서 아직 안왔다.

조금 전 집에 들어오자 마자..

 

정성 ; 엄마. 언제까지 회사 가?

무스탕 ; 내일까지가고 다음주에 안가

정성 ; (짜증을 내며) 아이~ 참

무스탕 ; 왜애~~?

정성 ; 엄마 회사 가면 밤에밖에 못보잖아!!

 

 

아직도 엄마 꽁지 쫒아다니는 녀석을 우얄꼬..

그래도 아직은 학교에서 돌아와서 엄마가 없으면 허전해 하는 정성이가 귀엽다 :)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뽀송이 2008-04-17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하지만 좀만 지나면 안 쫒아다닌다는 말씀.^^;;
지금 요렇게 보고파할 때 마음껏 즐기셔요.=3 =3 =3

무스탕 2008-04-18 12:48   좋아요 0 | URL
그죵? 조금만 더 크면 엄마는 맨날 뒷전일거에요.
지금 맘껏 주물러야죠. 헤헤헤 ^^

L.SHIN 2008-04-1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바둑학원. 갑자기 바둑 두고 싶다아~
저도 집에 갔을 때, 아무도 없으면 전화해서 물어봐요. C나 S에게 "어디 갔어?" ^^:

무스탕 2008-04-18 12:55   좋아요 0 | URL
바둑은 2년 반정도 했어요.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바둑판을 보고 누가 이겼다 어디에 어디를 이어야 한다 그정도는 알더라구요 ^^
막 바둑을 시작해서는 프로바둑기사가 꿈이었는데 행여나.. -_-;;

L.SHIN 2008-04-18 18:18   좋아요 0 | URL
아직 나이가 어리니 꿈 꿔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만.
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는 안됩니다.
본격적으로 '프로 수업'을 받고 거기에 미쳐야만 될겁니다.

무스탕 2008-04-19 09:07   좋아요 0 | URL
이젠 프로바둑기사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는 아이 하나가 바둑을 기똥차게 두는 아이가 있었어요. 어느정도냐면 중학교를 가냐 마냐를 놓고 고민할 정도였지요. 프로준비를 하려면 학교갈 시간도 없이 메달려야 한다고요.
그런데 결국 절충을 해서 학교도 가고 바둑도 하고 하니까 안되더라구요.
그녀석 초등학교때 바둑에 메달린거 들어보면 정성이는 택도 없어요.
그애는 그야말로 '미쳐서' 지냈더라구요.
이제 정성이에게 바둑은 취미가 된거죠 ^^

전호인 2008-04-1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얼마나 좋으면 그러겠어여.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엄마가 쵝오져! 암만!!!!

무스탕 2008-04-19 09:08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 엄마는 정말 쵝오!! 에요.
가끔 티비에서 나쁜 엄마들을 그래도 좋다고 메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가여워요.

그런데요.. 저 다음주에도 출근해야 해서 정성이가 또 뭐라그럴거에요 ^^;;

순오기 2008-04-1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출근하느라 공간이 생기니까 더 간절해지는 거지요~ 365일 만날 집에만 있으면 저런 애절함 못 느낄걸요.ㅎㅎ 사랑스런 정성이, 확실히 딸노릇까지 하는군요!^^

무스탕 2008-04-19 09:56   좋아요 0 | URL
그런것 같아요. 맨날 붙어있다가 며칠씩 일나가고 그러면 징징거려요 ^^;
보이다 안보이다 하니까 뭔가 허전한가봐요. ㅎㅎㅎ

프레이야 2008-04-1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정성이~~~ 작은애가 역시 더 정스러워요.

무스탕 2008-04-21 10:23   좋아요 0 | URL
그런가봐요. 이녀석은 아직까지 엄마 없으면 애가 풀이 죽었다고 외할머니도 그러세요..
그래도 조만간 언제 그랬냐 싶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