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알바가 일찍 끝나서 집에 도착하니 5시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자니 전화가 온다. 누군가 확인해 보니 지성정성이 다니고 있는 검도관 관장님이시다.
이야기인즉슨... 오늘부로 애들이 다니고 있는 도장이 폐쇄된다는 것이다.
참말로 일찍도 알려주신다 @ㅁ@
이 관장님께서 검도관을 두 곳 운영하시는데 우리 애들이 다니는 청소년 수련관엔 점점 수강인원이 줄어들어 곧 폐관하고 나머지 한 곳으로 모을것 같다고 말은 했었지만 그 시점이 내년이라고 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벼락을 맞았다.
워낙 전 달 말에 다음달 수강 등록을 하는데 무스탕이 요즘 정신없는 와중이라 며칠 늦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던차에 결정적인 관장님의 말씀이 이참에 끊어..? 하고 갈등을 던져주셨다.
일단은 이번주는 쉬고 곧 찾아뵙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이할런지..
지성정성에게 이야기 하니 얼굴에 화색이 돈다 --++
내가 하고 싶었지만 못한 운동을 애들에게 시키는(것도 반 강제로... ;;) 엄마의 괘씸죄를 알았나 어째 도와주질 않는다.
에혀... 어째 매끄러운 12월이 아닌듯 싶다 -_-a
비암발 쿵!
어제 정성이 검도대회에 나가서 2학년부 은메달을 따왔다. 기특하여 물어보니 총 참가인원이 4명이었단다. 그러니까 1 번 이기고 1 번 져서 은메달이란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