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애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잠시 컴앞에 앉아 놀다가 굳은 결심을 하고 컴을 껐다.

제일 먼저 오랜만에 얼굴 내민 햇님이랑 애들 요를 미팅시켜 주시고..

다음으로 머리를 감고 (며칠만인가.. ;;) 옷을 갈아입고 차를 몰고 s전자 서비스센터에 가서 청소기 부품과 MP3 이어폰과 케이블(컴에 연결해서 음악 다운받을때 쓰는 선)을 사서 다시 귀가.

(여기서 잠깐.. 왜 차를 갖고 나갔니! 하시면.. 거리가 멀어서 걸어서 갈수는 없는 곳에 있고(왕복 8km) 버스를 이용하면 왕복 1,800원이 들지만 차로 이동을 하면 왕복에 약 1,000원 정도면 해결이 된다. 자체 주체장이 있어서 주차비도 안든다. 난 이것이 절약이라 생각한다)

집에 올라와서 가방을 바꿔메고 대여점에서 빌린 책을 들고 통장을 들고 다시 밖으로.

우선 대여점에 책을 반납하고 은행에 들려 통장 정리를 하고 다른 은행에 들려 돈을 찾은 뒤 또 다른 은행에 가서 송금을 했다. (덕분에 300원 굳었다!!)

들어오는 길에 빵집에 들러 애들이 학교에서 오면 먹일 간식과 새로 나왔다고, 맛있다고 권하는 빵을 하나 사고 내일 아침 신랑이 나갈때 먹을 빵도 사서 귀가.

식빵과 커피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면서 다시 알라딘 서재 탐방중..

(애들이랑 아침먹은 설겆이는 아직도 잠수중이다.. -_-)

오늘은 아파트 단지내에 시장이 서는 날. 조금 있다 느즈막히 나가서 필요한 찬거리들을 사올 계획인데 과연 성공할런지는 미지수..

저녁엔 어제 멸치다시 국물에 버섯넣고 양파넣고 메운고추를 넣어 메콤하게 끓인 된장찌개를 데워 먹으면 되니까 국물 걱정은 없고.. 오랜만에 오징어숙회를 해 먹어볼까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지..

생각한 것들 중엔 도서관에 가서 대여를 해오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 포기를 했다. 당분간은 집에 쌓여 있는 책을 읽어야지..

데쓰 푸르푸는 다음주 초에 필히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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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0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머리 매일감아야 되는데 안그럼 떡져서 -_-;;;

주부들은 어쩜 이리 부지런한가 모르겠어요?

무스탕 2007-09-07 14:13   좋아요 0 | URL
전 매일 안감아도 그닥 떡지지 않아요. 게다기 길이가 길기까지 하니 감기가 더 귀찮죠.. --;
어짜피 제가 해야 할 일인데.. 하면 당연한거고 티도 안나고 안하면 담박에 티가 나버리니 억욱하기도 하지요. 쩝..
덤으로 조금전에 화장실 청소하고 나왔더니 속이 다 개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