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많다. (내 기준으로...)

 그 많은 책들중 내가 젤로 좋아하는 혜린님의 책들을 다 올렸으니 그다음엔 뭘 적을까...

 이것 저것 생각해도 기준이 안 잡힌다.

 그래서 책장에 꽂힌대로 맨 위에서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

 순정만화는 물론 만화를 보는 사람이라면 90% 이상이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불후의 명작 '아르미안의 네딸들'

 일명 A4 (누군가는 A4라 적은것을 보고 복사용지냐고 물어보긴 하두만... -_-a)

그리스로마신화 좋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신일숙님이 신화와 현실을 얽어서 만든 책이니 오죽 공을 들이셨을까..

  아르미안이라는 국가는 여왕만 계승되어지는 바람직한 나라.. (쿨럭..)

  이 나라 현왕에게는 4명의 딸이 있는데 마누아, 스와르다, 아스파샤, 그리고 샤리...

  많은 여심을 무너뜨리고 이성에 대한 눈높이를 2.5인치 정도 올려놓은 에일레스... ♡.♡

 에일레스가 치렁치랑한 흑발 생머리와 장대한 기골, 수려한 외모, 말못할 카리스마로 

 고의반 타의반 이여자 저여자 울리고 다녔다면

부드러운 웨이브의 금발을 흩날리며 부드러운 미소와 이준기 뺨칠 외모로 뭇 여인네들 가슴을 녹여내린 우리의 류우칼시바,미카엘... ㅠ.ㅠ

도대체 이런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를 엮어내고 그려내는 신일숙이라는 사람의 뇌 구조는 어떠할까?

A4를 몇 번이나 읽고 읽어서 누군가가 이야기 해달라면 좔좔 풀어낼수 있겠지만 (정말?)

독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어쩌면 작가님이 전파하고자 했던 바는 이것이 아닐까?

' 미래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

나도 꽤 오랜 기간을 이 문구를 해마다 수첩 맨 앞장에 적어놓고 다녔었다.

(영향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절대 모르겠지만...)

14권까지 그 많고 많은 사연들과 사건들을 그리고 적으면서 신일숙님이 조금 기가 딸리셨었나보다.

마무리가 기대만큼 못 미쳐서 원성을 많이 사기도 했다.

그렇지만 신일숙님의 그 많은 작품들 중에서 으뜸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A4를 말할것이다.

 책 표지들은 순서대로 첫째 마누아와 그의 남편 리할, 둘째 스와르다와 남편 크세르 크세스, 셋째 아스파샤와 남편 바헬, 넷째 샤리와 남편(결혼은 안했지만 운명의 남자니까..) 에일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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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7-01-08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를 아주 잘 골라서 올려주셨네요...^^
아르미안은 제게도 너무나 특별한 작품이예요.. 감수성 예민할 고교시절을 함꼐 보냈으니....ㅎㅎ

무스탕 2007-01-09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표지 올리느라 고생 꽤 했습니다...
날개님은 과연 누구때문에 가슴 후벼팠을까요? 에일레스? 미카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