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도문화의 악의적 취사모방 - 2017년 『제국과 유신의 검찰』 전면 개정증보판
최영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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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찰의 무소불위와 선택적 정의는 일본 제국주의 검찰제도문화의 악의적 취사모방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렇게 악의적으로 이용하게 된 이유로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고 대한제국에서 물러가고 친일파의 수구기득권 계승과 유지에 혈안이 된 당시 지도층 인재(?)들의 집단이기주의의 발로라고 해석 한다. 자칫 새로운 제도문화를 개발한다면 자신들이 이루어온 정치적, 경제적 지위와 권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방 사실을 숨기고 식민통치를 위한 악법체계를 그대로 적용해 온 것이 최근에서야 의식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문제점으로 제기되면서 검찰개혁 및 검경 수사권조정이라는 미미한 성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검찰 제도의 기원은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 검찰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한 일제로부터 비롯되었다. 1872년 에토 신페이의 주도로 프랑스 검찰제도를 모방한 사법직무정제가 공포되었고, 여기서 검사와 판사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1910년 조선총독부가 설치되면서 일제는 1945년까지 우리나라를 강압 통치했다. 오늘날 '검찰청'이라는 명칭은 일본의 '검사국'에서 유래했으며, '검찰청 법'도 일본을 모방한 것이다. 일본 패망 이후 일본에서는 정치군부와 정치 검찰이 일찌감치 해체 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군벌과 일제 검찰제도를 그대로 계승하여 존속시켜 왔던 것이다. 침략전쟁과 식민통치에 맞춤형이던 일제검찰의 제도문화에 대한 악의적 취사모방이 청산되어야 할 이유이다.

제1부 <한국검찰 무소불위의 요람과 변천>에서는 이땅에 심어진 검찰제도문화의 발원관 변천, 그리고 일본이 폐기한 일제검찰의 제도문화를 악의적으로 취사모방한 과정과 증거를 담았다.

제2부 <위안, 그리고 재갈>에서는 일제에 충성한 고위 관료들의 각종 비리와 국가범죄를 영원히 묻어버리기 위한 <전관예우>, <집달리 임명제도>의 발원과 악의적으로 모방한 증거를 들어 설명하였다.

제3부 <일제 검찰 수괴의 훈시와 검찰 원리주의>에서 경찰을 강력히 지배한 검사장이 경찰을 아바타, 주구로 만들어 탄압해온 실질 주체이며 반드시 폐지 되어야 할 <검찰원리주의>를 소개 하였다. 일제 검찰은 한손에 반 문명적 법 규정을 들고 한손에 법 집행이라는 칼을 지니고 한반도를 다스렸다. 충성경쟁을 하던 경찰, 군부, 교도관을 앞세워우리민족을 탄압해왔다. 우리 역사에 주구인 경찰의 탄압이 부각되어 있을 뿐 실질 주체였던 검찰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심각한 역사의 왜곡이며 한일 과거사의 올바른 교육과 실천을 요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검찰 입문 당시 자백을 받지 못하면 무능한 취급을 받았다고 하며, 자백 강요가 만연했다고 한다. '검사실 참여' 제도는 일제 검찰 권력의 산실에서 비롯된 악의적 모방이며, 일본이 패망 직후 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비판한다.

검찰은 여전히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존재한다. 2020년 '고위 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신설되었으나, 영장 청구권을 가진 검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경찰 조서는 검찰에서 다시 조사되며 차별을 받았고, 이는 자백 강요와 가혹 행위를 부추겼다.

저자는 전관예우의 실태를 알게 되었으며, 이는 검찰 부패의 진실을 무덤까지 가져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관예우는 초법적, 관습법적 제도로, 사건 담당 검사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요소라고 비판한다.

우리나라의 고위관료가 갖는 안하무인, 무소불위의 잠재의식은 일제의 저비용 고효율, 최고의 가성비로 식민통치를 하기 위한 일제검찰제도문화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식하고 온전한 독립을 위한 검찰개혁과 새로운 제도정착이 시급한 상황이다. 검찰개혁 완수는 100년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과업으로, 국민의 여론, 정치권의 성찰과 노력, 학자의 정론, 언론인의 직필, 공직자들의 도움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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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철학 - 삶의 순간에서 당신을 지탱해 줄 열세 가지 철학
양현길 지음 / 진성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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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선다는 것은 혼자 있어도 행복해하고 온전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음을 말한다,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다고 해서 외로워 하는 대신 나만의 세상을 실현해 낼 수 있는 것이다. 홀로 설 수 있다면 사람들과 관계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다. 스스로 믿기 때문에 세상에 혼자 남겨져도 잘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홀로서기를 실천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바로 동서양의 철학자들이었다.

양현길 작가의 <홀로서기 철학>은 개인의 독립성과 자아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하는 책이다. 고독과 고립은 분명히 다른 개념인데, 고독은 자신이 선택한 상태로, 이를 통해 내면의 평온과 깊은 사색을 경험할 수 있는 반면, 고립은 원하지 않는 외로움이며 이는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독이 명상이나 깊은 사색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고독을 누릴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고독은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하여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바에 대한 이해와 내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혼자 있는 시간은 방해 요소가 적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어 명상이나 철학적 사색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스트레스와 감정적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평화를 찾게하므로 정서적 회복과 치유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외부의 간섭없이 자유로운 사고를 통해 창의력이 제고 될수 있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많다.이러한 효과를 누리려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일상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자연 속에서의 혼자 지내기는 자연으로부터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일깨우며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에 몰입경험을 가능하게 해 주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모 TV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각 개인들은 어느정도 고독을 경험하였고 내면적 성찰과 통찰이라는 과정을 거쳐 안주라는 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활동은 도심에 살면서도 의도적인 고독을 실천하면서 매일 일기쓰기로도 상당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각 장별 13분의 철학자들의 사상과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 될 수 있다.

Chapter 1: 온전한 자신이 되기 위한 삶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이 삶의 기초이다.

1.1 자기 자신이 먼저다 - 몽테뉴: 자기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1.2 고독이라는 ‘모닥불’과 살아가라 - 쇼펜하우어: 참된 자아보다 물질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만을 추구한다면 영원한 불행과 고통의 세계에 살게 된다.

1.3 오직 자기 자신을 신뢰할 뿐 - 랄프 왈도 에머슨: 외부의 영향보다는 자기 자신의 직관과 신념을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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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나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삶의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통해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2.1 죽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 - 카뮈: 불가피하게 닥치는 불행과 고통에 매몰되지 말고 회피나 순응의 태도가 아닌 반항의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2.2 오늘 하루 나의 삶을 살아가야 할 의미 - 빅터 프랭클: 고난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살아갈 이유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로고테라피(의미치료)로 창조가치, 체험가치, 태도가치의 실현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3 진정한 자유를 위한 여정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아를 찾고 자유를 추구한다.

Chapter 3: 물 흘러가듯 사는 삶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삶을 받아들이고, 무리하지 않으며 평온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3.1 인생은 잘 놀다 가는 것 - 장자: 쓸모가 있고, 없고의 집착으로 본연의 삶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타인의 쓸모가 아닌 스스로의 쓸모를 자유롭게 바꾸고 발견하며 만들어가는 주인의 삶을 살아라.

3.2 애쓰지 않고 흘러가는 삶 - 노자: 上善若水, 무위자연의 철학을 통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삶을 지향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유연한 사고로 살아라.

3.3 지금 당장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 - 에픽테토스: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해 외부 상황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태도를 가진다.

Chapter 4: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삶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자기 책임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1 죽음을 직시하고 삶을 가꾼다 - 세네카: 죽음을 의식함으로써 현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유한함을 임식하고 지금이시간을 늘 가치있게 살도록하라.

4.2 나는 나의 선택이다 - 사르트르: 인간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존재가 규정되며, 선택의 책임을 강조한다. 나의 인생은 나의 선택의 종합체이다.

4.3 그저 나 자신이 되어라 - 니체: 사회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찾아 자아를 실현하는 삶을 권장한다. 극복할 수 있는 고통은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

4.4 혼자가 되어도 괜찮아질 수 있는 원리 - 아들러: 사회적 관계 속에서 독립적인 자아를 유지하며, 혼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의 원리를 제시한다.



<홀로서기 철학>은 각기 다른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독립적인 삶의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며,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러한 철학적 접근은 개인의 자아 성찰과 독립을 도와주며, 현대 사회에서 더 자립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철학자들이 고독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오늘날에도 매우 유용하며,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자극과 소음으로 가득 차 있어, 고독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고독은 자기 이해와 성장을 돕고,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며, 정서적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보다 깊이 있는 사색과 명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고독을 바람직하게 누리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 건강과 자기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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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었다는 착각 - 어른들을 위한 문해력 수업
조병영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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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는 착각>은 생존행동적 읽기(문으로 보는 것)가 의식성의 읽기(이성의 지배하에 뇌가 해석하는상태)를 압도할 때 일어난다. 읽기 위해서는 뇌의 작동을 근간으로 기존 경험과 새로운 인식이 서로 만나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기억속에 저장될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문해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텍스트를 통해 세상을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것을 강조 하였다. 지금 바로 여기서 제대로 읽고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문해력 수준이 연령, 학력, 가구 소득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노년층의 낮은 문해력은 한국전쟁과 빈곤으로 인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역사적 배경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젊은 세대의 문해력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판적 읽기 능력에서는 취약함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생활의 읽기, 일에서의 읽기, 소통의 읽기를 다룬다. 사소한 일상의 읽기 경험에 내포된 세밀한 의미 구성의 과정을 소개 한다.




책은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과 SNS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단문에 익숙해지고,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지적한 바와 마찬기지로, SNS가 주로 극단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긴 글에 집중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변화는 사기성 전자우편 식별 능력 및 글의 신뢰성 판단 능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얼마든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21세기 새로운 정보, 지식, 통찰을 위해서는 세상의 정보, 지식, 관점, 논리, 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능력과 태도, 곧 문해력이 요구된다.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서 상호 관계를 분석하고 통합하여 새로운 관계적 의미를 창조하는 리터러시,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새로운 문해력이 중요하다. 이른바 문해력 4.0버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문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를 제안한다. 독서는 오랜 시간 한 가지에 집중하는 선형적 방식의 읽기를 훈련시키며, 긴 글을 읽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국내 성인 중 1년에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비율이 46.9%에 불과하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독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문해력의 진정한 가치는 건강한 시민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공동체적' 본질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를 판별하지 못하고 내린 결정은 한 사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되는 온.오프라인 환경이 점차 상업화, 극단화로 치닫는 시대다. 관심끌기, 클릭 장사가 현명한 상술로 맹종되는 시대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드러난 것과 감추어진 것에 대해 질문 할 수 있어야 한다.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정보를 채택하는 능력은 악성 루머나 왜곡된 정보가 판치는 인포데믹시대에 명민한 독자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독서는 개인적 노력으로 도달해야 할 임의적 수단이다. 젊은이들의 문해력 제고를 위한 반 강제적 방법은 교육제도의 보완으로 가능할 것이다. 프랑스의 고졸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은 1년동안의 학습성과를 평가하는 시험이며 질문에 대해 임기응변을 활용한 대답이나 글쓰는 재능을 평가하지 않는다. 디세르타시옹 풀이법에 따른 사고의 틀에 맞게 답해야 한다. 그렇다면 프랑스의 철학교육의 목적은 '의문을 품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배려심과 분별력, 자립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이다. 철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생각하는 자유'를 획득하고,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익히고 표현력을 기르고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무기가 되는 논리적 사고력, 표현력을 배우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교육제도의 정착을 위해 보다 많은 검토와 테스트가 잇어야 하겠지만 이러한 시험제도 또한 많은 독서가 기반이 되는 제도이므로 올바르게 많이 읽는 방법이 결국은 문해력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잘 읽기 위한 방법은 없을 까? 저자는 잘 읽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7가지 제안을 해두었다.

1. '왜 읽는지' 생각하자 : 목적 구체화하기

2. 비포와 애프터의 변화를 경험하자 : 배움을 위한 읽기

3. 줄 긋고, 적고, 쓰고, 그려보자 : 텍스트의 쓸모 궁리하기. 책을 읽거나 어떤 정보를 접할 때 메모하는 습관은 기억력 제고에도 먀우 유용한 방법이다,

4. 아는 말로 새로운 어휘를 배우자 : 언어의 재료 쌓기, 매일매일 글쓰기가 좋은방법

5. 어렵고 귀찮아도 피하지 말자 : 하나라도 제대로 읽기. 잘모르는 단어나 구의 의미 사전을 통해 확인하기

6. '좋아요'와 '공유'도 심사숙고하자 : 공유자로서의 책임 갖기

7. 가려진 이름, 들리지 않는 모곳리를 살피자 : 다양성 사회의 비판 읽기. 이부분의 실행이 가장 고난도에 속할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는 다양한 텍스트를 접하게 된다. 청구서, 계약서, 법 문서, 뉴스, 광고 메일 등 수많은 텍스트들이 우리 주위에 있지만, 그 내용을 얼마나 위의 일곱가지 방법으로 읽고 있을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문서들의 개별적 특징과 그것들을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읽기 위한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와 퀴즈를 통해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불필요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해력은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뒤에 숨겨진 의도와 편향성을 파악하는 적극적 행위이다. 이러한 능력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길러지며며. 우리는 감춰진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다른 관점을 비교하며 근거를 찾는 연습을 통해 사실과 가짜 뉴스를 구분하고, 광고와 기사를 구별하며, '좋아요'와 '조회수'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된다. 숫자에 대한 맹목적 믿음에서 벗어나 맥락과 숫자 뒤에 감춰진 의도를 파악할 때,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해력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합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어른, 이해와 공감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어른, 그리고 지구라는 공동체의 시민다운 어른이 되기 위한 중요한 자질이다. 『읽었다는 착각』은 이러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제공하며,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이 책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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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일을 하는가 -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에서 보낸 17년, 그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황성혜 지음 / 새의노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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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한 여정 쁜만 아니라 실패의 여정까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운다. 이것이 글로벌 회사의 경쟁력이고, 내가 성장하는 힘이다."

저자 황성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중에서 글쓰기를 선택해 13년간 기자로 일했다. 다국적 제약 기업으로 이직해 또 17년을 일했다. 30년을 직장생활을 한 것이다. 이정도 근무연수라면 보통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혹은 직장에서 떠밀려 조기 퇴사하거나 제2, 제3의 직장으로 옮겨가기를 여럿 했을 터이다. 필자 또한 첫직장에서 5년, 두번째 직장에서 14년, 세번째 직장에서 5년, 4번째 직장2년, 5번째직장을 8년째 도합 34년을 직장에 다니고 있다. 주변 지인들이 몇 몇은 부러워 하기도 하고 몇 몇은 안타까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은퇴후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부러워하는 비율이 늘어난다. 백세시대 신중년이라는 말로 50, 60대를 칭하는 이유는 노후준비문제도 있지만 건강하게 노년을 맞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직장생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최고의 수행이라고도 한다. 아뭏튼 저자는 기자라는 프리랜서급에서 직급과 서열에 의해 제약이나 통제가 훨씬 심한 직장인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왜 일하는 지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에서 일을 하는 동기와 목적, 글로벌 기업이 일하는 체계, 경영원칙, 추구하는 핵심가치, 인재육성 및 인적네트워크 관리, 마지막으로 자기관리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경험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100년 글로벌 기업이 사업을 지속하는 힘이 무엇인지, 실패를 어떻게 대하는지, 사람의 감정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순으로 내용을 풀어간다.


 


책에서 저자가 특별히 자주 이야기하는 가치는 협업과 공유로 압축된다. 다양한 특색이 있는 마켓에서 서로 다른 환경에 맞딱뜨리며 경험한 다양한 사례가 비판이나 평가에 우선하여 공유되는 체계가 잘 가동되고 있디.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 배우는 힘이 글로벌 기업의 장점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성취한 여정뿐 아니라 실패한 여정까지도 다른 마켓에 나침반역할을 해주게 된다. 그러다 보니 다양하고 복잡하게 조율하고 합의하는 과정 자체가 일하는 사람들의 커리어 개발의 과정이 된다.

글로벌 기업에선 의도적으로 ‘실패로부터 배우는 경험’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렇게 터득한 경험적 지식과 지혜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툴에 의해 저절로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유되고 그로부터 혁신이 지속적으로일어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100년 넘게 지속된 글로벌 기업들은 실패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시 일어서고 승리하는 ‘회복탄력성’을 조직 운영의 근간으로 삼는다.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DE & I)를 기반으로하여 시행착오에 대한 공유, 지혜와 통찰력의 힘이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기자 생활로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영역은 물론 정부 조직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와 인적네트워크, 외국어 능력을 갖출 수 있었으며 전직에 성공요인으로 작동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가 된 것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기심과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냈다는 데 있다고 하였다. 대통령을 만난 NASA의 청소부가 말한 것처럼 내가 일하는 이유와 이일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를 명확히 인식하고 거기에 담긴 가치로 무장 함으로써 성취감과 보람이 커지게 된다는 원리이다.

커리어 여정에서 여러 결단을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잘 다져온 안정된 지금까지의 여정이 한순간에 파괴되고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뒤따른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굳은 믿음과 정말로 간절히 하고싶어하는 일을 찾아 더 높은 성과를 이루어 인류와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용기로 변화를 붙잡으면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문이 열린다.

인생은 직선이라기보다 상승과 하락의 기복이 있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과정이다. 최종 목적지가 명확하고 일관된다면 여정을 지속하는 데 헛되이 힘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왜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결국 나 자신의 추구가치를 사회적 가치와 맟주고 일을 명확하게 정의 하는 것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핵심가치를 추구함에 다양한 내적, 외적 자원들에 내재되어 있는 경험과 지혜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부터 가다듬는다면 즐거움과 행복의 여정이 될것이라고 말한다.

커리어에 열정과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폭 넓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는 읽는 이에게 과거,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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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 - 개정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6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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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은 두종류가 있다. 홍자성의 것과 홍응명의 것이 그것인데 이 책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은 홍자성의 것을 근간으로 하여 집필 하였다. 홍자성의 채근담은 유교적 교양을 기초로 도교와 불교를 조화한 문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도덕적 문제와 처세, 자연의 정취 및 인생과 우주의 이치에 관한 내용이며 처세와 수신의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은 채근담의 전집과 후집359장을 두루 거치면서 그 중 95장을 발췌하여 동. 서양을 막론하고 교훈이 될만한 사례와 일화, 기존에 소개된 일화등을 해설처럼 매칭하는 형태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현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것이다. 책 후미에는 전집과 후집 원문을 싣고 해설을 붙여두어 채근담의 진정한 의미를 탐독하고자 하는 독자의 요구를 배려해 두었다.

동양 고전의 특성이라하면 한자로 된 원문을 소개하고 해석해두는 것이 대부분인데 해석하는 학자들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고문의 해석에 중점을 두기보다 고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이용되었는지를 현대인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이점이라 하겠다. 고전의 내용과 비슷한 상황을 다른 책이나 이론, 일화, 교육내용, 심리학서적, 철학서적을 구분하지 않고 적용했다.월트디즈니의생쥐와의 인연을 채근담의 '역경'으로 비유하는 형식처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보이는 일화도 채근담의 교훈과 맞추어 해설해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고전이 포괄하고 있는 더 깊은 의미가 조금은 소홀하게 다루어진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채근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도 포괄적인 교훈내용을 일괄해볼 수 있다는 잇점을 가져다 준다.

책의 내용이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보니 정치, 경제, 전쟁, 교육, 처세, 윤리 등 폭 넓은 영역에 걸쳐 다루고 있어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들것이다. 심지어 탈무드 내용을 비유로 들기도 하였다.

제1장 인생의 참 뜻을 알려면 자연과 혼연 융화되어 틈이 없어야 하다고 하여 자연의 질서에 따라 완벽히 일치하는 삶을 최선이라 이야기한다. 살 수 있을 때 살고 죽을 수 있을 때 죽는 삶이 자연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과 같은 은혜로운 삶이라고 하였다.


 


제2장 마음을 수양하려면 생각과 마음이 일체임을 알아야 한다고 하여 세상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대하고 지내는 행복한 삶을 올바른 마음가짐이라 하였다.


제3장 지혜로운자는 일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전성기에 하고 몸 둘 곳을 고를 때에는 홀로 뒤쳐진 자리를 선택하라고 하였다. 퇴계 이황을 예로 들어노년기 왕의 간곡한 부탁에도 벼슬을 사양하고 낙향한 후 후진양성에 몰두한 것을 지혜로운 처사로 보았다. "나아가고 물러나는 데 있어서 대의를 돌아보지 않고, 한낱 임금의 사랑만 중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올바른 충성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어제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려 함에 선임대상자들이 대의를 생각하고 있지 못함은 이러한 지혜를 갖추지 못했음을 드러냄이다.


제4장 그릇된 욕망에서 벗어나려면 채근담 전집59장의 내용을 차근차근 되씹어 보면 깨달음이 온다. 오늘날 부귀와 영화가 도덕성의 기반위에서 추구되지 않고 경쟁에서의 우위(검찰이 되는 것) 혹은 정치적 성공을 통해 누리고자하는 권세욕에 지나치게 편중된 사고방식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다. 그러한 방법을 통해 얻어진 부귀와 영화는 뿌리가 약해 흥망성쇠를 심하게 겪게되고 결국에는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지름길이다.

제5장 온화한 미덕을 지닌다는 것은 천하의 공자 조차도 제자를 의심하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예로 들어 사람이 완전한 도나 덕을 이루는 길이 쉽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제6장 군자의 덕을 함양 하려면 기본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살림이 궁한 집이라도 깨끗이 청소하고 가난한 집이라 하더라도 행색을 단정하게 한다면 비록 그 모습이 화려하진 않아도 기품의 단아함으로 커버가 된다고 하였다. 군자는 한 때 곤궁하고 적막함을 당했다 하여 스스로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이다.

부록에 채근담 전문359장(전집 225장, 후집 134장)을 해설과 함께 실어 두었다. 매일 하루 한장씩 마음에 새기는 필사로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은 현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에서 쉽게 읽히고 채군담이라는 고전 전체를 읽지 않는다 하여도 전체 내용을 개괄하기에 충분한 교훈을 발췌하여 현대 사회에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 중 보편적인 내용들을 비교하여 설명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집필 되었다. 책 말미에는 채근담 원문 전체를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우리말로 해석을 붙인 부록을 실어 두었다. 채근담 전체를 일독하고자 하는 독자들이 이책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을 읽고나서 책 내용을 되새기고 좀 더 깊이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살펴 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굳이 한자 하나하나를 해독하지 않고 한글 해설만 읽더라도 현대어로 번역되고 해석 되었기에 교훈적인 내용의 이해가 완벽하다는 점이다. 채근담의 내용을 현대적인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고전의 지혜를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 하였다. 특히 고전을 처음 접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고전의 지혜를 활용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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