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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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 슬픔의 거울 - 피에르 르메트르



저자 피에르 르메트르는 문학상 수상자이며 추리소설의 장인이다.

이책 『우리 슬픔의 거울』은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둔시기, 카페 알바시간에 단골 손님에게서 옷을 벗은모습을 보여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하는 초등학교 교사인 루이즈의 이야기로 시작, 마지노선에서 전쟁에대비하여 지하벙커에서 생활하는 가브리엘하사와 라울, 무거운 비밀을 간직한 헌병 페르낭 등의 인물이 각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뒤틀린 삶이 전개되고 이를 바로잡기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혼란스런 피란길로 모여드는 이들의 일상 사건들은 수많은 고통과 처참함의 시간들이지만 순간순간 일어나는 코미디처럼 그려지며 삶의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평범한 사람들이 기상천외하게 얽히고 설키는 이 모험담은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대가>의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삶의 서글픈 이면을 직시하는 이들의 용기와 다정함을 역설한다 - 표지에서 발췌.



1. 평범한 가정에서 터어나고 자란 루이즈가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루틴을 그래로 살아가다가 카페 단골 티리옹의사로부터 이상한 제안을 받고 수락하게 되어 호텔에서 알몸으로 서자마자 의사는는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경황없이 현장을 피하려다 온 거리를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상태가 되고 결국 경찰에 체포 되지만 정신을 잃고만다.

2. 마지노선 벙커 안의 상황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가스공격을 대비한 훈련상황에서 가블리엘은 제대로 피하지 못하고 가스에 중독된다.



3. 루이즈를 범죄를 저지른 유죄로 처벌하고자 판사가 조사를 하면서 루이즈에 대한 성적 욕구를 느낀다.

4. 부상을 이유로 가브리엘이 근무부서가 바뀐다.

5. 이 소설이 코미디로 여겨지게만드는 우리의 만능박사 데지레의 등장이다,

6. 루이즈를 공갈범으로 몰아 가려는 판사의 시도가 자살한 의사부인의 공정한 대응으로 무산된다. 이장면에서 평범한 소시민의 권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며 우리들 각자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여 공명정대한 삶을 살 때 비로소 정의가 구현되고 가진자들의 횡포로부터 자유로워질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7.라울과 일당들은 가브리엘을 이용하여 군수물자를 몰래 팔아 이득을 챙기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가브리엘의 정의감은 폭력에 묻히고 전쟁통에 묻혀버린다.

8. 모든 죄에서 모고함을 선고받아 무죄가 된 루이즈가 학교로 복귀하지만 다른사람들은 여전히 매춘부와 같이 불편하게 여기고 편견을 가진채 대하게 된다.

9. 프랑스공보실의 허황된 운영, 체계 없는 검열 등 전쟁의 와중에 무너져버린 기본적인 정의감이나 판단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무능한 사람도 현란한 말솜씨로 유능한 사람이 되고 전문가가 되기도 하는 게 전쟁중의 상황이다.

10. 독일군이 쳐들어 오고 있지만 그들에 대한 정보는 예하부대는 알길이 없다.

11. 공보관은 콩티낭탈 호텔에 차려졌다. 데지레의 지위는 수직 상승했고 그의 임무는 '프랑스의 사기진작'이 되면서 거짓정보를 흘리기 시작했다. 전장의 현상황과는 무관한 정치적 선동가가 된 것이다.

12.트레기에르강가로 당초 예상한 독일군의 규모와는 전혀 다른 대규모의 전차부대가 총공격을 가하자 다리하나르 폭파시키기로 한다

14. 가브리엘이 주둔지로 돌아오니 이미 부대가 이동한 뒤였고 독일군전차부대는 가브리엘을 추월하였고 랑드라드와 가브리엘은 피난민의 차량을 빼앗아타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16. 루이즈는 자신이 황당한사건을 겪은 호텔주인으로부터 자기 어머니와 티리옹의사와의 불륜소식을 든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루이즈의 어머니와 의사와의 사랑에 얽힌 어머니의 의사집 하녀생활과 이별후 카페에서 루이즈어머니를 애타게 바라보던 의사의 사랑과 집밖으로 한번도 나온적이 없는 어머니의 고독을 느낀다.

루이즈는 의사부인과의 만남으로 어머니와 의사와의 사이에 아들이 있었음을 자신의 동생이 있었음도 알게 된다,그길로 문헌실을 찾아 유기아동대장을 열람하고자 한다 그리고는 라울랑드라드라는 사람을 찾아낸다.그리고는 그가 티리옹의사에게 입양되고 양육되엇음을 확인한다.또한 의사의 딸 앙리에뜨도 찾아내서는 라울의어린시절 양육이야기도 듣게 된다

군인들의 민간인을 향한 폭력이나 피난민들을 경계하는 토박이주민들의 심정이 드러나 있다.

데지레는 그의 가짜인적사항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드바랑봉의 몇번의위협을 가까스로 피하지만 점점 다가오는 두려움을 피할수 없게 된다.



24. 기동헌병대원인 페르낭이 등장한다. 군 지휘관이나 정치가나 종교인들의 미사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병색이 완연한 아내에 약한 성격이다시골 누나의 권유를 뿌리치고 기밀문쓰레기 소각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다가 거액의혀금을 소각하는 업무를 감독하는 일을 맡게된다.



전쟁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평상시와는 비교되는 장면들이 많이 눈에 띄게 되는데 우선 치안의 부재와 범죄의 증가, 군부의 통제강화에 따른 불합리한 행정체계, 이산가족, 폭탄으로 인한 시체, 피난으로 인한 기밀문서 소각, 형무소등의 재소자 증가, 군인들의 몰상식한 행동들과 일처리방식등이 평상시 생각했던것과는 판이하게 달라지는 모습이 이 소설에 잘 나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게되면 전쟁 발발 1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사이의 군인과 민간인들의 무고한 희생,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이들의 희생, 이산가족, 난민들, 기아와 질병, 폐허가 된 농토, 도시의 아파트들, 대피소, 파괴된전차 등 각종 우울하고 괴기스런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런 장면들을 생생하게 표현하기보다 실루엣처럼 표현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씌여 있어 책을 읽으면서 치가 떨린다든가 고통스럽다든가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으로 머릿속에 잔상이 남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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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2 상·하 세트 - 전2권 - 오상호 극본
오상호 지음 / 너와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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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범택시 시즌2 상, 하권 - 오상호 극본

RL 복사  통계 



"법보다는 주먹이 가깝다"는 전형적인 폭력을 이용한 악의 처단이란 주제에 충실한 시나리오물이다.

모범택시 시즌2는 시즌 1에 이어 총 16편의 드라마 대본이다. 배경이나 설정을 극단적으로 생략하거나 간결화 하고 대화 위주로 사건전개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구성 되었지만 충분히 분위기가 상상이 되고 실감 나도록 짜임새 있게 즐길 수 있다. 주요 배경이 범죄와 연관되다보니 다소 불량하거나 어두운 측면이 있다.

줄거리 요약

​파랑새지원센터 장대표의 친구인 조진우 검사로부터 의적 행위나 영웅 행세를 그만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답변하는 내용은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아니고 그냥 인공호흡기 같은 것, 그걸 떼면 스스로 숨을 잘 못쉬어. 다른이들을 위하는 게 아니라 내가 숨쉬고 살고 싶어서 하는 거야. 나를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세상일이 정의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늘 불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게 아니라는 그런 마음때문에 흉악범들을 처단하여야만 한다는 대답이 어찌보면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일 것이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대표적인 두곳이 바로 군대랑 병원이라고, 그만큼 진실을 밝혀 내기가 어렵다고 실토한다.

입증 책임은 의뢰인에게 있고 모든 증거는 병원에 있으니 병원에서 협조해 주지 않으면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것.

그러다보니 모범택시회사 지하 정비창고에 뜻을 같이하는 의인들이 모여 의적이거나 영웅 행세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한다.





줄거리:"정의가 실종된 세상에서 억울한 사람은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첫회의 내용이 이 드라마의 전체 줄기이자 맥락이 되며 내용이 전개되기에 첫회와 2회를 집중해서 봐야한다. 첫회의 내용은 취업사기로 납치되어 사라진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의뢰로 시작된다.

김도기 기사는 아들을 찾기 위해서 아들의 행적을 찾아나서며 아들이 지원한 이력서와 공고를 바탕으로 김도기도 위장취업을 한다.

험난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행히도 무사히 의뢰인의 아들과 함께 피해입은 피해자들을 함께 구출하게 된다.

회장이라 불리는 취업사기꾼을 쫓다가 그 회장은 의문의 인물에게 총살 당하는데 그렇게 다음 회로 넘어간다.​

3화의 내용은 시골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가 사기꾼에게 전 재산을 잃고 자살하려다가 복수를 의뢰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비슷한 사건사고가 방송에 나왔던적이 있는 데 작가는 이 사건을 사기범죄로 구성하여 의료보조기기를 시골 노인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제일 마음 약하고 착한 할머니의 마음을 이용해서 전 재산을 빼앗는다.

무지개 택시팀은 그 일당에게 똑같이 되돌려 주기 위해서 차를 고장내고 자신이 스스로 욕심에 눈이 멀어서 자신이 모은 전 재산을 똑같이 잃도록 했다. 사기꾼들이 트럭에 숨겨둔 현금을 통째로 빼앗고, 달러를 몰래 땅속에 매립했다고 속여 지뢰가 가득한 지뢰밭에 들어가서 꼼짝 못하다가 죽게 만든다.​

5회는 부동산 컨설팅에 이용당한 아이를 구출하는 내용이다. 부동산 컨설팅에서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이런 아이들을 데려와서 집을 청약으로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를 빌려줘 입양하고 집을 당첨시키고 나중에 그 집을 도로 빼앗는 형태의 범죄내용이다.

무지개 택시팀은 아이들을 모두 구해서 입양되어 잘 살도록 도와주고 범죄자의 우두머리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들고 노숙자 신세를 만들어버린다. 그 때 노숙자로 살게 된 범죄자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는데, 무지개 택시의 막내 온하준이다. 온하준은 시즌 2의 줄기인 악역의 중심인물이다.​

7회는 사이비 순백교에 빠진 언니를 구해달라는 의뢰. 나쁜 교주는 아픈 암환자들을 데려와서 치료를 해준다는 이유로 전 재산을 순백교에 기부하라면서 조금씩 재산을 빼앗고 치료는 해주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순백교의 교주에게 오히려 다른 종교를 믿게 만들면서 신도들이 다시 깨닫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만든다.



9회는 의료사고로 딸이 깨어나지 못하는 아버지의 의뢰. 처음에는 의료쪽으로 잘 모르는 김도기 기사와

그 무리가 포기할까 고민하다가 천원짜리 변호사의 천변이 특별 출연하며 다시 의뢰를 조사해보기 시작한다다

그 결과 원장이 직접 수술한게 아니라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대리수술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의료 사고를 낸 의사는 김도기의 계략으로 영업정지와 압수수색을 당하게 되고, 의뢰인의 딸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서 무사히 깨어나게 된다.​

11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즌 2의 핵심 줄거리인 1회의 진짜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 시작되는데 김도기 기사는 10회에 의뢰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차량이 폭발하면서 표면상으로는 사망하게 된다. 살아남은 김도기기사와 무지개 팀은 누가 김도기를 죽이려고 한 자들을 찾아내고자 버닝썬을 겨냥하고 있는 블랙썬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

그 곳에서 블랙썬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한 기자를 만나게 된다.

본인보다 블랙 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 기자에게 의뢰를 받으며 함께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11회부터 16회까지 드라마가 끝날때까지 블랙썬에 관한 내용으로 계속 내용은 진행된다.

블랙썬의 직원으로 잠입한 김도기는 기자가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블랙썬을 조사하다가 죽은 경찰의 볼펜 녹음기를 찾아서 녹음 내용 속에서 죽기 전에 한 말로 힌트를 얻어서 블랙썬의 계획아래 경찰이 숨겨둔 자료를 기자가 찾는다.

블랙썬이 기사화되면서 모두가 알게 되며 블랙썬은 문을 닫는다.

블랙썬까지 문을 닫으면서 경찰청장도 온하준 손에 죽게 되는데 아무 죄 없는 수 많은 여성 희생자를 만들어내고 마약을 판매하고, 온 갖 범죄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저지른 블랙썬의 구성원들은 처벌을 받았지만 본체는 잡지 못했는 바 김도기는 마지막으로 블랙썬과 취업사기 등을 주도해온 본체를 잡기 위해서 교도소까지 잠입한다. ​

교도소에서 의뢰인을 지키는 것까지는 성공하지만 김도기 기사와 무지개 택시 일원들은 교구장의 위력에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장성철 무지개 운수 대표님이 1기 모범택시기사를 호출해서 구사일생한다.

최종 의뢰는 온하준이다.

온하준은 장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나 같은 놈 의뢰도 받아줍니까?'라며 김도기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한다다

온하준은 나쁜 교구장에게 속아서 이용만 당했을 뿐인데, 본인이 모든 걸 떠안고, 교구장과 함께 교도소 옥상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그렇게 온하준도 죽고, 무지개 택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법은 사람들에게 불의와 억압에 반대하고 강자에게 맞서는 길을 제공하는 언어이기도 하였다.​

법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약자를 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을 처벌해주는 대표적인 조직인 일본의 ​야쿠자와같은 범죄조직으로 법망이 보호해주지 못하는 공간을 모범택시 기사와 직원들이 대신 처벌해준다는 내용은 이 사회에서 돈이 없어 핍박 받고 범죄자로 거꾸로 처벌받는 불편부당을 바로잡는다는 시원한 응징의 내용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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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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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지성은 탈북인 학교에서 팬들과 함께 인문학 교육 봉사활동도 하고 대형 NGO통해서 북한에 빵공장 세우는 프로젝트도 시도 했고 북한 아동과 일대일아동결연으로 도움을 주는 활동도하고 있었다.

J라는 탈북 청년을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해 외부시각에서만 볼것이 아니라 직접 내부로 들어가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부탁받게 된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서는 거액을 후원하고 직접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섬기고 TV캠페인까지 벌이지만 정작 같은 민족인 탈북인들은 부담스러워하고 피하죠. 심지어 어떤 유명 국회의원은 저희더러 "변절자!"라고 욕까지 했잖아요. 만일 작가님이 이 세계로 들어오시면 우리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본문 중에서

그리하여 수퍼맨을 만났다.

4000명이 넘는 탈북인을 구출한 사람 수퍼맨. 그는 그가 파송한 북한 선교사 23명의 순교, 중국에서 운영했던 성경공부모임 팀원 30명의 북한 압송 후 총살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스스로 지고 탈북인들의 구출을 사명으로 삼아 위험을 감수 하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지속해가는 목회자이다.

탈북루트 1만킬로미터는 북한~중국~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태국~대한민국 루트의 거리를 의미하는 말이다.

탈북자들의 안내자와 조직원들은 대부분이 무시무시한 국제범죄조직의 일원이며 이들은 순수한 인권활동이 아닌 돈을 받고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범죄활동의 일부로 인식한다. 그런 범죄자들과 협력해가면서 탈북자 구출을 한다는 게 엄청난 통솔력을 필요로 하는 것인데 수퍼맨은 그 통솔력을 복음의 힘과 신앙의 힘이라 이야기하였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사랑이며 영혼구원의 사역이라 하였다.

저자는 북한인권활동가 중 사이비 활동가에 대해 고발하였는데 타북루트의 극히 일부만을 담당하는 브로커들에게 돈을 보내고 전화로만 보고받은 다음 그들이 구출한 인원전체를 구출했다는 식으로 전체루트에 관여한 것처럼 과장되게 선전하여 구조모금에 이용하는 엉터리 단체나 사람, 수십억원의후원금을 받아챙기는 사기꾼, 탈북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성추행의 악행을 하는 등의 파렴치한들을 두고 북한 인권, 선교게를 사기와 각종 범죄.범법행위가 점철된 난리부르스로 표현하였다.

이 책이 탈북자들의 루트 1만킬로미터를 상세히 소개하고 그 과정에 존재하는 수많은 위험들을 어떤 것들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탈북자들의 신앙은 왜 대한민국의 종교계보다 깊고 절실한지, 대한민국의 종교계의 이단성 현주소를 비판하였고, 똑같은 분단과정을 거치면서도 독일이라는 국가가 취한 인권대응정책과 대한민국이 일관되게 취해온 대책의 차이점을 드러내어 대한민국의 그간의 정책을 비판하는 정치적 의견을 깊이 다루었다. 아울러 국군포로들의 삶을 조명하여 비참한 실상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진보세력이라고 하는현정권 직전의 정권(더불어민주당)의 지도층 인사들이 북한의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비판하며 그들로 인해 북한 인권에 대한 세계적 관심마저도 멀어지게 만드는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분개하였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의 인권대응에 맹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려 했던 정책은 절대적인지지를 보냈다.



7장 어떤 영적 광채 부분에서는 수퍼맨목사를 중심으로 일어난 기적과 같은 현상을 논하면서 종교적 색채를 지나치게 드러내고 있어 거부감이 들게 하였다.

목사의 머리위에 후광이 비쳤다는 것, 갑자기 조건없는 후원이 쏟아져 들어왔다는 일화는 일견 절실한 바람으로 꿈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착각 한것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질정도였다.

수퍼맨이 이와 같이 탈북자들을 위한 온전한 희생과 같은 기행을 하는 이유를 북한 전도를 통해 복한의 핵을 통한 세계적 위협을 해결하게 되므로써 그동안 탈북인들을 '미리 온 한반도 통일'이라는 비유에서 확대해 '미리 온 인류평화'라고 그 스케일을 확대 해석하였다. 즉 핵전쟁으로 이어질 제 3차 세계대전을 마고 온 인류에게 '북한 핵으로부터의 자유'를 선물하고 전세계에 자유와 인권의 물결이 넘쳐흐르게할 존재들이라 생각한다고 하였다.





저자는 한국언론에대해 종북세력이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다보니 탈북자인권운동가들을 박해하고핍박하며 억압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도전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 기적처럼 난제들이 풀려나갈 것이라 하였다.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록에 소개 된 탈북자들의 경험담은 얼마나 탈북경로가 위험하고 험난한 여정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북한 해킹부대의 조직적 활동과 암살조 남파 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늘 안고 살아야 하는 탈북지원자들의 고달픈 삶도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아뭏튼 이 책이 그동안 편린처럼 조각조각 흩어져있던 북한 인권실상에 대해 보다 선명하고 확실하게 알 기회를 얻도록 하였다. 저자의 용기에 감사 드린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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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_0419
달빛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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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축제_0419 - 달빛 장편소설본문 기타 기능



이 책은 1960년부터 2018년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였다. 전쟁이 발발할 당시 10살이었던 장지유가 부유한 친일파 부친의 추악함을 알고 가출하여 연탄공장에서 일하는 17살 장면부터 시작하여 건설회사와 에너지 기업의 총수가 된 75세까지 자신과 아들세헌, 그리고 손녀 민서에 이르는 3대가 경험하는 삶과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워낙 시대적 배경이 장시간이고 초반 도입부에서 장지유 본인과 그 아들 세헌과 그 손녀 민서의 관계를 밝히지 않고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니 인물들간의 관계를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각세대 별 주인공을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다보니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에서 4.19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졌었는데 소설이 4.19혁명기념일을 왜 책의 제목으로 택하였는지 예측이 되지 않았다.

중반부를 지나 민서가 어머니 나오코를 찾으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노승을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노승의 대화로부터 인물들간의 관계가 밝혀지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를 알게되고 빠르게 정리 되어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절에서 만난 동자와 노승과의 대화를 통해 사실을 알게 된 민서는 그때까지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던 편의를 쩌나 '이타;라는 절정을 맞게 되며, 극적인 전환은 민서의 할아버지 장지유의 첫사랑이었지만 순행성기억상실에 걸린 박현미를 SNS를 통해 찾아내게 되는 장면에서였다. 다소 비현실적이고 약간 무리한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20년을 아나키스트로 살았다고 하였는 바 책 곳곳에 기득 세력이나 기존체제에 대해 반대하거나 이미 굳어져버린 통념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표현해내었다. 장지유 세대가 겪은 한국정치와 경제발전의 이면에 깔린 차별과 부당성을, 장세현 세대가 겪은 미국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 국가정책의 불평등, 비하와 멸시, 미국이민자들 당사자 뿐 아니라 그 후세인 미국시민권자라도 유색인이거나 이민자의 자손이라는 사실로 차별대우를 받고 제대로 된 보호조차 받기어려운 현실은 물론 그 부모세대와의 괴리감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부분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한 감정을 털어낼 수 없었으며 긴장을 풀지 못하였다.



장지유의 첫사랑이던 박현미가 고교생일 때 4.19사태가 일어났고 그 와중에 전혀 어울릴 수 없었던 연탄공 지유와의 만남과 인연이 이루어지게 되지만 이미 차별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고고한 기득층이었던 현미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서민이었던 지유를 외면하고야 마는 오류를 벗어나지 못함을, 그 반면 순수한 아나키스트 심리를 지닌 지유의 순백의 사랑과 성공을 위한 열정을 대척점에 서서 표현하였다.

자유를 통제하려 하는 정권과 기득층은 총과 최루탄으로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결국 그러한모든 노력들을 수포로 만드는 능력을 기득층에 대항하는 지유와 동료들은 가지고 있었다. 꺾이지 않는 교육에 대한 열망과 넘볼 수 없는 높은 곳에 존재하던 여고생과의 사교라는 바램이 지략과 경험으로 표현되어 4.19혁명활동을 하는 현미와 그 일행을 도와 경찰을 따돌리는 활약을 마침내 4.19를 성공시키고 축제로 만들었다. 그 댓가로 큰 부상을 입게 된 반면 정작 그들 당사자들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고 엄청난 고통을 스스로 버텨내야 했다.

"세상이 자본으로만 돌아간다면 세상은 팔레트의 법칙처럼 2퍼센트의 가진 사람들에게만 모든 것이 집중된다. 그들만 잘사는 세상!

때론 족정에게, 때로는 전제군주에게, 현대는 세상을 움직인다고 자부하는 몇몇 자본가에게 모든것이 집중되었다 라고 전제한다면 이 전제는 틀렸다.

이 전제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확정하기 위해 수많은 석학이 불식중에 인간을 통제하는 틀에 가두려 들었다.

뇌의 8퍼센트조차 제대로 쓰는지 의문이라는 인간은, 석학의 통제를 거부했다. 그 저변에 깔린 최대의 난제는 바로 로맨스였다. 사랑이었다. 감정이었다.

통제하려던 자는 모든 것을 학문이나 틀에 가두면서도 사랑만큼은 가두지 못했다. 사랑을 바탕으로 둔 인간이 만들어 낸것은 비정형이었다."



지유의 아들 세헌은 미국생활을 접고 기득층인 지유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인 도전을 하게 되고 결국 의사가 되기에 이른다. 비겁한 삶, 아니 비겁한 줄도 모르는 삶을 살 수 있었다. 좋은 대학, 대학이 만들어준 여건, 유학, 이어지는 군대회피, 아내와 딸까지, 자기중심적으로만 살았다면, 부유한 의사로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세헌은 아버지의유산을 포기했고, 나오코의 바램대로 모든 재산을 기부하기로 하고 의사로서의 재능을 가난한 시골 노인들을 위해 봉사히기로 하였다. 나오코도 간호사가되어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는 삶을 살게 된다. 민서 또한 인권운동가로 새로 맞이한 할아버지의 첫사랑 현미를 보살피는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 모두가 발 뻗고 잘수 있는 행복한 삶의 길을 택하게 되는 해피엔딩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아나키즘의 이상적인 모습이 완성되는 것이다.

집단이기주의와 그들만의 안락과 부귀를 위해 악법을 만들고 체제를 유지하려 온갖 수단고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이나 비도덕적 기업인들에게 이책은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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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는 직장인의 생각법칙 - 일 잘하는 사람의 9가지 생각법칙
전민아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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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위 1%가 되는 직장인의 생각법칙 - 전민아



직장인으로 일을 잘 하려면 어떻게해야 하는가, 회사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관리는 어떻게해야 하는가. 워라밸은 어떻게 유지해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생각과 관점의 재정립으로 결론지었다.

즉,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그결과 운명이 바뀌는 시스템이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이미 논해지고 밝혀진 단순한 원리이지만 그결론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것이다.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의시각, 어제의 나와 경쟁하며 매일매일 성장을 위한 스스로의 역량강화 노력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프로로 만드는 비결이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본인의 경험과 일잘하는 사람들의 특성을 관찰하여 9가지의 범주에서 각각의 생각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즉 일을 대하는 마음자세, 일을 추진하는 방법측면, 일을 마무리하는 요령, 커뮤니케이션스킬, 인맥관리방법, 리더십함양, 위기관리 및 이직관리, 자기계발분야, 가정관리분야에서의 생각을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설명하였다.



 




 


9가지 생각의 법칙은

  1. 직장생활을 목표를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맡은 분야의 지식과 기슬을 끝없이 연마하여 필살기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2. 업무의 완성도도 좋지만 데드라인 안에 일정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식의 일처리 계획, 시간계획을 가지고 스스로 체크해 나갈수 있어야 한다.

  3. 일 잘하는 사람들은 디테일에 강하고 디테일의 힘을 통해 실력을 쌓아간다. 작은일도 완벽하게처리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4. 대면커뮤니케이션 스킬 업을위해 짧고 쉽게 말하며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전달 하고자하는 핵심메시지를 점검하여 짧고 간결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지자.

  5. 회사 생활의 성공은 일에 대한 실력은 물론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고 활용하느냐도 중요하다. 도움이 되는 사람을 가까이 하되 해가되는 사람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사귀는 안목이 중요하다. 인맥관리 시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점이다. 타인의 시각이나 요구수준에 집중하게 된다면 정체성의 혼란은 물론이고 인맥자체가 허물어지게 된다.

  6. 전문분야에 출중한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더불어 인간성과 도덕성도 깨끗하고 정직하며 신뢰가 가도록 해야 한다.

  7. 편안한 상황에 안주하려 하지말고 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8. 평생학습을 통한 매일매일 성장하는 자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영어만큼을 유창하게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다.

  9. 가족을 제 1순위로 생각하자

저자 스스로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겸손한 표현을 썼지만 상위 1%직장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라는 감탄이 나왔다. 더구나 한국사회에서 여성임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며 살아가기는 더더욱 어려운게 현실임에도 저자는 당당하게 현실을 마주치면서 살아가고 있다.

현재 직장인들이 살아가는현실과 그들을 관찰하고 리드하면서 자신의 위치에 맞는 자질을 갖추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전략적 목표설정을 통해 기회의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헛점없는 디테일까지 고루 겸비한 훌륭한 상사의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9가지 생각법칙 중 5번째 소통의 방법과 6번째 리더십스킬은 최근 사회 각분야로 진출하여 활약하고 있는 MZ세대에 대한 기대와 현실적 이슈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상위 1%가 되려면 우수한 그들의 자질과 능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혜를 고루 갖추지 않으면 안됨을 깨우치고 있다.

소위 꼰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저자는 일에 대한 열정과 중단 없는 자기계발로 지속 성장을 추구하여 왔고 그로부터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경험으로 증명하고 있다.

가장 크게 공감되는 부분은 8번째 생각법칙인 철저한자기관리인데 지적 호기심을 부단히 부추기는 좋은 방법으로 독서와 영어학습 그리고 운동 이었다.

특히 새벽 수영을 포기함이 없이 계속이어하고 있으면서도 운동을 하려고 나서기까지의 갈등이나 고민이 운동후에 성취감과 개운함으로 보상받을 때의 행복감인데 실제로 체험하고 있는 부분이고 100%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평생현역'으로 일하는 방법도 있고 '상위 1%'로 일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기본에는 프로정신이 깔려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정년연장, 100세 시대, 평생현역 등의 용어가 회자되고 있는 이때 기업에서 잘 나가는 삶이 가장 바람직한 노후의 삶이라는 주장도 늘어나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연령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이책을 통해 현명한 직장생활을 꾸려 갈 수 있을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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