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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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작가는 진정한 작가로서의 철학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책 두께 대비 가로폭이 좁은 책이어서 읽던 페이지를 뭔가로 고정 시키지 않으면 도로 덮여버리는 단점이 있다.

책 읽을 때 한손으로 책을 들고 천천히 걸으면서 읽다보니 페이지를 지탱하는 손가락에 힘이 많이 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기를 기록한 자서전이라고 할 정도로 시간대별로 사건별로 아주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책이다. 제목에 있듯이 베르베르가 매일매일 써 내려간 단편소설 중에 선별하여 시간순서로 배열하고 다듬어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에세이라고 하지만 소설가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상황, 등장 인물에 대한 섬세한 묘사는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실감이 날 수 있게 씌여졌다. 어찌보면 베르베르의 작품 집필 전과정에 대해 기술한 책이라고 볼 수도 있어서 수많은 그의 저작이 탄생하게 된 히든스토리를 모두 읽은 느낌이다.

베르베르의 어릴적부터 삶 전체가 작품의 집필과정이라 할정도로 글쓰기 하나에 집중되고 연결되어 있다.

저자 베르베르는 어릴 적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과는 달리 개인성격 탓으로 타인으로부터의 압력이나 강압을 못견뎌하는 성격이어서 일탈하려는경향이 많았다. 아버지로부터는 이야기 책을 읽어주는 것, 체스 놀이를 함께 하는것 등의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체스에 대한 추억은 이후 소설작품의 전개구도를 잡아가는 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어머니는미술과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려 노력 했다. 어린시절 일반적인 아이들과 달리 학업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늘 모자라는 아이로 밀려나다보니 혼자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되었다.그리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는 데 이러한 특성은 스스로 상상하거나 무엇을 그려내는 쪽의 능력을 키우는효과가 컸다고 생각 된다.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 친구들과 어울리려 했던 것과 상승작용으로 상상력의 저변과 깊이를 키우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지독히 암기력이 나빴던 그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때그때 그림이나 글로 묘사를 해두는 습관이 배어 있었다. 사회적 생활에대한 압박은 남들을 웃기거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 탈출을 모색하게 되었고 이는 생존전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베르베르가 회상하는 어린시절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네 나는 내성적인 외톨이 소년의 전형적인 범주에 들어가 있었다. 안경을 쓰고 책을 읽고 이상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년, 안기력이 나빠 성적이시원찮고 축구에는 젬병이며 체육시간에는 줄타기도 못하는 소년, 붉은색 고기는 죽어도 싫다고 버티는 소년,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과 어울리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소년, 거기다가 지팡이까지 짚고 학교에 나타났으니 완벽한 그림이었다."

베르베르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더욱더 현실도피처를 갈구하게 되었는데 원인은 그가 원했던 과학계열이 아니라 경제사획열에 진학 했기 때문 이었다. 하지만 이때 많은 작가들의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소설책은 현실도피의 아주 좋은 방편이 되었다.쥘베른의 『해저 이만리』와 『신비의 섬』에서 네모선장을 알게 되었고 다시금 집필의 욕망을 되살리게 되었다.

베르베르의 글쓰기 습관은 프레데릭다르로부터 영향을 받았는데 중요한 원칙은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글을 반드시 쓴다는 사실이다.

그의 최초의 대작『개미』의 집필과정을 보면 1천5백장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의 글을 쓰고 수정하고 반복하기를 12년동안 17번이나 했지만 양에 차지않아 이를 대폭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 편집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실성을 습관으로 정착되었고 글을 쓰기 위한 엄청난 양의독서는 기본이고 직접 경험을 마다하지 않았다. 『개미』 집필을 위해 집안에 개미집을 만들고 관찰하는 생활을 즐긴다.

처녀작 『개미』의 진가를 알아준 알뱅미셀의 리샤르뒤쿠세의 평을 읽다보면 베르베르의 소설전체를 관통하는 핵심내용들이 아주 잘 표현 되어 있다.

"당신이 단순히 좋은 작품을 쓰는데 머물지 않고 여러 장르를 포괄하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만듦으로써 한 세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가라고 믿어요. 당신 책은 전통적 소설이 아닐 뿐더러 SF, 판타지, 스릴러 어느 하나로 분류하기가 불가능해요. 그 장르들에 조금씩 걸쳐 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소재 뿐만 아니라 형식과 구조, 등장인물인 인간과 동물을 다루는 방식, 배경묘사까지 모든 것이 참신해요. 당신은 현실 그대로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내는 데 성공 했어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아이디어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독자에게 정보를 알려 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 Page 212



베르베르는 소설을 독자에게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영화의 감독이 되라고 한다. 이때문에 소설은 영화보다 훨씬 위력적이다. 영화가 관객에게 영화속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역할을 맡긴다면 소설은 독자에게 스스로 장면을 만들어 낼것을, 적극적인 역할을 할것을 주문한다.

" 소설 독자는 스스로 주인공을 캐스팅하고, 카메라숏의 스케일을 결정하고, 음악과 음향의효과를 만들고, 조명을 선택한다. <설명하기보다 보여주는>이야기가 좋은 소설이다. 이를위해 설명적인 대화는 최소화 하고 상황만 독자에게 제시해 스스로 장면을 연출 할 수 있게 해 야 한다. 거기서 한단계 더 나아간게 <보여주기보다 상상하게 하는>소설이다." - Page 259



베르베르는 매일오전 8시부터 12시30분까지 4시간반동안 10장 분량의 글을 쓴다. 이 루틴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킨다. 하루중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마칠 때까지의 과정 중 끝나기전 약 1시간 반동안은 절정에 이르며 일종의 변형된 의식상태에서 시공의 개념자체를 잊고 몰입하게되는 데 이 시간에 엄청난 양의 글을 토해내게 된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과 공감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구칙적으로 글을 써도 여전히 초심자처럼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베르베르는 글쓰기의 재료들을 책을 통해서도 얻지만 직접 발로 뛰면서 수집하려 했다. 아프리카 정글의 마냥개미 연구, 아틀란티스의 고래와의 만남, 교도소 수감자들이나 노숙인들과의 만남등 일반적인 작가들이 꺼려하는 만남에도 적극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고스란히 글로 저장되어 소중한 소설의 재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글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 수십번의 탈고와 평가를 주저하지 않았다.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작가로 부와 명망을 한몸에 받고 있는 태어나면서부터 천재인 유명인으로의 모습이 아닌 지독한 노력인으로서의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르베르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글쓰기를 즐기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보인다.

평생 현역의 마음으로 똑같은 루틴으로 수많은 글을 써 내려 갈 것이다.

"글을 쓸 힘이 있는 한, 독자가 존재하는 한, 계속 쓸 생각이다. 내 삶의 소설이 결말에 이르러 이책의 첫 문장처럼 <다 끝났어, 넌 죽은 목숨이야>하고 끝을 알려 줄 때까지.



최근 출판현장의 장벽이 많이 없어지게 되면서 디지털로든 종이책으로든 누구나 손쉽게 책을 펴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우후죽순처럼 일인 출판사나 단체가 출판사를 만들어 그들의 특별한 목적을 위한 출판도 수월하게 진행 된다. 그만큼 책을 내고자 글을 쓰는 작가도 많아졌다.

무책임한 작가들의 무료한 작품들도 거름의 과정이 없이 버젓이 세상에 나오고 별 내용도 없는 책이 유명인의 이름만으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독자들로서 이러한 무분별한 책들의 난립은 좋은 책의 선택을 막는 큰 장애가 될 뿐이다. 적어도 책을 집필하려고 했다면 베르베르처럼 엄청난 노력을 하는 일관된 모습을 견지해야 될 것이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어릴적 경험이나 지식이 축적되어 자신만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메모하고 기록하고 그림으로 그려온 베르베르는 두뇌구조를 일반인과는 다르게 발달시켜 왔을 것이다. 분명 일반인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점은 이 시대 작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새겨두어야 할 교훈이 될 것이다.

정유정 소설가가 이야기하는 작가의 집필 자세를 새겨본다.

"어떤 세계를 다루든, 작가가 독자에게 반드시 얻어내야 하는 미덕이 있다.

기발함, 비범함, 참신함, 독창성, 자기 색깔 등은 이 미덕이 확보된 후에나 논할 문제일 것이다. 바로 '신뢰'다.

당연한 얘기지만, 신뢰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이야기의 입구가 인상적으로 열릴 때,

이야기가 가는 길이 설득력을 가질 때,

이야기의 출구가 말이 되는 지점에 놓여 있을 때,

이야기의 디테일이 생생하게 살아 있을 때,

이야기를 끌어가는 문장이 안정되고, 정확할 때,

이야기를 감싼 작가의 세계관이 진정성 있게 읽힐 때,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 진지하게 들려올 때,

이 모든 요소를 작품집에 묶인 소설들이 일관되게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기꺼이 작가를 신뢰하게 된다. 문학에 대한 성실성과 단단한 자기 철학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신뢰가 확보되면, 작품은 읽는 이의 취향과 무관하게 강렬한 흡인력을 갖는다. 깊은 울림과 풍부한 여운까지 준다면 더 말할 것이 없겠다.

이런 작가를 발견한다는 것은 심사자에겐 큰 행운이다. 올해 우리는 큰 행운을 얻었다. 작가의 더 큰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 기쁨도 함께."

_정유정(소설가)

[출처] 은희경, 정유정 소설가가 추천하는 '흡인력' 있는 소설 ! 류시은 소설집 《나의 최애에게》|작성자 은행나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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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힘 - 잠재력을 집중력으로 바꾸는 뇌 과학
아오토 미즈토 지음, 김나은 옮김 / 북스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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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게 되면서 뇌세포가 사멸함에 따라 점차 뇌활동이 미약해지고 종국에는 치매상태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었다. 하지만 이책에서 제시하는 이론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물론 고도의 집중력을 가진사람이라면 별다른 훈련 없이도 뇌활동을 왕성하게 하여 나이가 먹을수록 풍부해진 지식과 더불어 지식생산활동을 왕성하게 해내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어 이러한 이론이 결코 허구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더 나아가 평범한 사람들도 어느정도의 이론을 깨우치고 뇌 활동을 활성화 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지속한다면 누구든지 높은 경지의 성공과 활동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확고해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아오토 미즈토는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야구에 특기를 가진 학생으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고 육체의 고장으로 야구를 중단하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하는 시련을 겪었고 독학으로 미국 UCLA신경과학과를 조기 졸업하는 탁월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현재 뇌*교육*IT를 접목하여 NeuroEd Tech라는 분야를 개척하였으며 Dancing Einstein의 CEO이다. 주요 저서로는 『브레인드리븐』, 『HAPPY STRESS』등이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성공의 기반이 되었던 집중력을 소재로 집필한 것으로 저자자신의 경험은 물론 UCLA에서의 지식, 수많은 강연으로 부터의 결론, 뇌신경과학 논문의 지식을 망라한 집약작품이다.



뇌신경과학이라는 최신 학문을 통해 '뇌의 집중상태'로 알아보는 집중력 유지법, '초집중'을 끌어내는 집중력 향상법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실용적으로 엮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서장에서 저자의 UCLA입학까지의 경험을 집중력과 연관지어 집필하였다.

1장에서는 '왜 원하는 만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없는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집중력의 토대가 되는 주의력과 뇌의 사고네트워크를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이야기 하였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첫단계라고 하였다.

3장에서는 '4FOCUS'로 4가지 집중력을 이야기 하였다.

4장에서는 '집중력 에너지 시스템'을 이야기 하였다.

집중력의 메카니즘을 밝히고 집중력의 토대인 심리적 안정을 얻는 법을 배우고 4가지 집중력을 학습하고 집중력의 질을 높이는 에너지시스템을 이해하는 4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뇌의 메커니즘은 'Use it or Lose it'의 원칙이 적용된다.

특정 분야에 뇌를 사용하면 관련 회로가 새롭게 형성되고 사용 할수록 강화 되지만, 사용하지 않는 회로는 그 기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특정 영역을 사용할수록 그 영역의 신경세포와 신경회로는 중가하는데 이러한 뇌의 유연한 특성을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라고 한다. 영국 런던 택시 운전사의 해마크기가 보통사람들보다 크다는 연구결과와 근무 경험이 많은 운전사가 근무경험이 적은 운전사보다 해마크기가 크다는 결과로 증명된 내용이다.

저자의 어린시절 많은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세운 뜻을 꿋꿋이 지속할수 있도록 만든 특성을 '성장마인드셋'으로 규명하였는데 성장마인드셋은 이른바'노력하는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보이는 성향으로 그들은 스스로 노력하고 행동하며 자신이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집중력향상도 마찬가지로 Use it or Lose it원칙에 따라 나이와 상관없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성장마인드셋을 발판으로 삼아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빠르게 성장 할 수 있다. 플라시보효과처럼 집중력을 키울수 있다는 것이다.

VUCA시대에 강한 뇌 또한 집중력이 강한 뇌이다. VUCA란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을 말한다.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것을 찾고 주의를 돌리므로써 성장 마인드셋을 구축할 수 있다.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적절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즉 맑은 뇌와 열정적인 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출성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편안한 환경만들기가 필요한데 호흡명상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집중력이 오른다. 게다가 차분해진 호흡 덕분에 자기 내면과 대화도 나눌 수 있으며 현출성 네트워크로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내면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 능률을 최대로 발휘하기 쉬운 마음상태, 즉 사고와 정서, 감정을 다스리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



집중력은 4가지가 있다.

1. 입문집중(몰입집중) : 공부나 업무에 몰입한 상태, 우리가 알고 있는 집중상태를 말한다.외부로 좁게 집중

2. 기명집중(반복집중) : 한가지과제를 계속 생각하는 과제 해결형 집중력, 내면으로 좁게 집중

3. 부감집중(조망집중) : 전체를 보고 직관적으로 행동함. 무의식이 일하는 상태. 거시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직관적으로 빠르게 판단을 내림. 다수의 복잡한 정보를 인지하고 직관적으로 통합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상태로 당해 과제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집중상태이다. 외부로 넓게 집중

4.자재집중(자유집중) : 의식에서 벗어나 뇌가 제한없이 자유롭게 정보처리함. 창의성을 발휘하는 상태. 내면으로 넓게 집중



입문집중, 기명집중으로 학습을 마친 뒤에는 의식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밖으로 넓게 부감집중을 이용해 정보를 파악해 본다. 그러한 방법이 집중력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알아차림과 발견을 가져다 준다. 최근 AI의 능력이 커지게 되면서 인간을 대체하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오로지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자재집중이다. 앞으로 비즈니스에서 AI와 대결해야 할 날이 다가올 것이다. 이 때 밖으로넓게 부감집중과 내면으로 넓게 자재집중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분명 AI를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부감집중력이나 자재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예술작품이나 자연의 감상법이 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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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2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2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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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삼국지 기행은 전 2권으로 되어 있는 바 삼국지연의 소설속 내용의 전개순서에 따라 저자가 현지 기행을 하면서 소설속의 묘사와 정사를 비교하여보고 중국 당국에서는 그와 관련된 유물, 유적에 대해 고증하고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판단해보는 내용이다.

즉 1권과 2권은 소설속 내용전개 순서에 따른 분류이며 1권에서는 전한시대와 후한시대를 지나 제후들이 영토와 국가를 제각기 따로 건립하면서 정통성을 갖기위한 머리싸움의 과정을 그렸다면 2권에서는 마침내 삼국이 각자 경계를 나누어 위, 촉, 오 라는 삼국체제로 정착되고나서 패권을 쥐기 위한 본격적인 대립과 전쟁의 시기를 거쳐 촉의 멸망으로 삼국이 위나라로 통일되기까지의 사건을 다루었다.



고고학자로 역사속 배경이 된 장소를 일일이 여행하면서 현재를 역사속 사실에 반추하는 작업을 해왔다. 20여년에 걸친 삼국지의 배경이 되었던 현장을 답사하여 이책을 집필하였다. 삼국지연의의 시간을 더듬어 현지를 순서대로 여행하면서 중국인들이 만든 신격화된 영웅들이 그들의 대리만족과 이민족에 대한우월의식의 표상이었음을 알게되면서 씁쓸함을 많이 느꼈을 듯 하다.



저자는 삼국지연의 내용에 대해 칠실삼허가 아니라 시간적 배열, 산건 진행경과, 역사의 전후 맥락을 따져보다보면 삼실칠허에도 못미친다고 비판하였다. 그만큼 중국의 중화주의 확립을 위해 역사를 소설이라는 문학적 장르특성까지 이용하고야마는 위정자와 지식인들의 파렴치함을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한 진실에도 중국인들은 그들의 중앙국가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기보다 맹신하기에 이르고 수많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오히려 조작된 내용이 사실인것으로 받아들이는 상황까지 되었다.

삼국지연의의 장점 중 하나가 역사서라고 해도 되고 아니면 문학작품이라고 해도 되는 이현령비현령의 작품임을 십분 활용하여 왜곡에 철저히 이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위정자들은 툭하면 언제이든 이를 호라용하였고 장구한 세월동안 각색되고 짜맞추기가 되다보니 이제 그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내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삼국지연의는 중화제국주의를 이룩하려는 중화문화의 숨은 칼날이라고도 비판하고 있다. 역사와 소설, 사실과 허구로 무장된 카멜레온이 글로벌시대 전지구를 통째로 중화주의화하기 위한 콘텐츠라고 단정짓는다.

책의구성은 삼국지연의의 내용과 같이 전개된다. 촉나라가 처한 상황과 타개를 위한 전쟁과 그 속에서 활약하던 영웅호걸들을 되새겨본다.

촉나라의 번영과 영웅들의 활약상 그러한 배경이 된 지역들의 소개가 있다. 방통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어 관우의 죽음과 장비의 죽음 유비의 죽음으로 서서히 망국의 길로 접어들어가는 촉나라의 운명과 함께 삼국지연의의 소설이 끝나듯이 이 기행도 끝을 맺게 된다.


 


 

중국인들은 촉한정통론에 입각한 삼국지를 그들의 역사라고 여기며 살아왔었다. 그러다가 조조의 리더십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되며 관심이 커지자 부라부랴 조조와 관련된 이야기와 유적들을 조작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에 대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 20년전의 사진과 현재의 사진에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작금 조조의 가치에 대해 새로이 드러나는 부분을 요약해본다면 조조는 환관의 아들로 태생적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간악하고 극악무도한 악당의 모습에서 사려깊고 문무를 겸비하였으며 미래를 읽어낼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고 신하들의 고견을 깊이 고려하여 적극 반영하였고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발전을 위해 심혈을기울였으며 수많은 명시를 남겼고 그의 아들 조식을 뛰어난 문학인으로 키워낸 뛰어난 위인이라는 것이다.

조조에 대한 평판이 달라짐에 따라 그에 해당하는 유물유적들을 모으다보니 삼국지연의에 나타난 조조의 모습이아니라 정사 삼국지에 드러난 조조의모습에 맞아들어가는 상황이 되게 된 것이다.



수천년동안 왜곡되어온 삼국지의 진실이 과연 제대로 밝혀지고 그 속의 수많은 영웅들의 진면목이 드러날 수있을 것인가?

왜곡은 또다른 왜곡을 낳을 뿐이다. 중국인들이 이미 시작한 왜곡을 도로 주워담기에는 너무멀리 와버린 것이다.

삼국지연의로그려진 영웅 관우, 장비, 제갈량 그리고 그들의 수장 유비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삼국사의 역사속 진실은 영원히 밝혀질 수 없을 것이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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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1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1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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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삼국지 기행-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 허우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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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에서 만나는 유적들은 역사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 그리고 허구적인 유적과 유물이 뒤섞여 있다. 또한 역사적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마치 사실인양 행세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된 이유는 사회적으로 명망있는지식인들과 관료들이 자신의 생각을 사서와 비교 없이 기록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록이 오랫동안 전해지고 쌓여서 본래의 역사적 사실을 덮어버리고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저자가 삼국지기행을 쓰기위해 초판 출간시절과 지금가지 20년간을 삼국지 유적지를 탐방하고 조사하며 변천사를 중점으로 집필하였다. 유적의 초판사진과 현재의 사진들을 비교하여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이 변천과정을 오롯이 살필 수 있도록 하였는데 중국인들의 얄팍한 상술과 수천년을 관통하는 '중화공정'의 과정에 참된 역사는 빛을 잃고 그에대해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현실적 괴리감에 적잖이 실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동아시아의 역사왜곡을 돌아보더라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바 이름하여 '동북공정'이라는 이름하에 유물과 유적이 새로이 짜맞춤되고 있는 현실을 보더라도 중국인들의 무책임함과 무소치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삼국지와 그를소재로 한 삼국지연의의 차이가 삼국지라는 사실을 기록한 정사가 아닌 삼국지를 소설화한 삼국지연의가 우리가 익히 읽어오고 토론하고 체세의 교과서처럼 배우고자 했던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국의역사가들과 위정자들이 그들의 권세를 지키고 합리화를 꾀하고 자신들의 우수성을 증명하기위해 철저하게 왜곡시키고 이러한 행위들이 분명한 전략을 가지고 중화주의로 표방 되는 이민족 역사에 대한 자의적 예단과 폄훼, 그리고 중화민족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중화공정'의 방편으로 이용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책을 읽어야 보다 객관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익히 알려진 간교한 기회주의자 조조가 실은 냉철한 리더였으며 세기적인 정치지도자였고 삼국을 통일할 유일한 인물이었음에도 오히려 유비라는 건달에 눌려 푷녀된 삼국지연의의 저자 나관중과 그시절의 시대정신이 철저히 반영된 정치적 작품이었음을 비판하였다.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는 조조의 위나라를 정통으로 보는 사서이고 민간에서 등장한 별개의 삼국지는 유비를 중심으로 촉한정통론을 내 세운다.

명대 나관중이 삼국지연의를 발간하게 되는데 이전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대거 삭제하고 문학적 상상과 재미를 넣어 씌여진 것이다.

삼국지연의는 중국인의 역사적 치욕을 설욕하므로써 소설을 통한 복수와 대리만족을 극대화 하였다.

삼구지연의를 소설로만 보지말고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 지침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삼국지의 시발점인 황건적의 난에 등장하는 황건적은 일종의 도적떼로 표현하였는데 이는 폭정을 견디지 못해 들고일어난 민심의 표현이었으며 구성원들은 그야말로 평범한 농민들이었을 터다. 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것이며 패자는 승자의 배은망덕함을 뒤집어 쓰는 죄인이 된다,

조조나 여포에 대해 삼국지에서 악인으로 몰아갔던 이유를 알고나면 삼국지라는 대작 전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중국인들의 우월정신과 이민족에 대한 업신여김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이를 통해 현재의 중국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보다 철저한 자료를 확보하고 그들의 '동북공정'에 맞서야 할 것이다.



책의 구성을 유적지 답사소감을 삼국지에 기록된 내용과 연계하여 여행하는 순서대로 집필하여 실제 여행 시 참고할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많은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저자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하여 가독률을 높혔다. 특히 각 장의 말미에 정사와 소설로의 삼국지를 비교 설명하면서 왜곡된 부분을 집중하여 설명하였다. 중국인들의 편파적이고 근거없는 우월주의와 자기편의의 역사왜곡 현장을 낱낱이 들춰내어 보여주고 있다.

동북공정이라는 오랜 숙원을 밀어붙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볼 때 보다 철저한 증거와 사실을 확보하여야 대응이 우월할 것이다.

이미 오랜동안 역사르 왜곡하여 왔던 중국은 문자의 우위를 무기삼아 기록왜곡은 물론 이미 존재하던 유물과 유적까지도 자기 편의대로 조작하거나 장소를 바꾸거나 지명을 왜곡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속적인 왜곡일 일삼아 왔던 터이다.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이후 역사가 기록된 모든 유물과유적을 바꿔치기해왔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삼국지의 왜곡을 통해 다시한번 그들만의 역사를 돌아보게 되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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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 이야기 3 - 러-우전 이후의 세계 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 이야기 3
김명수.최우석.이혁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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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이야기 3 -러-우전 이후의 세계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냉전시대 공산주의의 리더로 오랫동안 미국과 세계주도권을 두고 경쟁해온 저력이 있는 나라이며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러시아가 유가하락의 유탄에 맞아 경제파탄이라는 늪에 빠져 허덕일 때 분리독립하여 새로이 국가를 수립한 세계제일의 곡물자원보유국이다. 이러한 자원보유국이 전쟁을 벌이게되자 세계의 경제는 밑바닥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여 유가폭등, 곡물가폭등, 각종광물가격 폭등의 회오리에 휘말려야 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영향이 판이하게 달리 적용되었다.

책은 3개의파트로 구성하였지만 근간은 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이야기 2의 후속편으로 보아도 될 듯하다.



 

 


각종 원자재의 가격의 폭등은 가처분 소득의 축소와 경기불황이라는 긴 스태그플레이션의 늪에 빠지게 되면서 FRB는 빅스텝으로 금리를 인상하였고 EU의 에너지 정책은 '탈러시아'와 '석유에너지 탈피' 그리고 '국방력 강화'라는 3가지의 전략을 불가피하게 채택하였고 이러한 정책의 추진 후폭풍과 때맞춘 전기차의 폭발적 판매증가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이에 소요되는 알미늄, 구리, 리튬, 니켈 등 금속자재의 폭등은 EU의 대중국 의존도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편 미국은 중구과의 패권다툼에서 석유로의 회귀라는 정책을 밀어붙이게 되는데 더불어 강력한 달러의 금리인상을 지속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게 되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석유. 가스 산업이 부양 되면서 경기활황이 살아나게 되었고 EU의 방위비 투자증대에 따른 방위산업활황이 이어지게 되었고 중국에 집중되던 해외 직접투자가 몰려들게 되면서 달러는 강세를 지속하게 되고 미·중의 패권전쟁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디커플링 되리란 예상을 엎고 미국과 EU의 디커플링이 선행되고 있다.미·중 양국의 제조업은 밸류체인으로 긴밀히 엮여 있어 미·중 두나라의 경기 동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미·중 디커플링이란 용어가 디리스크란 용어로 대체되고 있는 점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한국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한국의 수출은 미국시장과 연동되어 이/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대중 수출은 최종적으로보면 결국 미국으로의 수출이기 때문이다. 유럽으로의 수출이 영향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만큼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활황세로 돌아서는 효과가 더 클 것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추진하고 있어 미국정부가 대중국 무역을 규제 한다면 그 반대급부의 수혜는 한국과 일본이 받게 될 것이다.



이책은 신용평가사라는 전문적인 분석력을 갖춘 저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측한 책으로 현재 공공연한 세계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이 이에 맞서려하는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궁극적으로 세계를 제패하며 이를 공고히 하기위한 에너지정책과 금융정책을 상세하게 분석 정리한 책이다. 결과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희생을 마다않는 냉혹한 국제정세를 살펴 볼 수 있으며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반복되는 약육강식, 각자도생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보고서라고 보여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후 복구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있다.

특히 철저하게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복구에 엄청난 재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미 중국은 많은 부분을 러시아를 통해 양해받고 잇다고 한다. 러시아의 승리로 귀결되리라고 보여지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자원은 고스란히 EU의 몫이 될 것이다. 지금의 어려움에 또하나의 고민이 실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미 하겠으나 미국을 통해 EU로의 수출, 특히 방위산업의 진출확대를 모색하여야 할 것이고 우크라이나의 농업생산기반을 조속히 안정화 시키는 데 일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농기계와 비료, 농약등의 자원산업에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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