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로레아 철학 수업 - 논리적 사고를 위한 프랑스식 인문학 공부
사카모토 타카시 지음, 곽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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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통 프랑스 바칼로레아로 배우는 성숙한 시민의 생각과 글쓰기


 


지은이 사카모토 타카시 : 교토 약과대학 교수,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20세기 프랑스 사상사(미셀푸코) 및 철학교육'을 전공했다. 바칼로레아 및 철학적 사고에 관한 저서 다수 집필하였다.

바칼로레아 시험이란 프랑스 고등학생이 졸업하기 위하여 치르는 시험이다. 이 시험에 합격해야 고등학교 졸업자격과 대학교 입학 자격을 갖추게 된다.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이 시험과목 중 철학 과목에 초점을 맞춰 시험출제 형태와 요구되는 답안 형태를 일정한 사고의 틀에 맞추어서 구상하고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의 모든 국민이 이 시험을 치룬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의 사고의 틀을 통일 시켜 커뮤니케이션의 원활을 꾀한다는 정치적 목적과 시민의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고도 생각 할 수 있다.

1장에서는 프랑스 철학교육과 바칼로레아 철학 시험을 소개하고

2장에서 바칼로레아 철학시험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고의 틀에 대하여 살펴본다.

3장에서는 사고의 틀을 구성하는 요소. 즉, 문제의 주제. 형식 식별, 용어 정의, 가능한 답안 열거, 질문 분석, 구성안 작성을 설명한다.

4장에서 필요한 철학자들의 핵심주장을 소개 하는데 이 책에서 철학내용을 다룬 부분이다.

5장에서 문제해결과장을 예로 들어 실제 사고의 틀을 사용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6장은 응용편으로 철학 이외의 분야에 사고의 틀을 적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닫힌 문제와 열린 문제를 제시하면서 설명하였다.


 


스스로 표현하는 능력과 자세를 갖춘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교육제도의 하나로 검토될 좋은 소재이다.

프랑스 고등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1년동안 필수 과목으로 철학을 배우며 매주 4시간씩 수업을 받는다. 수업에서 철학적인 주제나 개념에 대해 배우는 한편 디세르타시옹(소논문)이나 텍스트 논평에 답하는 방식을 배운다. 따라서 한문장으로 이루어진 문제의 배후에는 1년동안 받은 교육의 성과를 보여 달라는 요구가 숨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입 논술과 비교할 수 있다.

바칼로레아 시험의 종류는 3가지 이다. 보통바칼로레아, 기술바칼로레아, 직업바칼로레아이다. 대부분의 대학진학자는 보통바칼로레아를 취득한다. 시험은 6일간에 걸쳐 시행하며 긴 과목은 5시간, 짤운과목이라도 2시간이나 걸리는 무거운 과정이다.

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은 1년동안의 학습성과를 평가하는 시험이며 질문에 대해 임기응변을 활용한 대답이나 글쓰는 재능을 평가하지 않는다. 디세르타시옹 풀이법에 따른 사고의 틀에 맞게 답해야 한다. 그렇다면 프랑스의 철학교육의 목적은 '의문을 품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배려심과 분별력, 자립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이다. 철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생각하는 자유'를 획득하고,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익히고 표현력을 기르고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무기가 되는 논리적 사고력, 표현력을 배우는 것이다.

디세르타시옹의 구성요소는 도입-> 전개 -> 결론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도 첫째, 문제분석에서 문제 문장의 용어. 개념을 정의하고 분석했는지, 문제에 대해 가능한 답을 열거 했는지, 문제를 복수의 질문으로 변환시켜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혔는가를 평가한다.

둘째, 구성이 도입-> 전개-> 결론의 과정을 거쳐 작성되었는지, 각 부분에 필요한 내용이 서술 되었는지 평가한다.

세번째, 철학적 논거를 활용하여 의견의 당위성을 높였는지 평가한다. 이때 인용한 철학자와 인용된 내용을 정확하게 암기하고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다. 결국 문제분석 -> 논의구성 -> 인용을 통한 답안이 훌륭한 답안이 된다.

소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개부분인데 긍정과 부정의 입장과 더불어 제3의 의견도 검토되고 이것은 정반합이라는 변증법적 구성을 나타내게 되어 소논문의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험시간이 4시간이나 되는 철학시험에서 문제분석에서 구성안 작성까지 1시간30분에서 2시간정도를 소요한다고 한다. 사고의 틀을 활용한 소논문 작성법을 정리해보면

1. 문제의 주제를 분해한다

2. 문제의 형태를 분해한다

3. 문제에 '예', '아니오'로 대답한다

4. 문제를 질문의 집합으로 변환한다 ; 정.반.합 결론 도출.

5. 구성안을 만든다.

도입에서는 문제분해 결과를 토대로 어떤 논의를 해 갈지 예고한다. 전개에서는 '에', '아니오', 그리고 제3의 입장의 논거를 밝히면서 질문을 통해 각 부분의 관계성을 만들며 논의를 진행해 나간다. 이때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입장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결론 부분에서는 전개에서 논의한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문제에 답한다.

6. 소논문을 쓴다.

소논문은 읽기 쉬운 글자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며 문법오류나 오탈자가 적어야 한다. 이처럼 문제분석부터 사고를 언어화 하기까지 일련의 방법이 넓 은 의미에서 사고의 틀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 틀은 단순한 시험요령을 넘어 사회생활이나 업무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유효하게 활용된다.


 


이러한 사고의 틀을 철학시험에만 활용하기보다 일상생활이나 업무 등 여러방면에 응용하여 자기 생각을 표현하거나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바칼로레아 철학교육의 목적자체를 이해한다면 시험에 답안 내용보다 답안의 틀과 연관성,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철학교육의 목적은 바로 시민의 육성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민이란 어떤사람을 말하는 걸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간접민주제는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자가 국가의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민주주의 이념은 각 개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의견을 정리하여 표명하고 이에따라 행동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 이념이 실현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표명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민주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사람. 즉, 시민이라고 부른다.

다양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생각할 힘을 준다.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많은 지식이 필요하게 된다.지식을 습득해가는 과정에서 다른사람들의 생각이나 주장을 발견하고 차이를 인식하게 된다. 차이가 있음을 알고 받아들여 그것을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때 인간은 편견에서 벗어 날 수가 있게 된다.

'비판적 사고'는 차이를 인식하는 태도의 전제가 되며 결과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사물을 비판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주어진 지식이 옳은지 그리고 충분한지를 의심할 수 있다.그리고 그 전제를 잠시 보류한 다음에야 자신, 다른사람, 세상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고정 관념이나 편견에 사로 잡히지 않고 가급적 객관적 시각을 견지하며 양식을 갖춘 시민은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협력해가며 공존공영할 수 있는 곳에 힘을 합하여 공동의 이익을 달성해 나아간다.

저자는 이 교육의 한계성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보고 있다

시험 밖의 현실은 문제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까지 요구되기 때문이다. 바칼로레아의 철학 문제를 분석해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하였다.바칼로레아 철학 문제에는 다음과 같은 일곱가지 형식이 있다. 이 형식에 문제로 인식되는 키워드를 대응하여 문제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호하던 문제도 명확해지고 해결을 위한 방법도 빠르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1. 가능성에 대한질문 : ~는 가능한가. ~할 수 있는가.

2. 권리에 대한 질문 : ~해도 되는가, ~는 허용될 수 있는가

3. 의무, 또는 필연성에 대한 질문 : ~해야만 하는가

4. 어떤 하나의 조건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조건인가에 대해 묻는 질문 : ~는 충분한가

5. 어떤 설명이 옳은지를 묻는 질문 : ~는 질실인가, ~가 맞는가

6. '네, 아니오'의 형태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

7. 문제 중에 선택지가 제시되는 질문


 

우리나라에서는 바칼로레아 철학 주제를 보고 '재밌겠다', '한 번 풀어보고 싶다', '이런 건 나도 당장 하겠다' 라는 반응이 자주 보이는데, 의외로 배우고 외워야 하는 게 상당히 많다. 논리정연하게 자기 생각을 쓰려면 일단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해야 하며 글쓰기 실력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바로 불공정 문제. 한국에선 비교적 긍정적인 부분만 보도됐기 때문에 마치 교육적 이데아를 이룬 시험이라 착각하지만, 정작 프랑스에서 이 시험으로 인해 수험생생과 학부모들이 홍역을 치른다고 한다. 실제로 바칼로레아도 점수제가 포함된 엄연한 정성평가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되기 쉽다고 한다. 즉, 한국의 수시시처럼 프랑스 내에도 공정성 논란이 많은 시험이라는 것이다.

1980년대 프랑스 교육부는 바칼로레아 개혁을 위해 리오넬죠스팽 교육부장관 주도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개혁 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 결론으로 나온 보고서는 1. 철학을 중심으로 시험을 보되, 수리철학이나 예술철학 등 세부적 분야로 나아갈 수 있게 할것, 2. 형이상학적 주제 대신 일상이나 현실 정치에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이 보고서는 프랑스 교육부에 의해 봉인되고 시험에 반영되지 않았다. 세상에 완벽한 제도가 있다면 모두그 제도를 도입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다. 바칼로레아가 200년이나 유지되어온 데는 나름 큰 장점이 내재해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그동안의 역사와 문화나 사회적 역량이 이 제도를 그대로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님도 분명하다.시민혁명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다져온 프랑스의 사회역량은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대학입시제도의 많은 시행착오와 사교육에 목매는 사회적 인식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프랑스의 교육방식과 시험제도가 학력과잉의 부조리를 미리 차단하는 좋은 방법임도 분명하니 단계적으로 우리나라의 과열된 사교육 병폐, 학력의 대물림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는 데 대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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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법창에 목멘 사람들
부창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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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적 사유 세계를 관통한 성경적 앵글

저자의 마음과 시선을 모은 포커스

성경과 인문학의 절대음! 완벽한 하모니...

부창민 작가는 1988년 <문학시대> <언어의 푸른 숲> 수필 등단하였고 2014년 <문학시대><지옥에서 천국을 꿈꾼 사회혁명>영화평론 등단하였다.

대한민국 탐정협회(KAPI)교육위원장,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민간조사 아카데미 책임교수, (주)일오삼행정상사 대표, 문학시대 수필가회 전 회장을 역임 하였다. 작품집으로 <부창민의 영화이야기><한라산 문학동인지1.2호><빗속에 장속곡><빛의 아름다운 진화><영화속 성경 읽기><맛&멋 그리고 뒤태>가 있다.

세기적 문학고전인 단테<신곡>, 밀턴의<실낙원>, 괴테의 <파우스트>는 모두 그리스.로마의 고전정신과 히브리.기독교 정신의 갈등, 공존, 융합의 시도이며 성경으로부터 파생 되었음을 증명한다. 그 뿐 아니라 세계적 위인들은 하나같이 성경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위대한 잠재력을 끄집어낼 수 있었고 획기적 업적을 남겼다.

인문학은 오랜동안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면서 완성도가 높은 학문이 되었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부분이 남는데 그 부분은 바로 성경을 통해서 충족시킬 수 있다. '법창(法窓)'에 대한 정의는 법의 잣대로 바라봄일 것이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사법적 테두리만이 아니라 우리 사유의 공간을 지배하는 각종 굴레와 멍에를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시공간에 무엇인가에 매여 살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며 그렇다면 우리모든 인간이 법창에 목멘 사람들인 것이다.




Bible

오늘날 우리는 하나남이 아닌 우상에 열망하는 경우가 많다. 우상이란 한마디로 정의하면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거나 사랑하는 모든것을 의미한다. 즉 자녀, 일, 재물과 권세등이 우상이다. 돈, 사랑, 성취(성공), 권력, 연예인 등에 빠져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렵게 한다. 마음속의 우상은 육체적인 삶에 빠지게 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아가게 한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 위해서는 우상을 버려야 한다. 모조리 하나님께 맡겨 성령의 불로 태워 버려야 참된 사랑의 삶으로 회귀하게 될 것이다.


Judgement

세기적인 폭력두목 알카포네의 재판은 자본주의의 구겨진 정의를 되찾은 정의의 심판으로 평가 된다. 주류 밀수를 빌미로 세기의 마피아 두목이 실형을 선고받고 그 형을 계기로 물락이라는 길을 걷게 된다. 성경에 나타난 술취하지 말라는 경고를 일깨운다.

우리 법은 음주에 의한 교통사고 유발 시 특가법에 의해 가중처벌하도록 되어 있다. 음주에 의한 심신미약을 근거로 솜방망이 처벌의 강화를 도모한 것인데 실제 판결에서 음주에 의한 피해의 심각성이 자주 경시되고 있는것과 대조적이다. 술 취하지마라는 성경의 해석은 술마시지 말라로 해야 할 이유이다.


Rival

레오나르도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표현기법은 서로 상반적이었다. 그럼에도 둘의 경쟁의식은 최고의 열정과 창조능력을 자극하여 세기의 명작을 남기게 하였다.이 두사람의 천재들에게서 겸손이라는 미덕을 찾아볼 수 없었고 서로가 상대방의 재능이나 능력을 폄하하는 데 집중하였다.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더 높여주는 고귀한 성품임을 알고 서로 화합하여 합작노력을 기울였다면 가히 신이 만든 작품을 남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의 진화와 문명의 발전을 서로가 화합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Strategy

이순신의 한산도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 해전 중 가장 뛰어난 전략전술의 승리로 일컬어진다. 군사의 숫적으로나 장비의 측면에서 보아도 열악한 환경임에도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마침내 승리를 이끌어 낸 근저에는 성경에서 말하는 육적인 전쟁이나 싸움에 앞선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했던 것이 주효 하였다. 즉, 생즉필사 필사즉생의 마음가짐으로 임하여 죽음을 초월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12제자의 예수님에 대한 불멸의 믿음이 오늘날 전 세계의 종교로 자리잡게 한 근본인 것과 같다.

Philosophical Thought

마오쩌뚱의 중국 내전 종식과 통일 중국의 완성에 중국 고전역사서인 <자치통감><손자병법><삼국지연의>의 수많은 지식과 지혜가 활용되었음이 밝혀졌다. 초등학교 학력밖에 없던 마오쩌뚱은 이들 고전속에 들어 있는 지혜와 서양의 손자병법이랄 수 있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속의 군사지식, 군사전략을 합쳐 선 외부 장악 후 중심부 섬멸이라는 게릴라 전술을 완성하게 되었다. 또한 타고난 입담으로 인민을 선동하여 충성심을 유도하고 믿음을 갖게 한 것은 성경에서의 모세라든가 예수와 같이 한사람의 뛰어난 리더가 어떤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대중을 대하는가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성경의 빛과 소금의 역할에 걸맞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Leadership

역발산기개세의 항우를 물리치고 한나라를 건국한 한고조 유방, 농사꾼 출신으로 나이 마흔에 대의를 품고 강동의 귀족 출신인 항우를 물리치고 대망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인재의등용, 적재적소 활용의 용병술 그리고 리더십이 기반이 되었다. 항우의 부하들 마져도 원대한 포부로 받아들여 차별 없이 대접하였고 내부 문제 발생 시 해결방안을 경청하여 부하들의 의견에 따랐으며 부하들이 원하기 전에 인센티브를 후하게 쳐주고 조건없이 베풀었다. 인자한 성품은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는 성품이지만 많은 시간과 신용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가르침 중 인자하심은 사랑의 바탕이 된다.

Paradox

명성황후 시해의 비극은 흥선대원군과 민비의 겸손을 일탈한 행위에서 비롯 되었다.각각의 자리를 지키고 자신보다는 고종황제를 빛나게 했어야해쓴데 자신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겸손을 잃어버렸기에 일어난 비극인 것이다

겸손의 반대인 교만함과 함께 월권 행위이며 야욕인 것이다.

Literature, Arts

빛의 마술사 렘브란트는 근대적 명암의 시조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의 그림의 특징은 시대의 관행을 뛰어넘어 개성을 발휘 한 데 있다.성서를 그린 성화에서도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그가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었던 원천에는 어린시절 그의 모친의 지극한 자식 사랑과 믿음에 기반한 무조건적인 지원이 기반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다. 다만 그 교육열의 방향이 부모의 욕망실현이라면 올바른 교육일라 할 수 없다. 올바른 교육이 되려면 자식이 진정 원하는바를 이루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Anarchist

아나키스트란 무정부주의를 말한다. 모든것이 평등하고 공정한 이상적인 형태의 삶을 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가능성은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어느 조직에서든 조직을 유지하려면 계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의 행복은 오직 신에게의 귀의로만 가능하다. 개인적인 행복이 아무리 극에 이른다해도 관계를 떠나서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총 9개 주제에 각 10가지내외의 일화를 소개하였으며 각 일화와 성경 내용과의 일치에 의한 빛나는 성과창출 혹은 성경과 어긋난 행실에 따른 비참한 결과를 일화 말미에 해설하였다. 일화의 시대적 배경이나 장소는 경계없이 넘나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체계적인 기억 갈무리에 혼란을 초래하기도한다. 간혹 일화 내용에 빠져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망각할 수도 있겠다.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자료 수집력에 감탄이 나온다.

일화 중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분은 일화의 진위를 떠나 우리나라의 고금 역사에 실재했던 인물과 관련된 새로운 면모를 들여다보게 되는 즐거움이 있다.우리 역사의 감추어진 어두운 면과 부끄러운 부분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비기독교도인 독자의 입장에서 성경적관점을 통한 해석으로 일화 내용을 마무리 하는 부분은 공감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읽는다면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지만 일화별로 나뉘어 있어 지루할 틈은 없고 목차를 참고하여 관심부분만 별도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서양 역사는 성경과 따로 분리될수 없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성경을 기반으로한 종교가 가장 짧은 시간에 공고히 자리잡은 나라 중 하나여서 근대역사의 성경적 해석이 전혀 엉뚱한 관점으로 매도 되지도 않는다. 서양 역사나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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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그 말이에요 - 오늘 하루를 든든하게 채워줄, 김제동의 밥과 사람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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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밥과 사람 이야기


이 책은 <그럴 때 있으시죠?>후 8년만에 내놓은 에세이다. 전 문화재청장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추천하는 힐링서적이다.

책을 펴니 첫장에 사람이 사람에게 쓴 손글씨가 보인다. 서평단에게 선물하는 저자의 마음을 꾹꾹 담은 듯한 글씨자국이 움푹 들어간 또박또박 글씨다.

곱디 고운 소리. 당신 밥 먹는 소리. 소리 내 가며 밥 드세요.

혼자서도 기죽지 말고.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는 거니까.

제동이와 탄이가,


한동안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방송에 주역으로 떠오르다 어느순간 홀연히 사라진 그 사람 김제동이 쓴 글이다. 소문에 의하면 정치적 외압으로 방송생활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진실은 저만치 본인만이 알고 있을 뿐 책 본문에서 이와 관련된 대답이 애매하게 나와 있다. 그저 보통의 시각으로 스스로 내외적 한계상황을 알고 물러났다는 정도로 이해하려 한다.

오랫동안 궁금했던 탓이라 일거에 완독했다. 내용이 심각하거나 깊이가 있거나 무슨 심오한 지식을 탐구하는 게 아니다 보니 수월하게 읽히고 쉬운 일상 언어를 사용해서 그저 독자와 작가가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씌여져 가독성이 좋다.

목차를 보면

1.봄 그리고 밥

2. 이래야 우리 삽니다

3. 어른이 되느라 고생한 당신에게

4. 함께가요, 같이 갑시다!

5. "촌스러워서 고마워요!"

6. "덕분입니다!"

7. "외로운 사람 모여라!"

8. 저는 '그런 세대'가 되고 싶습니다 의 주제별 사례와 생각을 5~8개의 소제목으로 구분하여 집필하였다.


 


저자는 자신이 대하는 상대방. 그 사람이 아이가 되었든, 어른이 되었든, 아니 사람이 아니더라도 대책없이 신이 난 존재들로부터 위로와 힐링을 얻는다고 하였다. 또다른 한 편으로 자기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재기의 동기부여를 얻는다고도 말한다. 그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어떠한 격식이나 교훈을 담지 않고 있어도 그저 활력을 주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넘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살면서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스스로에게 밥 잘해 먹이고 자기를 극진히 돌보는 일이라며 그러려면 조금 더 이기적이 되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혼자 지내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망가지지 않도록 잘 보살피는 일은 이기적인 듯 하지만 구태여 따져 본다면 세상에 도움의 손을 벌리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나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양보해주는 숭고한 이타주의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의 단순한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세태에 대해 꼬집는 말을 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중, 삼중, 다중적이며 다중 인격이어야 정상이라고 말한다.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모든 마음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게 현명하며 그렇게 사는 사람을 두고 누구든지 감놔라, 배놔라 할 권리는 없다고 말한다. 마치 복수초 처럼. 복수초의 뜻이 원수를 갚는 복수가 아니라 福壽草라 하여 복과 장수를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이 꽃은 아직 땅이 한기로 얼어 있더라도 자신의 열기로 언 땅을 녹이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꽃대를 밀어올려 햇살이 비추면 피어나고 햇살이 잦아들면 오므리며 보온의 지혜로 일관하며 살아간다고 하였다. 자기자신에게 말하기를 "너로 충분하다", "오롯이 너의 결대로 살아도 괜찮다."라는 말이 칼같은 날카로움으로 채찍질하고 강요하는 말보다 훨씬 힘이 강하다고 이야기 한다. 사람들마다 서로 다름이 있으니 이것이 약점이나 그릇됨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이며 각자의 올바른 삶의 길임을, 모든 사람이 복수초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아가는 꽃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살리는 말은 충고하고 조언하고 평가하며 비판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 사람을 걱정하고 공감해주고 생각해주는 말이라고 하였다. 그런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극단의 선택이라는 오류에 빠지지 않고 살길을 찾게 한다는 것이다. 공감이라는 것이야말로 크나큰 위로와 치유를 가져다 준다는것이다. 그리고 공감을 잘 하려면 잘 들어주는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날카로운 분석이나 충고나 조언이 때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감정적으로 견디기 힘들정도로 고조되었을때에는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에 더 힘들게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상대가 나한테 막 화를내는 경우 들어주어야 할 때도 있지만 이유 없이 화를 낼 때는 그 화를 다 받아 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남들이 던지는 쓰레기더미를 내가 받아서 간직할 필요가 없듯이, 그들의 말과 의견이나를 규정 지을 수 없다는 걸 기억하자. 누군가 자신을 욕할 때 그욕을 받을 생각이 없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반사해 버리자. 그리고 살아가면서 그런 욕들을 매일매일 털어내듯이 기억에서 지워버리자.

"자존이란 내 첫번째 생각을 들어주는 사람, 그리고 나의 첫번째 지지자가 되어주는 사람이 항상 내가 되면 그래서 나에게 끝없이 다정한 사람이 되면 그것이 자존이다. "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대우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대우해주는 것. 아니 최상의 대우를 해주는것. 그러한 자긍심이 자존이다.

이것은 향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며 마찬가지로 남의 직업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자세가 갖추어져야 한다.


내게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과 견디기 힘든 감정의 고초가 있을 때 이 마음을가장 잘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보다 더 심한 고통과 어려움과 견디기 힘든 감정의 고초를 겪고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과는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며 치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공감이라고 말한다.그렇게 자신의 내면에 쌓인 감정들을 밖으로 풀어내놓으면 산처럼 온몸을 짓누르던 고민이나 감정이 바람빠진 풍선처럼 가벼워지게 된다.


 


진정한 성공이란 자기에게 다정한 것. 스스로에게 다정한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격하고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면 결코 성공의 맛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이끌어 내는 법이다.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고 친절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이 성공의 삶을 사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이루어가다보면 큰 성공을 맞게 되며 성공 경험을 나누게 되면 더 큰 세계에서의 가치실현이라는 곳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김제동은 대한민국의 40대 이상이면 웬만큼 다아는 유명인이며 성공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이 쓴 책은 남다르게 엄격한 기준과 자기통제를 통해 성공을 이룬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의 글과 너무도 다른 결이 느껴진다. 지극히 평범한 普通(널리 통함)의 삶이라는 것이다. 그 도 그럴 것이 글의 내용이 밥먹는 얘기, 집안일(청소하고, 빨래하고)하는 얘기, 애완견과 산책하는 얘기, 이웃 사람들과 농담하는 얘기, 골목길에 만난 아이들과 주고받는 얘기, 본인의 직업인 강연 얘기, 자원봉사로 하는 중고등학교 특별수업 얘기 등과 같이 나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만나고 매일 부딫히는 내용들이다. 그래도 뭔가 특별한것이 있을 거라고 눈에 불을켜고 찾아봐도 정말로 없다.

하지만 분명히 남는 것이 한가지 있다. 이제는 다른사람 눈치 보지말고 나대로 나답게 나를 최고로 존중하는 멋진 성공의 삶을 살게 된다는것이다. 그렇게 삶의 여유를 찾게되면 주변도 돌아보며 나눔을 행하는 마음을 가지는것. 그를 통해 더 큰 성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내게 위로와 치유를 주는 나보다 어려움을겪는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기에...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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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신수정 지음 / 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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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에서 선진기업 시스템과 문화를 접하고 대기업에서 사업본부장으로 리더 임무를 수행해보고 창업으로 사업가로, CEO로 여섯번의 커리어 변경과 기어변화를 경험 하면서 각 환경에서 통하는 룰이 다양한 차이점도 있지만 기업이라는 동일성에서의 공통점도 발견한 저자는 이러한 경험들이 기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도래 했을 때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오히려 변화를 적극수용할 뿐아니라 변화를 혁신하는 주도적인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커리어포트폴리오로 정의한 이러한 커넥팅은 오늘날 AI나 로봇으로 수많은 일자리가 대대적인 교체나 변화를 겪는 시기에 유효적절한 대응방안이며 이러한 커리어블록을 필요에 따라 조합해서 사용하는 능력은 기업내부적 측면이나 기업의 생존측면에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고 말한다.


 


커넥팅이란 연결을 의미한다.

저자 신수정은 커리어를 하나의 점으로 생각하고 그 점들을 연결하여 어떤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커리어포트폴리오를 설정해둘것을 이야기 하였다.

점들을 연결하는 것, 'connecting the dots'는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연설 때 한 말이다. 잡스가 말한 점dot은 무엇일까. 점들을 연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잡스는 입양아였다. 노동계급이었던 양부모 밑에서 비싼 리드대학을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잡스는 리드대학을 6개월만 다니고 자퇴했다. 그 뒤에는 18개월 동안 머물다가 진짜로 그만뒀다. 대학을 자퇴하니 흥미가 없던 필수과목을 듣지 않아도 되었다. 대신 흥미를 끈 서체 수업을 청강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잡스가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들 때 서체 수업이 떠올랐고, 잡스는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컴퓨터를 만들었다. 잡스에게 서체가 하나의 점이었고 이 점을 때가되어 끄집어내어 사용하니 대박이 난 것이다.

잡스는 자신이 10년 뒤에 개인용컴퓨터 사업을 하게 될것을 미리 알았던 것이 아니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던 서체에 대한 공부가 언젠가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임을 굳게 믿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서체에 대한 공부에 열과 성을 다하였고 자신의 커리어에 획기적인 점을 찍었던 것이고 맟미 개인용컴표터 사업을 할 때 이 커리어를 꺼내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커리어의 생애주기별 단계는 I에서 We로 갔다가 다시 I로 순환된다고 하였다. 커리어 초기에 최고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시기로 보아 I시기로 보았고 커리어 중반이 되면 조직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극대화 하는 시기로 We로 보았으며 커리어 후기는 홀로 시작해서 홀로 완성해야 하는 것으로 이의 책임은 또한개인인 I로 본 것이다.결국 개인에서 출발하여 공동체에잠깐 머물다 다시 개인으로 회귀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따라서 개인적 측면에서의 중장기 전략이 중요하게 된다. 개인측면에서 최고의 수준이란 무경계자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단단한 개인 커리어의 빌딩블럭 구성과 축적 위한 프레임웍을 제안하였다.

1. 커리어 목적과 가치를 설정

2. 경험블록의 정리(학력,자격,학습경험/ 빅무경험/ 외부경험)

3. 자신의 강점과 역량 도출

4. 커리어 역할 정리- 역할 블록

5. To-Be커리어 목표 전략. 포트폴리오 계획 수립의 단계를 거친다.


직장인으로서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만들기 위한 5단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 하였다

1. 성장이 빠른 기업이나 조직 경험

2.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툴을 활용해서 일하는 조직 경험

3. 분석과 AI사용 경험

4. 자신의 업무가 고객에게 직접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근무경험

5. E(End)-to-E(End)로 문제를 정리하고 설계하고 해결해본 경험, 즉 Project의 처음과 결말을 모두 다 해본 경험이다


 


저자는 커리어를 여정이라고 말한다. 이 여정에 분명하고 명확한 목적이 존재하고 불의.부정으로부터의 격리는 필수조건이다. 커리어를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라고 정의 하였다. 성공한사람들의 성공에는 큰 행운이 좌우하지만 행운이 그냥 오는게 아니라 행운을 부르는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일에는 허드렛일이나 쓸데없는일이 없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일에대한 노하우가 이후에 모두 하나의 점이 되어 연결되면 큰 파워를 낼 것이라고 믿고 쓸데없는 일이라고 소홀히 대하지 말라고 한다. 우리는 오늘도 삶의 점을 찍으면서 살아간다. 그 점이 지금 당장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는 그 무엇일 수도 있다. 잡스가 들었던 서체 수업처럼. 또 그 점이 다른 누군가 보기에는 실패한 삶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이 점들이 언젠가는 연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 삶의 순간순간을 사랑할 수 있다. 실수에도, 실패에도 우울해 하지 않으면서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지금 이 순간순간이 우리의 삶에서 의미 있는 선으로 연결될 것이므로.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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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의 시대
이종은 외 지음 / 좋은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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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배우자간 상속세 및 증여세가 없으며 자녀에게 상속 및 증여 시 160억원까지는 비과세인데 우리나라는 30억원만 초과하여도 50%세율로 상속세 및 증여세가 과세 되기에 절세는 매우 중요하다. 더우기 2020년 코로나팬데믹의 절정에 도달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무제한 양적완화라는 초유의 금융완화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치솟아 웬만한 집 한채에 10억원을 초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집 한채만 가지고 있어도 상속.증여세 과세 대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책<상속의 시대>는 증여나 상속과 관련된 각종 상황을 Q&A형태로 세법에 비추어 직접 계산해보는 방식으로 절세할 수 있는 최적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상속이나 증여관련 세법이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두고 적용되는 내용이 많다보니 기간별 증여를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고려하여 세부담을 줄이는 일이 중요한 요건이 된다. 실제로 상속과 증여에서 발생되고 있거나 발생이 예상되는 약 50여 사례를 다루면서 독자의 입장에서 유리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세법에 대한 기초지식 없이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 직접 활용 가능한 유용한 내용들이다.


 


상속세율과 증여세율은 금액대별로 같은 세율을 적용하지만 공제내용이 서로 다르며 특히 증여대상자가 많을경우 공제효과가 매우 크므로 가장 좋은 절세구간과 시기를 고려한 계획적인 증여는 상속세로 인한 일시적인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도 가져다 줄 수 있다.


증여의 경우에 직계존속 부부는 동일인으로 간주하므로 증여금액의 규모와 증여시점을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다.증여의 비과세 한도금액은 대상자에 따라 각기 다르며 비과세 충족 기간도 다르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배우자의 비과세한도는 6억원 10년, 직계존속 5천만원 10년, 직계비속 5천만원 10년, 기타친족은 1천만원 5년이다. 비과세 금액은 동일인으로부터 증여받은 합산 금액을 말한다.

2024년 신설된 신혼부부와 출산부부의 경우 특별공제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직계존속으로부터 부부가 각각 1억원씩을 추가공제가 가능하여 부부 합산으로 기존 공제금액을 감안한다면 3억원까지가 비과세 되는 것이다.

증여를 받은 자산을 양도할 경우 일정기준(10년)을 충족하는지 여부는 대단히 중요한데 배우자 이월과세가 적용되는 기한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이를 모르고 양도했다가 세금폭탄을 떠 안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2월31일 이전 증여자산에 대해 양도하는 경우는 5년 경과시점인 2028년 1월1일 양도분 부터 이월과세가 적용되지 않지만 2023년부터 증여자산에 대해서는 10년내 양도할 경우 배우자이월과세적용을 받아 증여자산의 최초 취득일당시의 취득금액이 양도하려는 사람의 취득금액이 되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차이가 많을 경우 세금부담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을 수 있게 된다.

이 외에 특수 관계자간 부동산 무상사용의 경우 임대하는 부동산가액이 13억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점, 위자료와 재산분할이라는사유에 따라 세금부담이 달라지는 점, 부모님과의 금융거래시 차용증(금전소비대차계약서) 작성 필요성과 필수기재내용, 원리금상환내역에 대한 자료확보, 차용증에 대한 계약일 증빙방법등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해두고 있어 만일의 경우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응준비가 필요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간단히 2억1700만원의 한도이하는 부모의 돈을 이자없이 빌리거나 혹은 부모님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도 원리금을 상환하고 있다면 별도의 증여세는 비과세 된다고 알려준다.


국세청은 PCI시스템과 금융정보분석원(FIU)등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자금출처조사대상자를 선정한다. 자금 출처 소면 시 증여추정 제외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게 될 경우 소명하지 못한금액 전부에 대해 증여재산가액으로 과세하므로 유의 해야한다.


우리나라는 상속세를 피상속인의 상속재산 총액에 대해 계산하는 유산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상속재산에 포함되는 내역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으며 증여와 마찬가지로 공제제도에 해당되는 사항을 미리 준비해둠으로써 절세를 기할 수 있다. 피상속인의 사망신고 시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 신청, 홈택스에서 상속재산 및 사전증여재산 조회 서비스를 신청하여 상속 재산을 파악하고 상속인들간 분배협의를 통해사후 분쟁을 미리 막기 위해 상속분할협의서를 작성해 두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상속세의 계산내용과 상속세신고준비서류를 자세히 설명해두었다.


 


건물주 200만 시대가 되어 임대사업자가 빠르게 증가하였다. 임대인 중 건물을 상속 받게 되면 양도를 하거나 임대사업을 계속하게 되는데 상속인이 사업을 유지하는 경우 사업자를 그대로 두고 대표자만 변경하면 된다. 다만 상속신고 기한내 사업자등록 정정 절차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상속세 신고 기한에 맞춰 피상속인의 종합소득세 신고도 완료 하여야 한다.

이 책에서는상속재산 평가방법의 종류와 활용, 아파트나 꼬마빌딩을 기준시가로 상속세 신고 시 주의점, 상속세 비과세 구간에서의 상속세 신고를 통한 절세법,상속으로인한 일시 2주택자 비과세, 상속주택에 의한 다주택자 미적용 원칙, 차명부동산이나 차명계좌의 신고필요성, 피상속인을 피보험자로 한 보험금의 상속세 과세여부,피상속인계좌 사망 전 출금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려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재산을 미리 증여하는 것과 사후 상속하는 것 중 어느것이 유리한가는 증여인의 여명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충분히 여유시간을 가지고준비해야 하다는 사실이다.


 


상속세세무조사는 납세자의 신고로 종결되는 세목이 아니라 세무조사를 거쳐 정부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종결되는 세목이라는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상속세는 신고를 하게 되면 반드시 세무조사를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속재산가액 50억원이상이거나 증여재산 30억원이상은 지방국세청이 조사를 하게 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상속재산가액이 50억원이 넘는다면 사전 증여를 통해 가액을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집한채만 있어도 상속.증여세를 신고해야만 하는 시대이다. 그동안 부자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여겨왔기에 이 분야에 지식이나 경험이 일천한 것이 현실이다. 출생률이 점차 줄어들면서 증여대상자는 점점 축소되어 갈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활약에 힘입어 비약적인 경제성장은 많은 자산가를 필연적으로 만들었다. 촘촘한 세금정책을 빠져나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책을 잘 파악하고 내게맞는 포트폴리오를 수립해서 최대의 절세효과를 찾아보는 일은 재테크와 더불어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세테크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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