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아빠 2007-11-12
해적님!!
어제 짱구의 첫 영성체에 친히 오셔서 축하해 주시어 너무 놀랍고도 감사했습니다.
해적님의 인상이 너무 착하고 선하시더군요...
짱구엄마와 짱구할머니도 무척 고맙고도 반가워했습니다.
(당사자인 짱구와 아직 철딱서니가 없는 도토리는 해적님께서 주신 단호박 케이크에만
눈독을 ... ^^ )
함께 점심식사하고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무척 크네요...
오늘부터 짱구는 복사가 되기 위한 나름대로의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오전 6시 미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약 20일정도 매일 나가야 한다는군요..(짱구의 영성체 첫 느낌... "밀떡의 맛이 너무 이상해요!!")
저 같이 아침잠이 많은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은 어려운 과제인데, 첫날인 오늘 짱구엄마와 도토리는 용감하게 새벽 5시에 일어나 미사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저희 홍제동 성당 본당 신부님,해적님과 함께 찍은 사진은 입수되는대로(저희 카메라가 아니라 짱구 친구엄마의 카메라로 찍었다네요) 님께 비밀리에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중이신거 맞죠?? ^ ^ )
제가 열심히 성당을 다닌다는 거는 좀 보장하기 어렵지만(^^;;;) 저희 가족들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낌없이 할 예정입니다.
해적님께서 다니시는 태릉 성당도 주민들과 트러블이 조속히 마무리되시어 편안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길 바라구요,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얼굴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약속이 있으셨다지만 그냥 보내 드려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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