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아빠 2008-02-06
해적님 그간 무탈하신지요?
보내주신 소식 잘 받았고, 동봉해 주신 차도 잘 끓여서 마셨는데,
답신을 해야지 매일 생각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소식 전하네요...
우선 너무 죄송하구요, 소식없는 동안 여러가지 일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짱구는 첫 영성체 후 홍제동 성당 수녀님의 꼬임(?)에 넘어가 한달동안 새벽미사를
단 1회도 빠지지 않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복사가 되었구요..
어제(화) 짱구가 처음으로 복사가 되어 행하는 미사에 온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무사히 잘 마친 듯하여 나름 뿌듯합니다.
그리고 지난 1월초에 저희 회사 인사발령이 있었습니다.
저는 과장에서 차장으로 승진했구요,덕분에 급여 인상분만큼의 술을 쏘아야 하는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을 걷고 있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펀드는 성공해서 상금은 받았지만 근 한달만에 다시 원래 체중으로
복귀되어버렸구요,제가 1년동안 나름 열심히 다니던 압구정동 스쿼시 센타도 건물주의
보증금 인상 압력을 견디지 못해 요새 다른 스쿼시 센타 알아보고 있는 중임다.
짱구는 하이원과 무주리조트를 휘저으며 스키 초급과정을 마스터했구요,
도토리는 눈썰매 중급 과정을 무탈하게 이수했답니다.
1년이 지날 때마다 업무 하중도 더욱 강도가 세지고, 회사가 월급 올려준 만큼 열과성을
다하도록 하니 서재는 마실다닐 여유마저 잘 안생기네요...
그리고 짱구 첫 영성체 때 해적님하고 같이 찍은 사진 나왔네여..너무 늦었지만 저의 미약한
고마움과 함께 보내드리려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주소에 변동은 없는지 알려주세요..
어제 제주지점 직원과 통화하니 바람이 엄청나다고 하더군요,오늘쯤이면 제주에 계시지 싶은데
치카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고,설 연휴 멋지게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연휴동안 여건이 닿는한 그동안 못한 서재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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