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쓴 서평이 몇 갠고 하니 ... 하도 쓴지가 오래되어 기억도 안나지만... 

그리고 읽은 책도 몇 권 안되지만서두.... 갑자기 좋았던 책 목록을 꼽아보고 싶어지는 군요... 사실 올해는 되풀이해서 읽은 책들이 많았던 해에요...   

 

올핸 유난히도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저도 몇 권 읽은 거 같네요. 그중 가장 맘에 들었던 책입니다. 그래서인지 가장 선물로 많이 준 책이기도 하네요.

 

 

 

 

어느 날 꿈을 꿨어요. 뭔가를 할려고 오른손을 주머니에서 뺐는데 손목아래로 손이 없더군요. 당황스럽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꿈을 가지고 하는 세미나에 가서 그 꿈 이야기를 했더니, 그 꿈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림형제의 이야기가 있더군요. "손 없는 처녀"라는 이야기에요.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더라구요. 여자들이 많이 이 꿈을 꾼대요. 그 이야기를 가지고 쓴 책이에요. 책 제목이 좀 맘에 들진 않지만서두 내용은 괜찮았어요.  

 

 

 

이 두 책은 아주 우연스럽게도 연이어서 읽은 책이에요. 그런데 두 책의 내용이 너무나 잘 연관이 되더군요. 융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그림자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순전히 제 주관적 해석에 의하여) 융의 그림자 이론을 그대로 적용한 이야기들의 모음이라고 할까나... 덕분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던 "우리동네 이발소"는 감동적이었어요. ^^  

 

 

 

 

 

 

 

 

  

아이들 동화책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올해는 몇 권 사지는 않았어요. 집에 아이도 없는데 저를 위해서 동화책을 사죠. 위에 있는 책들은 나다운게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책장에서 제가 가장 꺼내기 쉬운 위치에 놓여있지요.  

 

인디언들은 지혜의 보고같아요.  

 

 

 

 

 

책표지에 큼직하게 안소니 드 멜로 신부님 이름이 박혀있지만, 직접 쓰신건 아니드라구요. 그래도 그 분의 영성을 다룬 책이었고,  좋았습니다.  

 

 

 

 

 

학지사에서 <예술가가 되려면>이란 제목으로 번역본이 나와있긴 한데... 영어 공부겸 읽고 있는 책입니다. 갑자기 다 때려치우고 예술가가 되려는건 아니고 책을 읽다보면 오히려 자신과 세상에 대한 명료한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아직 다 읽진 못했지만... 읽으면서 계속 감탄하게 되는 책이에요.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08-12-24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쩜 이리 겹치는게 하나도 없는지. 아니, 죄다 낯설기까지 해요. 이럴때 한두권쯤 저도 이거 읽었어요, 하고 싶은데 말이지요.

해적오리 2008-12-24 23:21   좋아요 0 | URL
제가 읽는 책들이 좀 그래요. 그래서 저두 다른 분들 서재가서 기웃거리면 겹치는 책이 별루 없드라구요. ^^
다락방님 메리 크리스마스~

세실 2008-12-25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종이봉지만 겹쳐요. 이런....
님 메리 크리스마스!

해적오리 2008-12-29 09:08   좋아요 0 | URL
robert munch 책들 참 좋아요. ^^

글샘 2008-12-2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읽은 게 두 권 있군요.
야고보 길... 저 책의 주인공은 정말 명랑하더군요. 역시 코미디언인지...
산티아고 가는 길 이야기는 조이스 럽 수녀님의 '느긋하게 걸어라'가 최고였던 듯 싶습니다.
혹 안 읽어보셨음 한번 읽어 보셈.
저도 저 영어책을 한번 사 볼까욤? 영어 공부하는 셈 치고서리...

해적오리 2008-12-29 09:12   좋아요 0 | URL
저 야고보길 말고 읽으신거 먼지 알아요..ㅋㅋ
내가 말을 배우기 전...이 책이죠?
조이스럽 수녀님 책 읽었어요. 글코 가수 박기영씨가 쓴 산티아고 여행기도 읽었네요. 조이스 럽 수녀님 책은 올해 봄에 산티아고 다녀온 어떤 친구가 자기가 읽은 책 산티아고 책 중 가장 좋다고 추천해줘서 읽었는데 ... 저는 별 다른 감흥이 없더군요. 아마도...제가 수녀라는 조직에 대해 별의별 인연이 다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님 제가 명랑한 사람이나 글을 좋아해서 ^^ 그런지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가 아직까진 젤 좋았던 거 같아요. 올해 손에 꼽게 쓴 소수의 리뷰에 이 책에 대한 리뷰가 포함된답니다. 관심이 동하신다면 함 읽어보시길...ㅋ 좋은 하루 되세요~

글샘 2008-12-29 19:26   좋아요 0 | URL
아, 가수 박기영(을 저는 모름 ㅠㅜ)의 산티아고 여행기도 있군요.
조만간 읽어보겠습니다.
저는 마음이 팍팍하고 힘들면 산티아고를 읽어요.
너무 오래 걷기는 좀 힘들 듯해서... 갈지는 미지수지만요... ㅎㅎ
음, 제가 읽은 책을 어떻게 아셨을까나... ^^
우리 앞으론 비슷한 책을 더 많이 읽읍시다. (믿을 수 없는 약속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