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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제 올 한해도 네달밖에 안 남았네요.

가을도 성큼 다가왔고요~

남은 시간을 열매 맺듯 알차게 채울 책들을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고고씽^^


 1. 본격 시사인 만화 2 - 굽시니스트


 오랜만에 만화책 한 권 가 볼까요?^^ 2011년 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시사IN>에 연재된 만화 중에서 가장 통쾌한 재미를 안겨준 작품 62편을 선별해 실은 <본격 시사인 만화2>는 시사 만화가 굽시니스트의 ‘정수’만 모아 묶어낸 책이라고 하네요. 비난 말고 풍자가 활발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직 보진 않아서 내용이 올바른 것인가, 하는 문제는 봐야 알 것 같네요. 우리 사회가 건강한 풍자와 비판으로 가득찬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걸 더 넘어서서 꼭 네편 내편 나누지 말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 하비 리벤스테인 


 이 책 읽고 나면 아무것도 못 먹는 거 아닌지...ㅠㅠ 앗 생각해보니 전 매우 잘 먹고, 다이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겠네요 ^^;;

유행 식품, 식습관, 세균 공포 등등등 음식 혹은 식품이 우리 건강과 어떤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총망라한 책입니다. 우리 루머에 관심 많잖아요. 일종의 음식X파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지방질을 참 좋아하는데, 지방이나 쇠고기와 관련해서도 자세하게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또, 우리가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에 대한 내용도 있고요. 요고 한권 정독하고 건강 단단히 챙기자고요. 그런데 걱정입니다. 읽는다고 해서 그것을 실제 생활에서 옮길 수 있을지 말입니다.




 3.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 지그문트 바우만


 으악! 제가 왕왕왕 좋아하는 우리 시대의 최고 지성, 지그문트 바우만 님의 신간입니다. 이걸 정말 빼놓고 가면 안 되겠지요!!! <액체 근대>를 참으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정말 시대를 읽는 타고난 통찰력. 감동이었거든요. 이번 기회에 꼭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다가올 우리 시대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닷! 우리의 삶이 왜 이렇게 피곤할 수밖에 없는지 짚어주려는 책입니다. 왜 성형수술을 수없이 많이 하고, 스마트폰을 꼭 쥐고 살아가고, 집이 없어 외지로 몰리고...정말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실에 구슬 꿰듯 조근조근 짚어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왜 고독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 편지 형식으로 풀어준다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 - 피에르 뒤캉


넵. 이실직고합니다. 제목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ㅎㅎㅎ 그런데 '통통한'이라는 기준이 애매한데, 정말 '통통한' 여자들을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책을 읽어보고 판단하겠어요. '통통한 몸매가 금기시한 이유' 등 재미있는 차례가 많네요. 예전에 '패션의 유혹'이라는 책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이 책도 재미있게 읽고 현대 미디어를 읽어나가는데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저자인 피에르 뒤캉은 프랑스의 의사이자 영양학자고, 사람들의 식생활습관 분석을 통해 21세기 최악의 현대병으로 불리는 비만 퇴치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또 역사, 문화, 생물 등의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대 문명의 폐해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진정한 여성의 매력’을 회복할 것을 주장하였는데요. 그런데 이 책 읽으면 우리 여성들이 위안받을 수 있는 건가효?ㅎㅎ




5.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고미숙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는 그와 짝꿍을 이루는 동양역학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항상 인문학적 상상력을 재치있게 풀어내시던 고미숙 선생님이 이번에는 또 어떤 글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되거나, 『주역』으로 대표되는 역학고전에 대한 ‘신비감’에 가두어져 왔던 사주명리학에 대한 편견을 확실히 풀어주시겠지요. '주역'은 옛말에 젊을 때 읽지 말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만큼 어렵고 잘못 읽으면 인생이 꼬이기 쉽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읽지 말라고 하면 더 읽고 싶잖아요?^^ 자 그럼 우리 동양 역학의 세계로 빠져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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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2012-09-28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고르신거에서 두권이나 됬네요. 전 아직 한권도 선택을 못받았는데ㅋ

koopuha 2012-10-04 13:32   좋아요 0 | URL
넷.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제가 추천한 책이 두권 다 되다니 ㅎㅎㅎ 일개미님, 10월을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