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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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얼굴을 보고 당사자의 인생을 예언하는 관상은 예전부터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따라서 관상에 관한 책들은 오래전부터 많이 나왔었는데, 이 책들은 항상 이해하기에 난해하거나 혹은 읽기가 불가능한 글로 쓰여있다는 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관상 관련 분류 책들의 맹점을 제거하는 책이 최근에 발간되었는데, 바로 이 책~! 허영만의 꼴 이라는 책이다. 우연히 알라딘에 뜨는 배너 광고를 보고 만화로 관상을 배워서 써먹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포인트로 눈 딱 감고 결재를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확실히 만화라서 지루하지는 않구나 였다. 이 내용들을 과연 흰 바탕에 검정글씨가 쓰인 일반 서적으로 읽었다면 어땠을까? 높은 집중도를 유지하면서 계속 읽기가 녹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만화 형식으로 나온 것에 대해 나는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관상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인생의 부가적인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최근에 논어 책을 읽고 맹자와 장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마치 관상과 중국 고전들이 전부 천. 지. 인 처럼 큰 흐름에서 연결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무작정 편하게 읽을 수는 없다. 다루는 내용이 가끔은 독자로 하여금 꽤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이 책을 간단히 읽고 접을려는 생각은 접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비록 나는 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추천을 하였지만, 이 책의 소유자로써 구입에 대한 부분은 추천을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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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선호 40대 한국 기업 - 기업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엮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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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듯한 기업들 40개를 추려서 조사하고 정리한 자료이다. 비록 나는 이 리뷰의 제목에 "취업을 원하는 자들을 위한 소중한 정보"라고 썼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기업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상식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본 정보라고 말하고싶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동아일보 기자들이 인터뷰와 리서치를 통해 얻은 기업들에 대한 자료인만큼 내용자체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치밀한 조사를 통해 40개 기업의 누적승진률, 기업문화, 역사, 내부자 인터뷰, 강점과 약점, 그리고 직급별 연봉정보까지 모두 다루고 있으며,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서 몇 가지 사실에 대한 조회를 해본 결과 100% 신뢰할 만 하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아쉬운 점 역시 존재한다. 이 책에는 조사 대상 기업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기업의 좋은 부분이 부풀려져 있다. 반면 그렇지 않은 부분 즉 네거티브한 부분은 상당히 축소되어 있는 경향이 있고 크게 뭉뚱그려서 표현을 한다는 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조금 개정을 했으면하는 부분이다. 뿐만아니라 책의 분량 때문에, 최대한 압축해서 많은 기업을 전달하려고 하다보니 각 기업에 대한 내용이 조금 아쉽기도하다. 차라리 1권, 2권, 3권 이런 식으로 권 당 다루는 기업의 수를 줄이고 조금 더 심층적으로 회사에 대해 분석을 해주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내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 이유는 기업들에 대해 당장 이만큼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찾기 쉽게 정리한 자료가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대한민국 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구직이든 아니든 간에... 이 책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은 책이다. 추천한다.

PS : 참고로 이 책에서 다루는 40대 기업은 아래와 같다.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SKT
현대차
삼성생명
SK에너지
신세계
LG화학
삼성증권
CJ제일제당
현대중공업
포스코건설
유한양행
대한항공
삼성카드
KT&G
한국전력
한국 IBM
삼성물산
LG전자
신한은행
삼성중공업
롯데쇼핑
KT
아시아나 항공
대우증권
GS칼텍스
르노삼성자동차
대한생명
대우건설
한화석유화학
농심
현대제철
동아제약
한국야쿠르트
대우인터내셔널
하이닉스 반도체
아모레퍼시픽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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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마인드 2
토머스 J. 스탠리 지음, 장석훈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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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국에는 갑부라는 말이 있다. 엄청난 부자를 지칭하는 말이며,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개념으로써 하늘이 내지 않으면 갑부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갑부와 비슷하게 미국에는 백만장자라는 개념이 있다. 지금에 와서야 백만달러가 매우 큰돈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겠지만, 불과 50년전만 하더라도 백만달러는 매우 큰돈이었으며 상징적인 의미의 금액이다.

누구나 백만장자를 꿈꾼다. 돈이 주는 엄청난 위력을 사람들은 실감하기 때문이며 돈이 일정 금액 이하로 소유하고 있을 때에 겪게되는 비참한 상황을 직간접 경험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많은 일반인들은 항상 백만장자들이 어떤 특징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알기 원하고 여기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백만장자들에 대한 연구자로써 토머스 J. 스탠리는 매우 유명하다. 그는 미국내의 백만장자를 정의하여 선별해내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여 정보를 축적했다. 그리고 이를 가공함으로써 우리가 궁금해하는 백만장자의 속성을 찾아냈다.

이 책, 백만장자 마인드는 스탠리 아저씨의 치밀한 연구결과가 담겨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들이며, 일반적인 성품상의 특징은 어떠한지 경제관념은 어떠한지 그리고 부는 어떻게 쌓아왔으며 생활습관은 어떠한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배우자, 집, 경제운용등의 세부적인 포인트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고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백만장자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삶에 주도적이고, 검소하며, 항상 수익이 나오는 투자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투자에 있어서 그들은 외부에서 보기에 무한한 인내심을 가진듯보이며, 인내의 과정 끝에 적절한 타이밍을 잘 잡는다는 점에서 크게 배웠다. 그들은 자기 배우자의 부모님 돈에 대해서 흥미를 보이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더욱 흥미를 보이며, 계획없이 돈을 쓰기보다는 쿠폰 한장 한장을 모아서 알뜰하게 사용하는 검소함을 보인다.(백만장자는 가끔 검소하지 않는 씀씀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일차적 비용과 장기적 비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돈이 있다고 무작정 가장 좋은 곳에 집을 사지 않으며, 원하는 집에 대한 조사를 깊게할 뿐 아니라 구입시점까지 컨트롤하는 인내심을 보인다.

내가 아는 몇몇 부자들의 행동도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같다는 생각에 나는 이 책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백만장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혹은 이들을 벤치마킹하여 백만장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과 부자아빠 시리즈를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다만, 깔끔하지 못한 번역으로 쉽게 읽히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아쉬움이 있으며, 현재 절판된 상태로 책을 구하기 어려운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첨부 : 배우자에 관한 백만장자들의 자료

백만장자의 배우자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1. 건실하다
2. 이기적이지 않다
3.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4. 내 감정을 잘 헤아려준다
5. 인내심이 강하다
6. 이해심이 많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한 배우자의 다섯가지 특성
1. 진실되다
2. 책임감이 있다
3. 사랑스럽다
4. 능력있다
5. 내조/외조를 잘한다

백만장자가 처음에 눈여겨보는 배우자의 상위 다섯가지 특성
1. 지적이다
2. 진실되다
3. 명랑하다
4. 믿을 만하다
5. 상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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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정석 - 일반인을 위한
배상복 지음 / 경향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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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 리쿠르팅 프로세스에 지원하기 위해 많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그리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제안서를 쓰면서 내 자신의 글쓰기 능력에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결국 내 취미인 독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바로 이 책 "글쓰기 정석"을 읽음으로써 찾았다.

이 책에 대해서 내가 딱히 설명할 만한 부분이 없다. 다만 한 마디 사족을 추가하자면 바로 이 책의 제목이 모든 것을 이야기 해 준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을 파면서 처음으로 봤고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던 책이 바로 수학의 정석인데, 이 "글쓰기 정석"은 수학의 정석과 같은 위치를 차지한다.

이 책은 모든 학생과 회사원을 망라하여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어떻게 글쓰기를 준비하고 쓰고 퇴고하는지에 대한 기초적이고 본원적인 글쓰기 내용 뿐 만 아니라, 제안서와 기획서, 블로그와 이메일 등 다양한 실용문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글쓰기 정석은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 최고로 유익한 책 중의 하나이며 내 지인에게 강추할 수 있는 책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별 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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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실제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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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구입한지 아주 오래되었고, 다시 읽기 시작한지 일주일만인 오늘에서야 나는이 책을 전부다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느끼는 이 책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진정한 경영의 바이블이다."

 조직을 설립해보고 운영을 두어번 이상 해본 사람이라면 각 단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알 것이다. 또한 그러한 단계가 우연한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은 재밌게도 반복되고 어떤 부분은 완전히 새롭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느 조직에서나 일어나는 일반적인 것이다.

 이 책은 경영자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기업을 경영하는 방법. 경영의 구조와 그것을 관리하는 방법, 조직원의 관리와 작업의 관리 등을 다룬다. 다시 말해 경영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다는 것이다. 경영이 필요한 곳은 비단 기업체 뿐만이 아니라 NGO등 모든 조직 그리고 개인들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다루는 부분은 우리의 인생사라고 해도 과연이 아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조직구조와 근로자 관리 그리고 작업관리는 현재 조직을 설립하는 과정에 있는 나에게 하나의 원칙을 제시해주었고, 마지막 파트에 있는 경영자의 의사결정 방법을 통해 현재의 컨설팅회사가 가지는 방법론의 원류를 되짚어볼 수 있었다. 이 원류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내가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 덕목을 갖추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인 관점에서 이 책은 내가 소유할 기업이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가야하며, 경영자로써 사회에 있어서의 권한과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이 책은 분명히 요약되어 계속 내 머리에 남아있어야 할 책으로 판단된다. 왜 이 책을 각 경영대학의 텍스트로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이런 고전은 경영서 중에 다시 보기 힘든 책인데 말이다. 조만간 시간이 될 때, 이 책을 요약하여 정리하는 작업을 해야겠다.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과 더불어 가장 추천할만 한 책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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