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부터 보려고 눈여겨 뒀던 존 버거의 <A가 X에게> (존 버거로 검색해 봤을때 <우리시대의 화가> 나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같이 보고 싶은 책이 참 많았는데, 뭔가 최신작부터 시작해 할 것 같은 마음에) 와 알라딘 서재의 여기저기에서 찬사를 보았던것 같은 필립 베송의 <포기의 순간>을 주문해서 보았는데요.


두 권다 마음에 들지 않네요. <A가 X에게>는 반 정도 읽다가 덮어버렸고 <포기의 순간>은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짧은 시간에 다 보았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어요.

그래서 저는 무슨 책을 보아야 할까요?
올해 본 최고의 책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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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1-07-25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저는 존 버거는 아직 못 읽어 봤고, <포기의 순간>을 읽어 봤던 소감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는 이유가 쪼금 짐작이 가요. 그런데 그 짐작이 가니까, 추천할 책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요. 연이어 두 권에서 실패한 에디 님의 입맛은 정녕 까다로워져 있을 것이고 책이란 늘 처한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점점 더 어려워지기만......ㅠ 제가 이런 씨잘데 없는 댓글을 왜 달고 있을까염.

에디 2011-07-25 21:10   좋아요 0 | URL
앗 근데 제 기억이 맞다면 전 A가 X에게를 치니님 서재에서 처음 본 것 같은데요? (그래서 구매했다는 책임전가는 아닙니다.....)

치니님 말씀이 맞는게.. 제가 지금 조금 까칠한가봐요. 금요일부터 어제까진 아파서 계속 누워 있었고, 오늘 겨우 책 읽을 정도가 되어서 집어들었던게 포기의 순간이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보다 훠어어얼씬 더 강렬한 이야기를 원했나봐요.

다락방 2011-07-2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오, 슬픔이로군요! 하아- 이런 기분이었구나...

저, 이거요. 이거 추천.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1060

에디 2011-07-26 23:28   좋아요 0 | URL
라져라져!

다락방 2011-07-27 13:22   좋아요 0 | URL
라져라져가 뭐에요?

에디 2011-07-27 15:39   좋아요 0 | URL
http://ask.nate.com/qna/view.html?n=11334788

라는군요. 저는 건담이나 에반게리온을 전혀 보지 않지만... (정말입니다!)

아마 전 스타워즈에서 흡수한거 같아요.

다락방 2011-07-27 15:50   좋아요 0 | URL
아. 좋은뜻이네요.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제가 엄청 좋아하는 뜻이에요. 아 또 막 신나네요. 히히히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