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부터 보려고 눈여겨 뒀던 존 버거의 <A가 X에게> (존 버거로 검색해 봤을때 <우리시대의 화가> 나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같이 보고 싶은 책이 참 많았는데, 뭔가 최신작부터 시작해 할 것 같은 마음에) 와 알라딘 서재의 여기저기에서 찬사를 보았던것 같은 필립 베송의 <포기의 순간>을 주문해서 보았는데요.
두 권다 마음에 들지 않네요. <A가 X에게>는 반 정도 읽다가 덮어버렸고 <포기의 순간>은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짧은 시간에 다 보았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어요.
그래서 저는 무슨 책을 보아야 할까요?
올해 본 최고의 책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