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와 칼리. 시바는 창조의 신이고 칼리는 파괴의 신이다. 그들은 하나의 짝으로 존재한다.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도 존재하지 못한다. 기독교의 신과 악마처럼 말이다. 선과 악. 그 것에는 균형이 존재한다. 셀비는 칼리에 대해 글을 쓴 것이다. 그 어둠에 관해 글을 쓴 것이다.-0쪽
그 어둠 속에서 셀비는 불을 켜고 인간성을 찾고 있다. 그것은 악으로 가득찬 우주 속에서 잃어버린, 그가 아끼던 작지만 굉장한 값어치의 다이아몬드다. 그것에게 우리를 인도함으로써 그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우리 자신의 아름다움과 허영, 우리의 힘과 우리의 약점,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고, 무엇이 우리를 화나게 하며, 무엇이 우리를 사랑하게 하는가를 가르쳐 준다.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그는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