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음을 키워 주는 생각동화
최재숙 지음, 이미정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역시 "최재숙님"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총 6편의 이야기가 아득한 상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해서 쓰여 있는데,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 생활에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에 대한 바람직한 대답들을 담고 있습니다.

술술 자연스럽게 진행되어가는 이야기를 예쁜 그림을 보며 읽어 나가다 보면, 이야기의 상황에 몰입되면서

'만약 나라면 어떻게 할까?' ,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 등의 삶의 지혜들을 저절로 마음에

담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책이 "품절"이라니 서평을 쓰면서 마음이 무겁네요.

이 책을 잘 보관했다가 앞으로 선생님, 엄마가 되어서 만나게 될 많은 아이들과 이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서평을 읽어보고 계신 분, 혹시 모르니 교보문고나 어린이 도서관에서 이 책을 한 번 찾아봐주세요.

사랑하는 아이들과 꼭 한 번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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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말 배울 때 들려 주는 동시
구름돌 지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제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나중에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들과 동시 활동을 할 때 활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책의 동시 하나하나는 제 마음을 참 흡족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동시집은 어느 한 분의 작품이 아닌 유아들에게 적합한 동시 모음집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유아들이 실제 생활에서 한 번 쯤 흥미를 가질 만한 다양한 사건, 사물 등을 동시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시어의 특징인 리듬감, 반복감 등이 유아의 언어 발달에도 도움을 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유아와 함께 이 책을 읽으실 때, 함께 동작을 취해 보면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가령 이송은 님의 "혼자서도 척척"과 "춤추는 칫솔" 같은 동시를 읽으실 땐 유아와 함께 지퍼 올리기, 양말

신기 등의 옷 입기 활동이나 칫솔질 등의 동시의 내용을 실제로 해 보면 유아들이 동시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유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에 관한 동시를 함께 읽어 보셔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시의 다양한 주제어들에 관해 유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이들과,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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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좋은 버릇 길러주는 동화
최재숙 글, 김유대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교훈을 줄 것을 목적으로 쓰여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저에게 "우리 아이 좋은

버릇 길러 주는 동화"란 책의 제목은 유아들에게 어떠한 교훈을 주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선입견을

저에게 주어 이 책을 선택하는데 오히려 한 번 망설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화구연 수업을 들을 때, 강사 교수님께서 소개해 주신 이 책의 한 동화인 "할머니 아기"가 저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주어 어린이 도서관을 찾아가 책 전문을 읽어보고 기꺼이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유아의 다양한 문제행동에 대한 20여가지 동화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연설명에

관계없이 유아들에게 읽혀 주어도 부모님께나 유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각각의 동화들은 유아가 자신의 삶을 통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감동, 문제, 생각, 기타의 이야기들을 작가의 삶에 대한 민감함으로

하나하나의 감동적인 동화로 승화시켰습니다.

동화 하나하나가 너무 좋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화는 "이빨새" 입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하나하나 빠져

나가는 이빨로 대변되어지는 할아버지의 노쇠함에 어린 손자가 안타까워 하면서, 그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아기인 자신의 동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영속성을 어렴풋이 느껴나가는 모습은

읽는 이로 하여금 눈물 한 방울과 한아름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간결한 동화내용과 푹신한 책표지, 풍부하고 다양한 색상의 삽화는 유아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리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댁의 아이와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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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간다 옛날옛적에 1
김용철 그림, 권정생 글 / 국민서관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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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훨훨 간다"는 어른들이라면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 들어보았던 것 같던 전래동화를

선생님의 구수한 이야기로 각색된 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할아버지가 사온 이야기는 할머니에게 재미난 웃음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도 모르게 집안에 둔 도둑을 몰아내주는 역할까지 했는데요.

같은 언어가 두 가지 상황(황새, 도둑의 상황)과 맛물리는 이야기의 구성을 유아들은 너무너무 좋아할 뿐

아니라 상황에 따른 언어의 의미를 익혀나가는데도 도움을 주어 유아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

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이에게 실감나게 읽어 주세요. 빨간코 농부아저씨가 이야기할 때와 할아버지가 이야기할 때 목소리를

바꾸어 읽어 주세요. 동화내용이 간단하니 반복해서 읽어주면서 황새와 도둑들의 동작을 유아들과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전래동화에서 느낄 수 있는 조상들의 해학에 흠뻑 빠지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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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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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똥벼락"은 김회경 선생님의 창작동화로 수차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으로 공연되어

그림책 뿐만 아니라 연극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한창 '똥' 이라는 글자만 들어도 데굴데굴 구르는 유아들에게는 큰 웃음과 좀 나이가 든 어린이나

어른들에게는 멀게는 우리의 조상님들 가깝게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 주는 정겨운 이야기책입니다.

어린이들과 이 책을 읽으니 어린이들은 여러가지 똥의 이름과 똥 그림을 짚어가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돌쇠 아버지가 김 부자에게 억울하게 당하는 부분에서는 약간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하더군요.^^

책을 읽으며 저는 똥의 더러움과 비위상함 보다는 이렇게 똥하나도 소중히 여기고, 모자라리만치 남의

것을 탐낼 줄 모르고, 탐욕스런 윗사람에게 모진 매를 맞는 돌쇠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힘겨웠던 삶의 굴곡을 되짚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없는 서민의 대표격인 돌쇠 아버지의 삶은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순박한 돌쇠네 가족은 물론

개구쟁이 도깨비, 못된 김 부자에게까지 남다른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하시거나 동네 도서관에서 빌리신 후에 아이들과 함께 크게 웃어가며 책을 읽어 보세요.

그 웃음과 더불어 우리 조상들은 '똥' 하나도 아끼는 생활을 하였으며, 이것은 워낙 물질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항상 희망과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삶의

지혜였다는 것도 함께 일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유아는 한바탕의 웃음과 더불어 그 마음에 바람직한 우리 고유의 정서를 형성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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