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경관통
주니어 규장 집필팀 엮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내가 어렸을 때는 이런 신앙서적이 없었을까?!'

요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성스럽게 나오고 있는 여러 신앙도서들을 보면서 드는 깊은 아쉬움이랍니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입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각 성경의 주제와 주요내용들을 아동들이 알기 쉽게 풀어놓은 이 책은

간간히 재미있는 만화와 유머도 곁들어있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랍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각 성경이 어느 시대에 누가 썼는지 어떤 주제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아이들이 성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읽게 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주일학교 교사인 저는 생일이나 각종 시상식, 달란트 잔치를 통해 아이들에게 신앙서적이나 유익한 책을

선물하곤 하는데 아이들에게 주기 먼에 먼저 읽곤 합니다.

(교사가 읽지도 않은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

각 책들이 전해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제 어린시절을 되짚어보곤 합니다.

제 어린시절에 신앙서적이라고는 어머니께서 사 주신 계몽사의 '성경이야기'와 '말씀과 삶' 공과책이 전부였

습니다.

성경이야기책은 10번도 더 읽어 표지가 너덜거렸고, 학기 초, 교회에서 공과책을 나누어주면 그 자리에서

몽땅 읽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흑백에 그림도 조악했던 그 책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10에 7~8은 이미 아는

이야기인데도 몰랐던 2~3가지의 새로운 이야기에 흥분했었습니다.

우연히 친척 집에서 보았던 신앙 동화는 왜곡된 신앙관으로 너무나 조악하게 쓰여진 이야기라 (교회에서

천대받던 사찰집사님이 장로님이 된다는... 사찰집사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 줄도 몰랐던 어린 제게도

무척이나 충격이었던... ^^;)

어린 마음에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했답니다.

요새의 너무도 예쁘고 소중한 올컬러의 아동용 신앙도서들을 보면서 왜 내가 어렸을 적에 이런 책들이

없었나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소중한 책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위안을 하며 기쁨을 느끼곤 합니다.

사랑하는 왕의 아이들과 꼭 함께 이 책을 읽어보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돼지바 2007-02-02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세 아이에게도 읽혀도 될만한 내용인지요? 우리 애기한테 읽어줄 성경을 찾고 있는데..뭐가 좋을지 몰라..고민중이랍니다. -.-

짱구샘 2007-02-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3세 유아들에게는 아무래도 어려운 내용일 듯 합니다.
(초등학교 대상 책이거든요. ^^)
기독서점에 가셔서 그림이 많고 글씨가 큰 성경이야기 그림책을 한 권 선택하셔서 반복해서 읽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유아기에는 반복적인 읽기가 아주 중요하거든요.)
좋은 책을 추천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주일학교 교사라 보통 유아들의
경우 성경을 많이 읽고 그 내용을 동화구연 형식으로 들려 주기 때문에 오히려
유아기에 적합한 성경이야기책을 거의 알고 있지 못하답니다.
이번 참에 서점에 들러 한 두권쯤 발굴해 보아야 할 것 같네요. ^^;
참 책 사실 때 성경내용을 작가 마음대로 더하고 뺀 책들을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좀더 크게 되면 헷갈리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