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어린이용)
주경희 지음, 이관수 그림 / 미래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1900년대 초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록펠러의 일생을 신앙의 각도에서

살펴본 신앙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그는 어머님께서 가르쳐주신 십일조의 원리와 몇 가지 신앙유산을

가슴깊에 새기며 열심히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장년이 되어 드디어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악화로 50세 후반에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실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의 고난이 그의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병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고, 자신의 부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실 것을 간구하였고,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그 결과 그는 90세가 넘도록 장수하며 수많은 학교, 교회, 연구소,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해 나가며

이후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록펠러의 삶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는 과정보다는 부자가 된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대한 인상이 더욱 강렬하게 남는 듯합니다.

만약 록펠러의 삶이 '세계 최고의 부자'에서 그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후대 사람들은 이기적인 부의 축적자로서 그를 손가락질 하거나 그의 이름은

잊혀진 존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펴 보았을 때,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많은 이들의 참된 이웃이 되었을 때 그는 주변

사람들과 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에까지

그가 세운 수많은 학교와 병원, 교회 장학재단들은 선한 이웃으로서의 그의 사업을 이어가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나가고 있습니다.

요사이 세상에 만연된 물질주의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위 '부자되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자라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으면 서슴치 않고 '부자'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이 책을 통해 과연 참다운 부자는 어떠한 사람인지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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