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트리 1
에니드 블라이튼 지음, 조혜진 옮김 / 홍익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오게 된 조와 베스, 프레니 삼남매가 숲 속에서 매직 트리와

매직 트리의 주민인 보름달 얼굴 아저씨, 요정 실키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입니다.

매직 트리 꼭대기는 현세계에서는 전혀 만날 수 없는 신비한 나라들이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일종의

정류장과 같은 곳인데 삼남매들은 매직 트리 꼭대기에 올라가 갖가지 신비한 나라들을 방문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맨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솔직히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매직 트리 꼭대기에 머물게 되는 나라들을 방문하는 단순 구조의 이야기와 결국 끝에 가서는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단순한 이야기의 구조가 약간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책에 몰입하게 되었고, 책의 이야기들이 머릿 속에

펼쳐지면서 행복한 상상에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답니다.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며 어린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8살인

저에게도 '매직트리'가 있었습니다. 그 곳은 바로 '책상 밑'이었지요. 책상 밑에 들어가서 의자를 발을 놓는

곳에 바짝 대고 그 위에 내가 좋아하는 놀잇감, 과자 등을 올려놓은 뒤 상상의 세계에서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었습니다. 책상밑은 멋진 배가되고, 의자는 커다란 돛이 되어 머나먼 바다를 항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우주선이 되어 우주를 탐험하기도 했었습니다. 나도 조, 베스, 프레니 삼남매에 못지 않은 멋진

모험의 추억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책의 내용들이 더 와닿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성인과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성인들에게는 잃어버린 어린시절을 되찾아

주고, 아이들에게는 상상속 모험이라는 멋진 경험을 안겨 줄 수 있으니까요.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 잃은 이 책, 2~3권은 쥐꼬리만한 여윳돈을 털어 구입해 읽어볼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으로 멋진 상상속 모험을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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