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15-17 자녀의 권세
영국에 사는 어떤 청년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재산을 다 털어 뱃삯을 지불하고 남은 돈으로 식품을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배가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대서양을 향해 물살을 헤치고 나갔습니다. 청년은 드넓은 바다를 볼 때마다 새로운 희망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러나 식사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릴 때는 기분이 침울해졌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여유가 있어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었으나 청년은 돈이 없어 한쪽 구석에 가서 말라비틀어진 빵으로 허기를 달랬기 때문입니다. 청년은 그럴 때마다 지금은 비록 가난하지만 나중에는 크게 성공하리라 다짐했습니다. 마침내 배가 미국 동부해안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선장이 청년에게 다가와 배를 승선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혹시 항해 중에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청년은 없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선장은 안심하며 “그런데 왜 식당에 오셔서 식사를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힘없이 “뱃삯을 지불하고 나니까 음식을 사먹을 돈이 없어서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선장은 깜짝 놀라며 “손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손님이 사신 뱃삯에는 하루 세끼 식사비용이 다 포함되어 있는데요.” 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청년이 뱃삯에 식사비용이 포함 된지를 몰라 맛있는 식사를 하지 못했듯이 우리도 구원은 받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몰라 누리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는 언제 주어질까요? 하나님은 요한복음 1장 12절을 통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받으셨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대통령의 아들이 있다면 아무것도 무서울 것이 없을 겁니다. 아버지가 대통령인데 누가 건드리겠습니까? 우리는 대통령보다 높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왕자요 공주입니다. 우리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인데 이 세상에서 누가 우리를 건드리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시시한 사람이 아닙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존귀한 사람입니다. 옆 사람보고 이야기 합시다. 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존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는 무슨 권세일까요? 말의 권세입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만물을 무엇으로 창조하셨지요?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습니다.(창1:3) 예수님은 말씀이셨는데 사람이 되었습니다.(요1:14) 예수님은 말씀으로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성난 바람이 그치고 사나운 물결이 잔잔해졌습니다.(막4:39)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양자입니다. 하나님의 친자는 예수님이고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입니다. 우리나라는 친자와 양자를 차별하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양자는 친자와 똑같은 권리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친자인 예수님이 말씀의 권세를 가졌듯이 하나님의 양자인 우리도 말의 권세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말의 권세를 받았으니 서로를 축복해 주십시오. 우리 옆 사람을 축복합시다. 당신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당신은 우리 교회의 축복 덩어리입니다. 우리가 축복하면 하나님이 복 내려주시고 우리가 저주하면 하나님이 저주하십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일이 생기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축복의 말과 긍정적인 말을 합시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인 말의 권세를 어떻게 누리며 살까요? 첫째, 마귀를 대적하십시오. 하나님은 야고보서 4장 7절을 통해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낙심시키고 우리 가정을 불화하게 만듭니다. 모든 나쁜 일의 배후에는 마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친자인 예수님이 ‘사탄아 물러가라’고 호통 치자 마귀가 사라졌듯이 우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낼 수 있습니다. 마귀에게 주눅 들지 말고 마귀를 쫓아내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졌기 때문에 마귀야 물러가라고 명령하면 마귀는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갑니다./ 둘째, 병이 나았다고 선포하십시오. 모든 병을 마귀가 주는 것은 아니지만 마귀는 병을 통해 장난칩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전서 2장 24절을 통해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당 풍성한교회를 다녔던 서기석 성도님은 바이러스성 콧물감기를 앓아 콧물을 닦아내느라 화장지 한두 통을 금방 허비했는데 말씀에 의지해 병이 나았다고 믿고 병아 떠나라고 선포했더니 회복됐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졌기 때문에 그동안은 하나님 고쳐주세요 하고 애원했지만 이제부터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므로 나의 병은 나았다고 믿고 입으로 선포하면 하나님이 낫게 해 주십니다./ 셋째, 물질이 풍성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저는 개척교회 목사다 보니까 돈을 수중에 쥐고 살지 않고 돈이 필요할 때마다 성경구절을 암송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빌립보서 4장 19절을 통해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에 풍성하신 예수님이 나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 32절을 통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시겠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뿐인 아드님도 내주셨는데 다른 것은 당연히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가 말씀에 의지해 기도하면 하나님은 말랐던 샘에서 물이 다시 고이듯이 비어있는 통장을 채워주시더라고요.
우리는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신분이 바뀌었으니 수준도 바뀌어야 합니다. 거지처럼 애원하는 것이 아니라 왕자처럼 명령해야 합니다. 우리는 말의 권세를 가졌으니 마귀가 유혹해도 말씀으로 쫓아내고, 질병이 생길 때도 나았다고 선포하고, 가난이 찾아와도 믿고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들어 주십니다. 우리 창대교인들도 포항에 사는 다른 교인들은 ‘나는 죄인입니다’ 하고 돈을 주우려고 고개를 숙이며 다니더라도, 썬 크림을 더 바르더라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를 외치며 목에 힘을 주고 다니십시오. 여러분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