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김영우 지음 / 다윗의장막미디어(구 쉐키나)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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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금 종교개혁 이후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현상은 여러 용어로 정의되지만 저자는 신 사도적 개혁이라고 명명한다. ‘신’을 쓴 이유는 이런 변화가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과 다른 운동이기 때문이며, ‘사도적’이런 표현을 쓴 이유는 이런 변화의 중심에 사도의 은사와 직임이 다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며, ‘개혁’을 사용한 이유는 이런 운동이 개신교 종교개혁에 필적할 만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종교의 영(종교적 수단들을 사용하여 변화를 막고 현상을 유지하는 일을 맡은 사탄의 사자)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옛 가죽부대를 고착시켜 위험함과 불안함을 가진 새 가죽부대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종교의 영은 민주적 지도체제를 선동하여 카리스마적 지도체제로 진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그는 다수결의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종교의 영은 교단 안에서 일어나는 내적 개혁을 방해하여 외적 갱신을 초래하고 말았다. 새 교파는 반개혁에 대한 산물이었다./ 종교의 영은 핵 교회(교회)를 인정하고 확대교회(일터)를 거부하였다. 지역교회처럼 확대교회도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졌다./ 종교의 영은 교단 안에서의 동역을 강조하여 지역에서의 협조를 약화시켰다. 지역적 연합이 필요한 때다./ 종교의 영은 교회 확장에 눈을 멀게 하여 사회 변혁을 가로막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도 펼쳐야 한다./ 종교의 영이 영적 전쟁을 비난하여 사탄의 나라를 침공하지 못하고 묵인하게 만들었다. 사탄과의 전면 전쟁이 시작되었다./ 종교의 영은 신학 교육의 우위를 주장하여 사역자 훈련을 약화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 신학대학원 출신들이 목회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종교의 영은 교리에 얽매이게 만들어 교회의 문턱을 높여 놓았다. 절대 진리 속에 너무 많은 교리를 넣지 말아야 한다./ 종교의 영은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는 칼빈주의의 성화론으로 무장시켜 사람은 성결해 질 수 있다는 웨슬리주의의 성결론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성령 충만을 통해서 거룩해 질 수 있다.


당신이 전통주의자라면 이 책은 눈에 거슬리겠지만 개혁주의자라면 무릎을 치며 읽을 것이다. 당신이 칼빈주의자라면 이 책의 내용을 문제 삼겠지만 당신이 웨슬리주의자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다. 당신이 현실에 안주한다면 이 책을 불사르겠지만 당신이 변화를 모색한다면 새 시대로 인도할 나침반으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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