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설교와 설교자
해돈 로빈슨.크레이그 라슨 지음, 전의우 외 옮김 / 두란노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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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분량이라면 단편소설집이 읽기 쉬울까 아니면 장편소설이 읽기 쉬울까? 그야 당연히 장편소설이다. 단편소설집은 각각의 봉우리가 있지만 장편소설은 하나의 정점으로 치닫기 때문에 훨씬 읽기 쉽다. 이 책은 단편소설집처럼 63명의 설교자들이 리더십 지에 25년 간, 프리칭 투데이 닷컴에 5년 간 그리고 편집을 위해 추가된 총 99편의 소논문이 수록되어 있어 설교학의 뷔페 같다. 다양한 설교 이론을 섭렵할 수 있어 유익하다. 그러면서도 장편소설처럼 모든 논문이 5가지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편집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힌다. 전문음식점처럼 설교학의 깊은 맛도 음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게다가 설교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해돈 로빈슨이 크레그 라슨과 책임 편집하였으니 논문의 내용을 신뢰할 수 있다. 미국의 설교 잡지인 프리칭 투데이 지가 2005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였으니 수준도 가늠할 수 있다. 거기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지에서 2006년 교회와 목회리더십 부문 도서로 선정하였으니 최고 도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설교학 전공자를 포함하여 6명이 나눠서 번역하였으니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두란노는 해돈 로빈슨의 방한에 맞추어 서둘러서 출판하다 보니 다른 책과는 다르게 꼼꼼하게 교정하지 못하고 오자와 탈자를 양산하였다. 온누리교회에서 주최한 해돈 로빈슨의 설교 컨퍼런스 추천사를 책 뒤표지의 추천사로 도용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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