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과 심리분석
이관직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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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지상에서 3가지 사역을 감당하셨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고, 백성들의 모든 질병과 아픔을 고쳐주셨다.(마4:24;9:35) 나는 예수님의 사역철학에서 나의 목회철학을 발견하였다. 나는 설교를 통해 나의 목회철학을 구현한다. 나는 주일 낮 예배에는 선교에, 주일 오후예배에는 교육에, 그리고 수요일 저녁예배에는 치유에 초점을 두고 설교한다. 한국교회는 초창기부터 교육열이 불타올랐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선교에 눈을 떴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치유사역이 부각되었다.


치유! 치유는 한국교회의 당면과제다.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겪은 마음의 상처와 억압된 기억에 매달려 살고 있다. 아버지의 역할 모델을 습득하지 못해 일중독에 빠져 버린 아버지들. 학습된 무력감으로 인하여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들. 아버지의 따뜻한 말과 어머니의 포근한 가슴을 느끼지 못해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받기만 하려는 성인 아이들. 어렸을 때는 상처가 곪아 어른처럼 행동했으나 정작 어른이 되어서는 상처가 터져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


나는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기 위해 성경인물들을 심층 분석한다. 어린 시절에 겪은 상처가 인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추적해 본다. 교인들은 성경인물들조차도 상처를 받고 자랐다는 말씀에 숨겨놓았던 자신의 상처를 끄집어낸다. 성경인물들은 하나님을 만나서 상처를 극복하고 위대한 일을 감당했다는 말씀에 자신의 과거를 용서하고 현재에 집중한다. 말씀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쓴 뿌리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다. 교인들이 수요일을 기다릴수록 나는 성경인물과 심리분석을 정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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