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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이해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김은호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구약! 구약은 읽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구약은 길이도 길고 장르도 다양하다. 구약은 오래되었고 문화적으로도 낯설다. 게다가 예수님은 신약에 등장하지 않는가? 우리는 성경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구약을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구약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9가지 원리를 제시한다. 저자가 의도한 의미를 발견하라. 성경을 그 문맥 속에서 읽어라. 책과 구절의 장르를 규명하라. 성경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라. 구절 내부의 문법과 구조를 고려하라. 경험 속에서 성경을 해석하지 말고, 성경 속에서 경험을 해석하라. 항상 성경의 충분한 권고를 구하라. 성경 구절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는가를 발견하라. 다른 해석에 대해 열린 마음과 관용을 가져라. [삶으로 이어지는 성경읽기]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구약을 관통하는 한 가지 주제는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성경의 중심은 여호와 하나님이며 성경에는 하나님을 직유와 은유로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왕이며 교사이며 전사이며 목자이며 부모이며 배우자이다. 저자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 중에서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3가지 은유를 탐구한다. 하나님은 언약 왕이다 하나님은 노아와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다. 하나님의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전사이다. 하나님은 백성 편에서 싸우신다. 하나님은 임마누엘이다. 하나님은 에덴동산과 제단과 성막과 성전에 임하셨다. 예수님은 성전이시다. 저자는 구약과 신약과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다룬다.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거룩한 용사],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에서 보았던 내용이다.
저자는 구약을 해석하는 두 가지 사조를 다룬다. 신율주의는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그들은 구약 율법은 현대사회의 청사진이라고 믿는다. 세대주의는 불연속성을 강조한다. 그들은 구약은 율법의 시대이고 신약은 은혜의 시대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두 사조를 배격한다. 저자는 구약 율법은 상황법이다. 현대사회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단정한다. 그렇다면 구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저자는 구약을 4가지 장르로 나누어 해석 방법을 제시한다. 역사서는 과거로부터의 교훈이다. 시편은 영혼의 해부학이다. 지혜서는 불확실한 세상을 항해하는 삶이다. 예언서는 경고와 소망이다. [삶으로 이어지는 성경읽기]를 보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