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3:1-4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나라 속담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기는 하기 싫어도 다른 사람이 하자고 하니 덩달아서 하게 된다는 속담입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천 집사님은 박 권사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고 있고, 서 집사님은 김 집사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고 있고, 권 집사님은 이 집사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세 분은 친구를 잘 따라왔습니다. 우리 속담에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는데 성경에는 예수님과 함께 무덤에 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전치사가 8개 있는데 오늘은 다섯 번째 전치사로 ‘With Christ’ 그리스도와 함께를 다루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골로새서 2장 20절을 통해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무덤에 갔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의 초등학문 다시 말해 세상적인 가치관에 대해서 죽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했으면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려야 합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은 무엇일까요? 골로새서 3장 5절에 나옵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 여기서 나오는 5가지 죄목은 성과 관련된 죄목입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은 성적인 죄입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은 골로새서 3장 8절에도 나옵니다.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여기서 나오는 5가지 죄목은 분노와 관련된 죄목입니다. 세상적인 가치관은 성과 관련된 죄 뿐만 아니라 분노와 관련된 죄입니다. 내적치유 전문가인 김종주 장로님에 따르면 성 에너지와 분노 에너지가 가장 강력한 에너지라고 말합니다.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일으킵니다. 성경을 2만 번이나 읽었다는 어떤 분은 수련회 때 부인이 손수건을 달라고 하자 화가 나서 아내의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상처를 해결하지 않으면 별일이 아닌데도 갑작스럽게 화를 냅니다. 뿐만 아니라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은 성에 탐닉한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여자를 보면 성욕이 너무 생겨 40일 금식기도를 했는데 금식을 할 동안에는 성욕이 사라졌는데 금식을 끝내고 섭식을 하자 다시 성욕이 생겼다고 합니다. 상처는 풍선을 불어 물속에 넣는 것과 같아서 힘으로 세게 누르면 물속으로 들어가지만 힘을 빼면 튀어나오듯이 억압하면 잠복해 있다가 방심하면 두더지처럼 튀어나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하면 상처는 치유됩니다. 초대교회는 강에 가서 침례식을 거행했는데 세례자가 물에 잠기면 죽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세상적인 가치관을 죽여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적인 가치관을 죽이면 신앙적인 가치관이 살아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골로새서 3장 1절을 통해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사람은 땅의 것을 찾지 말고 위의 것을 찾아야 합니다. 신앙적인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적인 가치관은 골로새서 3장 12절에 나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여기에 나오는 5가지 덕목은 관계와 관련된 덕목입니다. 상처를 치료받고 나면 관계가 원만해 집니다. 국제정신분석가인 이무석 박사님에 따르면 정신치료를 받고 나면 나를 의식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몸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마음이 치료되면 몸도 치료됩니다. 너그러워진다고 합니다. 남을 배려하게 됩니다. 일을 즐기게 된다고 합니다. 일에 집착하지 않고 즐겁게 일합니다. 인간관계가 편해진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긴장시키지 않고 편안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휴식도 취한다고 합니다. 가속기만 밟지 않고 브레이크도 밟을 줄 압니다. 하나님은 육일 동안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우리도 거북이처럼 쉬지 않고 달리지만 말고 토끼처럼 낮잠을 잘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례자가 물 밖으로 나오면 살듯이 하나님은 우리는 신앙적인 가치관은 살려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신앙적인 가치관을 가지면 하나님의 우편에 앉히시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골로새서 3장 1절 하반 절을 통해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하나님의 우편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앉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우리도 앉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베소서 2장 6절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신앙적인 가치관을 가지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골로새서 3장 4절을 통해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씨를 심으면 얼마 후에 싹이 트듯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졌다가 그리스도와 함께 나타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셨다가 반드시 그리고 갑자기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는 마구간에서 초라하게 태어나셨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구름을 타고 영광에 휩싸여 화려하게 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적인 가치관을 죽이고 신앙적인 가치관을 살리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을 만나 영광스럽게 변한다고 말씀합니다.

한국교회사를 보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사람이 있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입니다. 김익두 목사님은 청년 시절 유명한 깡패였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시장에 갈 때마다 ‘오늘은 제발 김익두를 만나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빌 정도였습니다. 그런 김익두가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김익두는 ‘김익두가 죽었다.’ 고 부고장을 돌렸습니다. 사람들은 좋아했습니다. 얼마 후 김익두가 검은 책을 옆에 끼고 나타났습니다. 목사가 되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장난기가 발동해 물통의 물을 김익두 목사님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은 옷을 툭툭 털며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네가 받았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김익두가 깡패였다면 그 사람은 맞아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김익두가 목사님이 되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온갖 죄를 저질렀습니다. 혈기도 부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는 하나님으로 향해야 합니다. 혈기를 다스려야 합니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죄악 된 본성은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의로운 본성이 살아났습니다. 비록 화가 나더라도 ‘내가 예수님 때문에 참는다.’ 고 외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 된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옛 사람은 죽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사람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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