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1-3 그리스도를 통해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성경은 오실 예수님을 예언하고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님을 말씀하면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합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과 우리(교인)와의 관계를 8개의 전치사를 사용하여 말씀합니다. 이 전치사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전치사로 ‘Through [θrú]’ ‘… 을 통하여’ 입니다.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Through Christ’ 그리스도를 통해 입니다.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Through’를 사용하는 것은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중보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을 부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마칩니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올려 집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부산과 경남을 연결하는 거가대교처럼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리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고 우리는 죄를 지은 인간입니다. 바다가 부산과 경남을 갈라놓았듯이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죄로 말미암아 우리나라에서 아르헨티나처럼 너무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르헨티나를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듯이 죄를 지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가려면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십니다.

하나님은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서 1장 1-2절을 통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통하여’ 라는 전치사가 2 번 나옵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들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십니다. 히브리서뿐만 아니라 디모데전서에도 예수님이 중보자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은 디모데전서 2장 5절을 통해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이자 사람이십니다. 수학에서 집합 A와 집합 B가 있을 때 A와 B에 공통으로 속하는 집합을 교집합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교집합처럼 하나님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형편을 이해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사람이어야 우리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이해하실 수 있고 하나님이어야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서 1장 3절 중반 절을 통해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사람이 죄를 지으면 짐승이 대신 피를 흘리고 죽었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친히 피를 흘리고 돌아가셨습니다. 짐승의 피는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었지만 예수님의 피는 영구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짐승의 피는 죄를 짓고 회개하기를 반복했지만 예수님의 피는 한번으로 충분했습니다. 단번에 효과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교회 카니발의 타이밍 벨트를 교환했습니다. 카니발의 타이밍 벨트는 8만 킬로 전후에 교환하지만 타이밍 체인은 반영구적입니다. 타이밍 벨트는 또 다시 8만 킬로가 되면 교환해야 하지만 타이밍 체인이라면 교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짐승의 피는 타이밍 벨트처럼 일시적이지만 예수님의 피는 타이밍 체인처럼 영구적입니다. 타이밍 체인은 반영구지만 예수님의 피는 영구적입니다. 한 번으로 끝납니다. 어쨌든 짐승의 피로도 사람의 죄를 씻었습니다. 하물며 예수님의 피로는 우리의 죄를 얼마나 깨끗하게 씻을 수 있겠습니까? 히브리서뿐만 아니라 로마서에도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나옵니다. 하나님과 화해했다고 나옵니다. 하나님은 로마서 5장 10-11절을 통해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미암아’ 가 3 번 나오는데 말미암아는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말해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과 불화했을 때 예수님이 피를 흘리고 돌아가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해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 북군 병사가 전쟁 중에 아버지와 형들을 잃었습니다. 이 병사의 집안은 농사를 지었는데 농장에서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려면 남자가 필요했습니다. 그 병사는 어머니와 여동생들을 돕기 위해 전역하기 위해서 상관의 허락을 받고 링컨 대통령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비서가 면담을 거절했습니다. “자네는 대통령을 만날 수 없네. 지금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나? 대통령은 매우 바쁜 분이야. 이제 돌아가게 젊은이. 전장으로 돌아가서 저 남군과 싸우게 그게 자네가 할 도리야!” 그 병사는 낙심한 채로 백악관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 앉았습니다. 그 때 어린 소년이 다가왔습니다. “군인 아저씨 왜 슬퍼하세요? 뭐가 잘못 되었나요?” 그 병사는 전후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소년은 그 병사의 손을 잡고 백악관 뒷문으로 들어가서 보초병들을 지나고 장군들의 회의실을 지나고 장관들의 사무실을 지나더니 대통령 집무실 앞에 이르렀습니다. 그 소년은 노크도 하지 않고 문을 덜컥 열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국무장관과 회의를 하다가 소년을 쳐다봤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물었습니다. “무슨 일이니 토드?”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아빠! 이 군인 아저씨가 아빠와 얘기 할 일이 있대요.” 그 병사는 아버지와 형들이 전사했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와 여동생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링컨 대통령은 국무장관과 상의를 하더니 승낙을 했고 그 병사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소년이 병사를 데리고 대통령에게 찾아갔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데리고 하나님께로 나가셨습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하셨습니다.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갈라졌을 때 우리 대신 죄를 대신 지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을 통해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의 중보자십니다. 예수님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고 예수님이 아니라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예수님을 신앙의 중심으로 삼으십시오.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고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늘로 올라가시어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다가 다시 오십니다. 소년이 병사를 대통령에게 데리고 갔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신앙의 중심으로 삼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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