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7-13 작은 능력으로 인내하였다.

퀘이커교도인 윌리엄 펜은 영국 찰스 2세 왕에게 북아메리카 댈라웨어강 서쪽에 대한 지배권을 받고 펜실베이니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펜의 숲이 있는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펜은 첫 번째 도시를 만들고 필라델피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요한계시록에 여섯 번째로 나오는 빌라델비아입니다. 빌라델비아는 그리스어로 ‘형제 사랑’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이 첫 번째 도시를 필라델피아라고 지은 것을 보면 빌라델비아가 하나님께 칭찬받은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빌라델비아는 지금의 터키 알라세히르(Alasehir)입니다. 빌라델비아는 로마제국의 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에 상업이 발달했습니다./ 포도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농업이 발달했습니다./ 포도주를 생산하다 보니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숭배하였고, 지진으로 무너진 도시를 재건해주다 보니 로마 황제를 숭배하였습니다. 우상 숭배가 발달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인데 우리 교회에도 주시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7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나옵니다.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 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신 하나님입니다.(계6:10) 예수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진 메시야입니다.(계5:5,22:16) 예수님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하늘나라 입장권과 거부권을 가진 분입니다. 하늘나라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 입장권과 거부권을 가진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합니다. 8절 하반 절을 통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고 말씀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졌습니다. 작은 능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빌라델비아의 상황을 보면 교인수도 적었고 교회재정도 모자라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빌라델비아는 상업과 농업이 발달해 상인과 농민이 많았습니다. 상인이 되고 농민이 되면 조합(길드)에 가입하고 이방 신전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고 신전 창녀와 성관계를 가져야 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신앙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려고 조합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가난했습니다. 또한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황제 숭배를 하지 않아 로마 제국으로부터 박해를 당했고 디오니소스를 숭배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로부터 비방을 받았습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됐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신앙을 지키려고 손해를 감수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빌라델비아 교인들을 비방했지만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을 감추고 사람에게 인정받기보다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께 칭찬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버린 부자보다 신앙을 지킨 가난뱅이를 칭찬하십니다. 저도 교인들에게 적당히 타협하며 신앙 생활하라고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신앙 생활하라고 설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귀를 즐겁게 하는 설교보다 입에 써도 귀에 거슬리더라도 영혼을 살리는 설교를 좋아해야 합니다.

하늘나라 입장권과 거부권을 가진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예언합니다. 9절을 통해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넘겨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신앙을 지킨다고 교회를 박해하는 사탄의 회당을 빌라델비아 교인들의 발 앞에 무릎 꿇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회당을 무릎 꿇려 빌라델비아 교회를 사랑한다고 알려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절을 통해 “내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박해를 받았지만 인내했기 때문에 대 환란을 면제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한 박해는 작은 환란이고 하늘나라에서의 심판은 큰 환란입니다. 예수님은 작은 환란을 인내했으니 큰 환란을 면제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하늘나라에서 어떻게 살지가 결정됩니다. 이 세상은 잠깐이요 하늘나라는 영원합니다. 잠깐 사는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가십시오.

하늘나라 입장권과 거부권을 가진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권면합니다. 11절을 통해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곧 재림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까지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신앙을 지키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인내하지 못하고 신앙을 버린다면 면류관을 빼앗겠지만, 인내하고 신앙을 지킨다면 면류관을 빼앗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거나 전쟁에서 승리해야 월계관을 씌워주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신앙을 완주하기만 하면 면류관을 씌워줍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완주하면 천국에 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완주하면 천국에 가긴 가는데 예배에 빠지면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계단이 한 칸씩 빠진다고 하더라고요. 예배를 드려야 신앙이 충전되니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시다.

하늘나라 입장권과 거부권을 가진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약속합니다. 12절 전반 절을 통해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2절을 통해 하늘나라에서는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서 예배를 드린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첫째, 하나님 성전에서 기둥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둥은 건물을 유지합니다. 예수님은 인내한 교인들에게 하늘나라에서 크게 들어 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2절 하반 절을 통해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17절을 통해 새 이름은 믿음을 지킨 교인들에게 주시는 새로운 본성입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둘째, 하나님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새겨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내한 교인들에게 성전의 기둥을 삼고 이름을 새겨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13절을 통해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인 귀를 가지고 있다면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합니다.

신앙심이 깊은 윌리엄 펜이 첫 번째 도시를 만들어 필라델피아라고 이름 지은 것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하나님께 칭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를 통해 역할모델로 삼을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에베소나 버가모는 큰 교회였지만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빌라델비아는 작은 교회였지만 칭찬을 받았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규모가 아니라 내적인 신앙을 중요시 여기십니다. 필라델피아 시민들은 필라델피아가 첫 번째 도시이자 첫 번째 수도라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한 해 2천개의 개척교회가 문을 닫는 이 때에 상가를 벗어나 건물을 가지게 되었으니 자긍심을 가져도 됩니다. 우리 교회도 작은 교회이지만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인내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삽시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칭찬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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