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1-6 흰 옷을 입으라.

알렉산더 대왕이 리디아 왕국을 공격할 때의 일화입니다. 리디아 왕국은 황금을 많이 가진 나라였고 수도 사르디스는 산 위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아무리 공격해도 사상자만 발생하자 성을 점령할 방법을 찾는 장졸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병사가 성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성을 지키는 병사가 꾸벅꾸벅 졸다가 투구를 성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병사는 주위를 살피더니 비밀통로를 통해 성 밖으로 나와 투구를 주워 성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병사는 그 사실을 알렸고 알렉산더 대왕은 그 비밀통로 들어가 성을 점령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한 사르디스가 요한계시록에 다섯 번째로 나오는 사데입니다. 지금의 터키 살리히리(Sahlili)입니다. 사데는 리디아 왕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으나 전쟁에 패배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해 대 지진이 발생하면서 몰락했습니다./ 사데는 양모공업이 발달해 양의 털을 염색하면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사데 교회에게 주신 말씀인데 우리 교회에도 주시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절 중반 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지신 이” 라고 말씀합니다. 일곱 영은 일곱 천사를 가리키고(계1:4)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천사)를 가리킵니다.(계1:20) 예수님은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지셨습니다. 모든 교회에 통치권을 가지셨습니다. 교회의 통치권을 가진 예수님이 사데 교회를 책망합니다. 다른 교회는 칭찬부터 하고 책망을 했는데 사데 교회는 책망부터 하고 칭찬을 합니다. 1절 하반 절을 통해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데 교회가 겉으로는 살았으나 속으로는 죽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데 교회는 오늘날 한국 교회와 비슷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기독교인의 인구는 1.5% 이었으나 3.1 만세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3.1 만세 운동이 활발한 도시는 기독교가 번창한 도시였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기독교인의 인구는 18.3% 로 종교인구수는 두 번째지만 언론에서 종교지도자들을 인터뷰할 때 가톨릭 추기경을 먼저 하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그다음 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을 맨 나중에 합니다. 기독교의 위상이 하락했습니다. 사데 교회가 겉모습은 번창했으나 속 모습은 쇠퇴한 것처럼, 한국 교회도 외적으로는 성장했으나 내적으로는 침체되었습니다. 사데 교회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우리도 교회 안에서는 믿음이 있는 신실한 교인이지만 교회 밖에서는 돈만 아는 비교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거짓 선생들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고 했는데(딤후3:5) 우리들도 교회는 다니지만 신앙은 죽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데교회는 살았으나 죽은 교회였는데 우리도 자칫하다가는 교인이지만 비교인이 될 수 있고 살았지만 죽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의 통치권을 가진 예수님이 사데 교회에게 경고합니다. 2절 전반 절을 통해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고 말씀합니다. 사데 교회는 영적인 침체에 빠져 있었습니다. 잠자고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도 지금 영적으로 졸고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이 다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베소서 5장 14절 전발 절을 통해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데 교회에게 잠에서 깨어나라고 말씀합니다. 한국 교회에도 각성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도 다시 일어나라고 말씀합니다./ 3절을 통해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사데 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였는지를 생각하고 영적인 침체에 빠진 것을 회개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잠에 빠진 것을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어떻게 신앙생활 했는지 살펴보고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도둑같이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졸고 있을 때 갑자기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데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기습공격을 받아 점령당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갑자기 오신 다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을 겁니다. 예수님은 도둑같이 오십니다.(마24:42-44,살전5:2,벧후3:10) 도둑이 갑자기 들어오듯이 예수님도 갑자기 재림하십니다. 예수님이 도둑같이 오시기 전에 우리들은 깨어있어야 합니다.(마24:42-44,눅12:35-40,살전5:2-6)

교회의 통치권을 가진 예수님이 사데 교회를 칭찬합니다. 4절 전반 절을 통해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라고 말씀합니다. 대부분의 사데 교회 교인들은 영적인 침체에 빠졌지만 그 중에 몇 명은 옷을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깨어있었습니다. 나무나 풀 등을 베고 나면 밑동인 그루터기가 남는데 교회 안에도 대부분 잠을 잤지만 깨어있는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루터기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에도 깨어 있는 교인들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도 그루터기 교인이 돼야 합니다.

교회의 통치권을 가진 예수님이 사데 교회에 3가지를 약속합니다. 4절 하반 절과 5절 전반을 통해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라고 말씀합니다. 유대교에서 흰 옷은 하늘의 옷으로 여겨졌습니다. 유대교 제사장들은 흰 옷을 입었습니다. 이방 신전의 제사장들도 흰 옷을 입었습니다. 흰 옷은 정결하고 거룩한 자들이 입는 옷으로 깨어있는 자들이 입는 옷이었습니다. 윤리적으로 정결하고 신앙적으로 거룩한 자들이 입는 옷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깨어있으면 첫째,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늘나라 백성으로 삼아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5절 중반 절을 통해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제국은 도시마다 시민들의 명단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시민은 추가하고 추방된 시민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생명책은 영원한 생명을 받을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두루마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깨어있으면 둘째, 하늘나라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천국시민권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5절 하반 절을 통해 “내가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10장 32절과 누가복음 12장 18절을 통해 우리가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시인하면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교인이라고 시인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깨어있으면 셋째, 하늘나라 법정에서 교인이라고 증언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변호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6절을 통해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인 귀를 가지고 있다면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합니다. 우리가 예리한 눈을 가지고 있다면 남의 허물을 보고 시험에 들 수 있지만, 우리가 예리한 귀를 가지고 있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깨어있어야 합니다. 흰 옷을 입어야 합니다.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리디아의 수도 사르디스가 한 병사의 실수로 비밀통로가 발각돼 멸망한 것처럼 우리가 영적으로 방심한다면 작은 틈이 빌미가 돼 마귀에게 점령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도둑같이 갑자기 재림하십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흰 옷을 입고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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