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4:11-12 퇴근 후 5분

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상담학자의 도움을 받아 4주 동안 결혼생활의 사계절이란 주제로 부부문제를 다뤘습니다. 오늘은 정신분석학자의 도움을 받아 자녀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사람의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걸까요? 대부분의 학자들은 후천적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성격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어머니입니다. 아이에게 있어 어머니는 온 세상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우주입니다. 아이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성격을 형성하는 토양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지만 사랑을 거의 받지 못한 아이는 부정적이고 절망적입니다.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100이라는 자극을 받으면 50정도로 작게 느끼지만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150정도로 크게 받아들입니다. 옷을 고르는데 누가 그 옷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면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옷이 어울리지 않으니 다른 옷을 골라야지 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외모를 비난한다고 생각하고 기분 나빠합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어머니가 인격적으로 미숙했기 때문에 자신도 미숙해진 겁니다. 인격적으로 미숙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했어도 만족이 없습니다. 사랑이라는 텅 빈 공간을 채우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저것을 찾아 헤매다가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녀를 사랑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부부 사이가 좋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4-6세가 되면 이성의 부모에게 애정을 느끼고 동성의 부모에게 질투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들은 엄마를 좋아하고 딸은 아빠를 좋아합니다. 그러다 청소년기가 되면 이성 친구에게 눈을 돌립니다. 아들은 여친을 딸은 남친을 사귑니다. 부부 사이가 좋으면 아이가 이성 부모를 좋아하는 에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됩니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이성 부모를 좋아하다 죄책감을 느낍니다. 부부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합니다. 아이는 세 살이 될 때까지 엄마의 반응을 통해 자아상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한결같이 사랑해주면 하나님도 한결같이 사랑해준다고 믿어집니다. 아빠가 한결같이 사랑해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퇴근 후 5분 동안 아이에게 충분한 스킨십을 해주면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한다고 합니다. 하교 후 5분 동안 아이에게 눈을 맞추고 어떻게 지냈는지 묻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아이는 사랑이 충전됩니다. 아이가 건강한 자화상을 형성하는 게 공부 잘하는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퇴근 후 5분 동안 잔소리하지 마시고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아이를 믿어줘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백지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간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는 인생의 청사진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자기 재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부모는 아이가 어떤 그림을 그리든지 믿어줘야 아름답고 창조적인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가 믿어줘야 아이가 성공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합리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아이가 잘했을 때는 칭찬해주고 사소한 잘못을 했을 때는 주의를 주고 큰 잘못을 했을 때는 따끔하게 야단쳐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잘못해도 나무라지 않고 방치하면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작은 잘못도 심하게 나무라면 분노를 품은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칭찬을 할 때는 당근을 주고 꾸중을 할 때는 채찍을 주고 이것을 일관되게 해야 자신을 감독하고 평가하는 초자아가 발달한다고 합니다. 기분 좋다고 그냥 넘어가고 기분 나쁘다고 뭐라 하면 아이가 혼란스럽고 교육효과가 떨어집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적은 경우 선생님도 어머니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모난 성격이 다듬어 집니다. ‘딥스’는 과학자인 아빠와 외과의사인 엄마 밑에서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살았지만 정신적인 장애가 있었습니다. 액슬린 박사는 딥스가 지능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인 상처로 장애가 생겼다고 판단하고 딥스가 자아를 발견하도록 ‘놀이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딥스는 아빠 인형을 모래 산 아래에 묻고, 아빠를 신호등에 걸리게 해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아빠를 불난 집에 가두어 두고 나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빠에게 적대적이었습니다. 딥스는 마음속에 쌓아놨던 분노를 표출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아빠 인형을 모래 산에서 꺼냈다고 합니다. 화를 삭이면 내가 병들고 화를 토하면 남이 병듭니다. 화를 낼 때는 내야지 참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배우자도 어머니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가 100%를 채워줄 수 있다면 배우자는 60%까지 채워줄 수 있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해준 것만큼 아내에게 요구하면 실망하게 됩니다. 반대로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해준 것만큼 남편에게 기대해도 실망하게 됩니다. 부부는 탁구공을 주고받듯이 사랑을 주고받아야지 폭포수가 흘러내리듯이 사랑이 흘러내릴 수 없습니다. 어쨌든 배우자도 사랑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빌은 가구회사의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빌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데 어머니가 그림을 그려서는 먹고 살수 없다고 핀잔하자 지하실에 숨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빌의 아내는 남편의 그림 실력을 알아보고 미술평론가를 초청해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미술평론가는 천재적인 작품이라고 감탄하며 전시회를 열어주었고 빌은 유명한 화가가 되었습니다. 빌은 자신을 억압하는 엄마로부터 해방되어 꿈을 이루었습니다. 배우자는 성공하게도 만들고 실패하게도 만듭니다. 배우자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격려하십시오.

하나님은 어머니의 사랑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부모는 조건적으로 사랑했더라도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면 사랑의 저수지가 가득 찹니다. 어떤 청년이 있었습니다. 청년의 집은 가난했고 아버지는 술주정을 부렸습니다. 청년은 열등감이 심했습니다. 청년은 교회 수련회에 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였습니다. 청년은 가치관이 변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자아상을 회복했습니다. 장난감이 배터리로 움직이듯이 사랑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그중 하나님의 사랑은 가장 강력한 배터리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이처럼 자녀는 부모와 선생님과 배우자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충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랑하며 살아야 할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착해서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악한데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갈라졌을 때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회복하셨습니다.(요일4:10,2:2)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여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요일4:11)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집니다.(요일4:12) 우리가 사랑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5가지가 있습니다.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 사랑의 언어가 5가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을 하더라도 사랑의 언어가 다르면 사랑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사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정하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내 딸아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함께하는 시간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하늘보좌를 떠나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선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봉사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씻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가 예수님의 봉사입니다. 예수님은 스킨십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시며 우리와 교제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스킨십을 합니다. 예수님이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셨듯이 우리도 자녀에게 부부에게 사랑의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면 사랑의 저수지가 가득 차서 자연스럽게 흘러넘칩니다. 하나님은 시편 27편 10절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아멘! 부모님의 빈자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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