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6:1-7 성벽이 무너지리니

우리나라 속담 중에 ‘산 넘어 산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고생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을 종살이하다 애굽을 탈출하여 40 동안 광야를 유랑하고 가나안 땅에 이르렀더니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때는 늦은 봄이나 헤르몬 산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강물이 언덕까지 넘쳤습니다. 강을 건너갈 다리도 없고 배도 없다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막막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에 발을 담그면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멈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금강 하류라 홍수가 나면 엄청난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것도 무서웠는데 거기에 발을 담근다는 것은 죽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에 발을 담그자 언덕까지 넘치던 강물이 멈췄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넜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넜더니 여리고성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여리고성은 유대산지에 쌓은 산성이었습니다. 평지성도 공격하기가 어려운데 산성은 공격하기가 훨씬 어려웠습니다. 여리고성은 가나안땅의 관문인데 여리고성이 난공불락의 요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낙담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넜더니 여리고성이 앞을 가로막고 속담처럼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여리고성이 앞을 가로막듯이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나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경우 절망한 나머지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이 깜깜할 때 기도 잊지 마세요.’ 이 복음성가 가사처럼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는 응답을 주십니다. 여호수아 6장 2-5절을 봉독합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넘겨줄 테니 엿새 동안은 성을 한 바퀴 돌고 일곱째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곱째 날 제사장들이 숫양의 나팔을 불면 백성들은 큰 소리로 외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성벽이 무너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가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성을 공격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성을 공격하려면 공성장비를 만들고 성벽까지 흙을 쌓아올리고 성벽을 기어 올라가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답답해서 기도했더니 하나님은 엉뚱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여호수아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성을 공격하는 전통적인 방법대로 공격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성을 돌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성을 공격하지 말고 성을 돌라고 말씀하셨을까 궁금해서 손자병법을 찾아봤습니다. 손자병법에는 전쟁을 잘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수준 낮은 작전이 성을 공격하는 작전이라고 합니다. 성을 공격하려면 공성장비를 만드는데 3개월이 걸리고, 흙을 쌓아올려 성을 살펴보는데 6개월이 걸리고, 이것을 참지 못해 성벽을 기어 올라간다면 병력의 3분의 1일 잃는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성을 공격하기가 어렵다는 말입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방법을 버리고 전통적인 방법대로 공격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겁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미리 아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다른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대로 순종한다면 하나님의 어리석음은 사람보다 지혜롭기 때문에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펼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대로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는 응답을 주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숫자가 나오는데 숫자는 문자적인 의미도 있지만 상징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여리고 성을 돌 때 어떤 숫자가 많이 나왔나요? 7입니다. 7이 몇 번 나왔나요? 4번 같지만 5번입니다. 제사장 일곱이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며칠 동안 돌았죠? 칠일 동안 돌았습니다. 성경에서 7은 거룩한 숫자입니다. (6은 악의 숫자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666이 나오는데 666은 기독교를 박해한 네로 황제를 가리킵니다.) 본문에서 7을 여러 번 언급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하게 살아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성을 돌 때 말을 하지 말라는 것도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 6장 10절을 봉독합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돌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만약 말을 했다면 성을 공격하지는 않고 지금 장난하는 거냐며 불평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죄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반대말은 죄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하나님의 뜻도 헤아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성을 돌았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면 하나님의 뜻도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거룩하게 사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는 응답을 주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새벽에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큰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홍해를 가르셨습니다.(출14:2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수장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지난 첫날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마28:1) 마리아를 비롯한 여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러 갔다가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성도 새벽에 무너졌습니다. 여호수아 6장 15절을 봉독합니다.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여리고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새벽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시간입니다. 저녁은 죄를 짓는 시간입니다. 저녁 시간이 발달하면 향락산업도 발달하고 범죄도 늘어납니다. 그러나 새벽은 일하는 시간입니다. 새벽 시간이 발달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사회도 건전해집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야행성 인간이 아니라 새벽형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시편 46편 5절을 통해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십니다. 우리가 새벽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홍해도 가르시고 여리고성도 무너뜨리십니다. 우리의 고민거리도 해결해 주십니다.

요즘은 아이돌 그룹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예전에는 록 그룹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80년 인기그룹 송골매의 리드싱어였던 구창모 집사가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하여 간증했습니다. 구창모 집사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중학교 때부터 방황하면서 교회를 떠났다가 전문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전문대학을 다니면서 4년제 대학교를 편입하려고 새벽기도를 시작하였고 기도 응답으로 홍익대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변 가요제]에 나가 입상하면서 가수로서의 인생을 살게 되었는데 화려한 무대생활을 하느라 주님을 잊고 지냈습니다. 1990년대 가요계를 떠나 사업을 시작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였고 신실한 아내를 얻어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임신을 하지 못해 시험관 아기까지 시도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구창모 집사는 새벽기도를 다시 시작했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습니다. 구창모 집사의 간증은 3월 2일 CTS에서 9시 50분에 방영됩니다. 구창모 집사가 4년제 대학교 편입을 하기 위해 새벽기도를 했더니 하나님께서 들어주셨고 아이를 갖지 못해 새벽기도를 했더니 아들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여리고성이 앞을 가로막듯이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날 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데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응답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새벽에 놀라운 일을 펼치십니다. 하나님은 새벽에 일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 여리고성이 가로막고 있다면 새벽에 기도하십시오. 걱정거리가 없더라도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미리 해결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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