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3:7-8 요단에 들어서라.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립니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Km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수심이 낮아지면서 40여m의 폭으로 바닥이 들어납니다. 약 1시간 정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성경에도 이런 기적이 두 번 일어났습니다. 한번은 홍해가 갈라진 기적이고 다른 한번은 요단강이 갈라진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출애굽기 14장 21절을 봉독합니다.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 땅으로 가고 있는데 홍해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지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았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난감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다 위로 손을 내밀라고 하셨고 모세가 손을 내밀자 큰 바람이 불어 바닷물을 좌우로 가르고 바다는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넜습니다. 그로부터 40년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데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때는 늦은 봄이라 요단강물이 불어나 언덕까지 가득 넘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막막했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듯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나기도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경우 절망한 나머지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았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둠을 밝히는 빛입니다. 지금 마음이 답답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하나님은 여호수아 3장 8절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앞에 두고 막막해했는데 하나님은 요단강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홍해를 건널 때와 요단강을 건널 때의 차이점을 발견하셨습니까? 홍해를 건널 때는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고 나서 건너가게 하셨는데 요단강을 건널 때는 강을 가르지 않고 강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초 신자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다를 가르고 나서 다시 말해 눈으로 보여 주고 나서 홍해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을 건널 때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너무도 잘 알았습니다. 40년 동안이나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밤에는 메추라기를 보내주시고 아침에는 만나를 내려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물이 떨어지자 반석을 쳤더니 샘물이 솟아나왔습니다. 적군이 쳐들어오자 모세가 손을 들면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의복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습니다.(신8:4)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많은 기적을 목격하고 나서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은혜를 체험한 신자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갈라지지 않은 강으로 들어가라고 다시 말해 보지 않고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신앙상태에 따라 단계별로 말씀하셨습니다. 아기 때는 젖을 먹고 어린이가 되면 밥을 먹잖습니까? 아기가 뒤집기 하고 기어가고 걸음마를 떼듯이 하나님은 우리가 차근차근 성장 해 나가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연약할 때는 보여주고 믿으라고 하시고, 믿음이 강할 때는 보여주시지 않고 믿으라고 하십니다.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성냥개비를 성냥갑에 그었을 때 불이 붙듯이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의 능력에 갖다 댈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싶으신데 우리의 성냥개비가 불신으로 젖어 있다면 불이 붙지 않습니다. 믿음은 차를 움직이는 엔진입니다. 엔진이 좋아야 차가 힘차게 달릴 수 있듯이 우리가 믿음이 있어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호수아 3장 13절을 봉독합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강물을 밟으면 흐르던 강물이 멈춰 선다 고 믿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은 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씨가 땅에 떨어졌는데 길바닥처럼 딱딱하다면 싹이 트지 않고 새들이 쪼아 먹는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옥토에 떨어지면 100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믿지 않는다면 그 말씀을 사탄이 먹고 힘이 세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빨아들인다면 우리의 영혼이 강해집니다. 담대해 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요단강이 앞을 가로막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해야 합니다. 행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가 곱하기를 할 때 2곱하기 2는 4입니다. 5곱하기 5는 25입니다. 그러나 불순종은 0입니다. 10곱하기 0은 0입니다. 100곱하기 0도 0입니다. 우리가 행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3장 15-16절을 봉독합니다.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맨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감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는 늦은 봄이라 헤르몬 산에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강물이 언덕까지 넘쳤습니다. 뉴스를 보니 눈이 녹으면서 동해안 지역의 저수율이 높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린 시절에 홍수를 경험했는데 금강 상류에서부터 탁류가 흘러내리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겁이 나더라고요. 불도 무섭지만 불은 더 무섭습니다. 지금 요단강은 눈이 녹아 물이 가득한데 죽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발을 디디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매고 강에 발을 디뎠습니다.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일순간에 그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마른 땅처럼 건너갔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석위에 집을 지으면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태풍이 불어도 끄떡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래위에 집을 지으면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태풍이 불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우리가 듣는 것은 10% 기억하고 보는 것은 50% 기억하고 행하는 것은 80% 기억합니다. 행하는 것은 이토록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행했더니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브라질의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에서 한 말대로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는 말처럼 우리 인생에 요단강이 가로막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 말씀대로 행한다면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난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능력이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 있는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 주의 러시모어 산에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조각돼 있습니다. 얼굴 크기가 18m이고, 코 길이는 6m입니다. 조지 워싱턴은 독립전쟁으로 미국을 건국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은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루이지애나로 불리던 미시시피 강 서쪽의 광활한 영토를 프랑스로부터 사들여 대륙국가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링컨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연방을 보존했고 노예를 해방해 인권을 신장시켰습니다. 루스벨트는 미국이 세계 중심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초석을 다졌습니다. 그런데 4명의 대통령 모두 성경을 사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4명의 대통령은 성경을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드셨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성경이 아니면 세계를 다스릴 수 없다"고 하면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습니다. 토머스 제퍼슨은 "미합중국은 성경을 반석으로 삼아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링컨은 가난하여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했지만 언제나 성경을 곁에 두고 부지런히 읽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썼습니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성경을 집무실에 두고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스벨트는 신실한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는데 "어떠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든지 자기의 인생을 참되게 살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에게 성경을 연구하라고 권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신앙과 생활의 표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행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성공하게 하십니다. 올해는 성경을 읽읍시다. 육신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혼의 양식도 먹읍시다. 그리하여 올 한해는 다른 해보다 영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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