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7-8 율법을 지켜 행하라.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하야했습니다. 민주화시위가 일어난 지 18일 만입니다. 무바라크 대통령도 한 때는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30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부패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여 있는 물은 썩듯이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성경에는 무바라크보다 장기집권한 지도자가 많았습니다. 모세는 자그마치 40년을 신정 통치했습니다. 모세도 절대 권력을 가졌지만 하나님의 지도를 받아 통치했기 때문에 모세가 죽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30일 간을 애곡했습니다.(신34:8) 무바라크는 군부의 눈치를 봤기 때문에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시위를 했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눈치를 봤기 때문에 백성들이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웅이었던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하면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지도자가 되고 나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지 몰랐습니다. 우리도 부모가 되고 나서 어떻게 부모노릇을 할지 모르잖아요?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여호수아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가정의 지도자인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불안해하는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답답해하는 우리에게도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호수아 1장 5절 하반 절에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함께 하신 것처럼 여호수아와도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와도 함께 하신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 1장 9절 하반 절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신 것처럼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서 13장 5절을 통해서도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젖먹이 엄마가 아이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예수님이 승천하신 다음에는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은 지금 우리 안에 계십니다. 여러분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 1장 7절을 통해 “오직 강하고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율법은 모세가 기록한 오경입니다. 그중에서도 신명기입니다. 우리에게 율법은 오경뿐만 아니라 성경전체입니다. 여호수아가 율법을 지키면 형통하듯이 우리도 성경을 지키면 형통하게 됩니다. 비행기는 관성항법장치를 보고 운항한다고 합니다. 관성항법장치는 비행기가 가야 할 목적지를 알고 지금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려주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항로를 수정해 줍니다. 성경은 우리 신앙과 생활의 표준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를 알고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알려주며 우리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인생길을 수정해 줍니다. 비행기가 관성항법장치를 무시한다면 항로를 이탈하듯이 우리가 성경을 무시한다면 인생길을 일탈하게 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십시오. 하나님은 성경을 지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을 통해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다시 말해 성경을 암송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라 다시 말해 성경을 되새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다시 말해 성경을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란노에서 편집한 일대일 제자양육 지침서에는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려면 첫째 성경을 들으십시오. 하나님은 로마서 10장 17절을 통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만 자꾸 듣다보면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꾸 듣다보면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믿음이 자라납니다. 둘째 성경을 읽으십시오. 하나님은 요한계시록 1장 3절을 통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올해는 성경을 일독합시다. 매일성경에도 성경읽기표가 있고 하늘양식에도 성경읽기표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글자를 익히지 않고 학교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을 읽고 하늘나라에 갑시다. 그렇다면 설교를 듣는 것과 성경을 읽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유익할까요? 우리가 설교를 듣는 것은 간접경험이고 성경을 읽는 것은 직접경험입니다. 직접경험이 오래가듯이 성경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성경을 공부하십시오. 하나님은 사도행전 17장 11절을 통해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뢰아 교인들은 날마다 성경을 살펴봤습니다. 우리교회는 새가족 훈련과 제자 훈련을 합니다. 새가족 훈련과 제자 훈련은 수동적인 성경공부가 아니라 능동적인 성경공부입니다. 성경도 공부하고 삶도 나눌 수 있습니다. 넷째 성경을 암송하십시오. 하나님은 시편 119편 11절을 통해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암송하면 평소에는 모르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됩니다. 자녀들에게 밥만 먹이지 말고 성경도 먹이십시오. 그래야 자녀들이 이 험한 세상을 스스로 헤치고 나갈 힘을 얻게 됩니다. 다섯째 성경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은 시편 2절을 통해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상은 소가 풀을 되새기듯이 성경을 되새기는 겁니다. 맛을 음미해보듯이 성경을 음미해 보십시오. 성경은 깊이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우리가 매일 큐티한다면 우물에 물이 차오르듯이 우리의 영혼이 충만하게 차오릅니다.

미국 워싱턴 DC에는 링컨 기념관이 있는데 거기에는 링컨이 애용하던 성경이 있습니다. 링컨의 성경에는 손때고 묻고 눌린 구절이 있습니다. 그 구절은 시편 34편 4절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링컨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성경 구절을 누르며 제가 주님을 찾으면 주님이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건지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링컨은 성경 말씀을 믿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초반에는 불리했지만 하나님께서 전세를 역전시켜주셨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훌륭한 지도자와 존경받는 부모로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한다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길을 평탄하고 형통하게 하십니다. 올해는 성경을 일독합시다. 성경을 우리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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